가평군 아동청소년건강교실 호응 높아

가평군이 운영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건강교실이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기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이 아동청소년 건강교실 1, 2기를 마친 38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생활실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운동 실천율 및 식생활 분야에 있어 교실 운영 전보다 평균 11.6%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간이 부족하고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운동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9%에서 22.4%로 낮아졌으며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고 패스트푸드나 탄산음료를 자주 섭취한다는 답이 42.2%에서 30.5%로 감소했다. 앞서 가평군은 청소년들의 기초체력을 증진시키고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통해 강건한 성인으로 성장을 돕고 비만을 예방하고자 2회에 걸쳐 청소년 건강교실을 운영해 왔다. 총 6회에 걸쳐 영양사, 운동처방사, 공중보건의, 절제협회 전문 강사가 학교를 찾아가 뉴 스포츠, 식품 속 당, 나트륨 함량표 만들기, 건강음료(화채) 만들기 등 참여 중심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운영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1기에 참여했던 청평초등학교 5학년 N군은 “영양과 운동, 금연, 나트륨 줄이기 등 건강수업을 통해 식품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많은 것을 알게 됐다”며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참여하고 싶다”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혜와 슬기, 건강을 갖춘 청소년을 육성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아기 사자의 위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