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4시간 파업.
재정위기 인천을 튼튼 재정 인천으로(부채 13조원→8조원,채무비율 37.5%→21.4%) 인천시의 총 부채(공사 공단 포함)는 2014년 말 13조4천29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6년 6월 말 현재 11조4천485억원으로 1조9천808억원이 감소했다. 시 본청 채무도 10년 이상 증가하다가 지난해부터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인천시의 아킬레스건이었던 부채 문제가 잡혀가고 있다. 시의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지난 2014년 37.5%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채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13년만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7월에는 행자부로부터 부산,대구,태백시와 함께 재정 ‘주의’등급(1분기 재정지표 기준) 지자체로 지정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 같은 부채 감축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진하는 재정건전화 최우선 정책에 따른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경제가 죽든 말든 긴축 제정만 하면 되냐”라는 지역사회 일부의 불만에도 강력한 재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시는 2018년까지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통해 재정 위기를 벗어나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시키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은 우선 예산대비 채무비율을 25% 미만으로 전환하고, 13조원의 부채 규모를 8조원대로 줄여 2018년에는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자체적으로는 10가지 실천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세입확충 분야로는 지방세 수입 확대, 세외수입 확충, 지방교부세 확충 및 국고보조금 관리 강화를 선정했다. 세출관리 강화 분야로는 착공 전 사업 등에 대한 투자심사 재 실시, 비법정 보조금, 국제분담금 개선 및 행정경비 지급기준 합리적 개편 등을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재정운영 시스템 개편분야의 실천과제는 재정관리제도 엄격 운영과 군·구에 대한 시비보조금 합리적 개편 등이 있고, 마지막 공공기관 혁신 분야에는 인천도시공사 부채 감축 및 기타 공공기관 혁신 등을 과제로 선정했다. 부채 감축 일등 공신은 국고보조금 시의 부채 감축 일등 공신은 중가율 전국 1위인 국고보조금이다. 정부지원금인 올해 국고보조금은 국회 최종 승인액 기준으로 2조4천520억원이다. 지난해 2조853억원보다 17.6%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 전국 1위이다. 국고보조금의 질을 결정하는 국비 비율도 60%대에서 70% 가까이 높아졌다. 국비비율이 높은 만큼 인천시의 재정 부담이 감소하는 것이다. 올해 확보한 보통교부세 3천981억원까지 합치면 총 국고보조금은 2조8천501억원으로 인천시 역대 최대 규모이다. 특히 보통교부세는 사업명이 결정돼 내려오는 일반 국고보조금과 달리 급한 곳에 먼저 쓸 수 있는 보조금으로 알짜 중의 알짜 보조금으로 꼽힌다. 유 시장 취임 전인 2014년분(2013년 결정) 2천338억원을 기준으로, 취임 첫해인 2014년에 확보한 2015년분 4천307억원과 2016년분 3천981억원은 연 평균 1천800억원씩 증가한 수준이다. 보통교부세 특성상 정치적 영향이 상당 부분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유 시장이 이뤄낸 가장 확실한 성과이다. 지방세 재정 개혁도 한 몫 시의 지방세 재정 개혁도 재정 건전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3% 이상의 고금리 지방채 구조를 저금리 구조로 개선해 1천207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했으며, 비과세 및 감면 등 누락 세원 발굴로 450억원도 확보했다. 2014년 718원 달했던 대중교통 지원금의 체계 개선을 통해 2015년 673억원으로 감축한데 이어, 올해 2104년 보다 147억원이 줄어든 571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신설된 35개 경기장 수익증대(2014년 111억원→2015년 148억원)와 공공기관 통폐합 등 강력한 재정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재정 건전화의 목적은 시민 삶의 질 향상 시는 재정건전화 노력과 시민들의 협조로 재정 정상화가 이뤄지면 300만 도시에 걸맞는 삶의 질 중심의 행정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우선 인천 중심의 광역교통망을 비롯해 민생, 환경, 해양 등 분야별로 인천 시민이 우선되는 ‘인천 주권 시대’를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지지원 대상자 대폭 확대 등 시민을 위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가 가능해 지고, 현안사업의 구체적 성과를 위한 예산 편성에도 속도를 내며 시민이 행복한 부자 도시를 이뤄나갈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유제홍기자 사진=장용준기자 -지난 2년 동안 재정건전화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뒀나.짧은 기간에 2조원이라는 큰 빚을 갚았다는 것이 눈에 띄는 성과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 더 중요한 성과는 자신감이다.지난 2년 동안 시민과 공무원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고통을 나눠 왔지만,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시청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로 확산되고 있다. 자신감이 가장 큰 성과로 보인다.-부채 감소 요인은.무엇보다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2조8천500백만원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 볼 수 있다.국고보조금의 국비 비중도 60%대 초반 대에서 70%로 높아져 인천시의 지방비 부담도 많이 줄어 2차 재정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보통교부세도 연 2천억원 초반 대에서 4천억원대로 크게 증가한 것도 재정 안정에 많은 기여를 했다.특히 최근 2년 동안 보통교부세 증가율이 연 평균 1천8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5년이면 9천억원,10년이면 1조8천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이와 함께 공무원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시간외수당과 복지후생비 등을 감축한 32억원도 상징적 의미가 크다.세출 구조도 혁신했다. 중복 복지와 선심성 민간보조금을 최소화 시키고 지방세 세원발굴 체납액정리 세무조사 숨은 세원 발굴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재정안정화만을 위해 아무 사업도 않고 부채만 갚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 않나.맞다. 일시적으로는 지역 경제와 시민 복지 등에 다소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하지만, 부채비율이 30%를 넘어가면 재정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비상사태로 방치 할 수 없다. 재정안정화가 선행되지 않고는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하기 어렵다.그렇기 때문에 시 재정이 안정화 될때 까지는 범 인천 차원의 고통 분담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고통 분담을 해야 하나.끝까지 재정 안정화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행자부 기준인 부채비율 25% 이하까지는 안정시켜 놓고, 안정된 재정 기조를 바탕으로 시민 복지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지난 2년 동안은 재정 건전화에 주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한쪽에서 빚도 갚고, 다른 한쪽에서는 시민 삶의 질 향상 사업도 동시에 진행하는 ‘투 트랙’시스템이 도입된다.이미 2017년도 예산에는 삶의 질 예산이 포함돼 편성되고 있다.유제홍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의 민선 6기 일자리 성적은 ‘성공’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염 시장은 “먹고사는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다”라며 “남은 2년동안 6만4천명의 일자리를 달성해 취임초기에 밝혔던 ‘Mr. 일자리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6기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목표의 115.5%인 3만9천27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염 시장의 의지와 일자리창출 인프라 구축, 맞춤형 지원대책이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졌다는 평이다. 앞서 시는 민선6기 일자리 16만명을 목표로 뛴 결과, 지난해 목표 3만4천명에 비해 실적은 3만9천275명으로 115.5%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4년에 비해 30.9% 늘어난 수치다. 올해에도 일자리창출 목표치를 3만2천명에서 3만4천명으로 확대 수정 공시했다. 공공부문에서는 3만1천868명, 민간부문에서 2천132명의 목표로 일자리 창출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매년 단체장의 의지, 일자리 목표의 달성도, 일자리대책의 창의성, 우수시책 발굴·추진 등 지자체의 일자리정책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더불어 객관적인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시의 2015년 하반기 고용률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 통계청의 2015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집계 결과에 따르면 수원은 2015년 하반기 고용률이 59.5%로 전년 동기대비 58.4% 보다 1.1%p 증가했다. 또 전국 시 단위 평균고용률 58.6%보다 0.9%p, 경기도 시 단위 평균 고용률 57.9%보다는 1.6%p 각각 높게 나타났다. 창원(57.2%) 고양(55.9%) 성남(59.1%) 등 수원과 유사한 주변 도시의 고용률보다도 높았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4%로 전년 동기대비 39.9%보다 2.5%p 증가했다. 여성 고용률 역시 47.9%로 전년 같은 기간(45.9%)보다 2%p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일자리 대책의 주기적 점검과 안정적 예산확보를 통한 염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주효했다. 염 시장은 지난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시 “Mr. 일자리 시장으로 불리우고 싶다”라는 의지를 강하게 밝히기도 했다.또 조직 개편을 통해 경제정책국을 일자리경제국으로, 일자리창출과는 국 주무과로 지정하면서 일자리정책과로 변경하는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일자리창출을 위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1개 외부기관과 협업하는 발빠른 움직임도 보였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8월 고용과 복지, 금융, 문화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들어섰으며 일자리센터와 복지지원팀,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희망복지지원단, 서민금융센터, 대한노인회 등이 참여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 또 시는 일자리센터, 고용센터, 동주민센터 등에서 35명의 일자리상담사가 상담에서 구인기업발굴, 동행면접지원 등 시민들의 생활밀착형 구직활동을 돕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1만2천219명을 취업을 성사시켰다.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섰다. 1천여명의 연구인력이 상주하는 CJ 제일제당(주) 통합연구소를 유치했고,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주)대동과 국내최대의 자동차 복합단지를 각각 유치해 6천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앞으로 청년을 위한 특화된 일자리 지원대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창업과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대학창조일자리센터가 경기대와 아주대에 각각 개소했다. 맞춤형 창업성공지원시스템도 청년창업교육원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청년해외취업 프로그램 지원 프로그램인 ‘K-Move 스쿨사업’사업을 추진,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청년해외취업 프로그램은 맞춤형 취업을 위해 7개월의 언어교육과 IT기술교육을 수료후 일본 IT기업에 100%취업을 목표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과 전통시장과 연계한 일자리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길거리캐스팅제와 수원창업아이디어 오디션을 적극 도입한다. 또 청년사업가의 해외 판로 개척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교류사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내 빈점포를 무상임대 지원사업, 영동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도 추진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명관안영국기자
윤정수 김숙.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면 가끔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2012년부터 오산시 대원동 84통장으로 활동하다 올 1월부터 대원동 통장단협의회 회장으로 폭넓은 봉사활동을 하는 조근호 회장(53). 오산 대원동은 86개 통에 6만 6천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주민의 80% 정도가 아파트단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시형 생활주택(원룸, 투룸)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조 회장은 이 같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활동이다.통장단협의회는 지난 3월 지역 내 3개 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교통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교통 지킴이는 1명의 통장이 1개 학교를 맡아 등하교 시간에 맞춰 활동하는데 원동초는 교통안전위주로, 대원초는 순찰, 원일초는 교통과 순찰을 병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평소 언론 매체를 통해 학교 폭력 기사 등을 접하면서 안타까웠는데 통장들이 학생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장단협의회는 대원동 주민센터와 함께 지난해 3월부터 ‘찾아가는 푸드뱅크’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통장·활동가와 함께 홀로 사는 노인, 자애인 수급자 등 30여 명에게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조 회장은 84명의 통장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주민을 찾아내 동 사회복지사에 통보하고, 주민의 행정수요가 급증하는 1월∼4월에는 2명의 통장이 동사무소에서 민원도우미로 활동하며 주민과 행정간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조 회장은 기초수급자, 노인, 저소득 주민 거주율이 높은 아파트에서 통장을 보면서 294세대를 관리하며 독지가와 지인의 지원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통장 활동 이전에도 대한적십자 무지개봉사회와 오산지역방제단, 안전모니터봉사단, 모범운전자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경찰청장 표창(2011년), 경기도지사 표창(2014년) 등을 받았다. 조 회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사회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며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와주는 84명의 대원동 통장이 항상 고맙기만 합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정상화에 집중하려고 인천시 정무특별보좌관 자리를 내려놨습니다.” 최근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유)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정무특보 사의를 표명한 박영복 인유 대표이사는 오는 2030년까지 인유를 정상화 시키는 게 목표다. 박 대표는 인유를 정상화 하는 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인유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 이를 위해 해야 할 일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우선 유 시장의 주문에 따라 이달 안으로 혁신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시 공무원과 시의원을 비롯해 체육회와 축구협회 관계자,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추진단에는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주주연합과 서포터즈도 참여시킬 생각이다. 그는 “혁신추진단은 가장 먼저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해 진단하고 재정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실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사무국 조직 혁신과 인적쇄신은 물론, 강소 구단 구성을 위한 선수단 정비, 시민구단으로서 정체성 확립, 수익사업 발굴 등을 차례로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의 이 같은 포부처럼 인유 정상화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부터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못한 11억원 가량의 수당을 대부분 지급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이달 말이면 100% 상환이 완료된다. 올해 75억의 예산을 확보한 인유는 2020년까지 재정 안정화 기반을 확립하고, 오는 2030년까지 재정 자립에 성공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소수정예 선수단을 구성해 강한 구단을 만들어 시민들을 만족시키고 사랑받는 구단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달리진 모습으로 다시 시작하는 성공적인 인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성원기자
인천시가 지난 3월부터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시스템’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세계적인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 회사인 ESRI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한 ESRI 유저컨퍼런스(이하 UC)에서 ‘플랫폼 기반 스마트 도시관리시스템’이 혁신사례로 평가받아 지난달 28일(미국 현지시간) SAG(Special Achievement in GIS)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SAG는 전 세계 사용자 중 GIS를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 해결에 기여하거나 기관 내 혁신을 이끈 사용자를 엄선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는 플랫폼 기반의 도시관리체계와 도로굴착온라인시스템을 구축해 행정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SAG를 수상하게 됐다. 시는 이번 UC에 담당공무원 2명을 파견해 RUG(Regional User Group, 아시아 사용자 그룹)세션에서 아시아권 GIS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플랫폼 기반 행정혁신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도소스’라는 제목으로 발표해 전 세계 GIS 전문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와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GIS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말에는 스마트 인천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인천시의 스마트 시티가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정민교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조대현) 기술봉사단 ‘호롱불 동아리’가 최근 충남 충남 태안군 근흥면을 방문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소녀가장 등 생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노후된 전기시설을 점검하는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성남캠퍼스 스마트전기과 재학생들로 구성된 기술봉사단 ‘호롱불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노후된 주택의 전선 및 실내 조명기구 등을 교체하고 주택 내부 콘센트 회로를 수리하는 등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김태중 교학처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 익혀온 기술을 활용할 수도 있고 또한 봉사정신 등 인성함양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국책기술대학으로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널리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했다.성남=문민석·강현숙 기자
홍영표 국회의원(인천부평을·더민주)은 지난 4일 행정자치부로부터 노후한 삼산교를 대체할 목수천교 신설 예산 9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삼산교는 지난 1967년 준공돼 서부간선천을 사이에 두고 단절된 삼산1동의 동서를 잇는 거의 유일한 통행로였다. 그러나 도로 폭이 좁아 차량 왕복 통행이 불가능하고, 완공 후 40여 년이 지나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홍영표 의원은 신설 교량 사업의 필요성을 행정자치부에 꾸준히 요구해 총 사업비 19억원 중 9억원을 특별교부금으로 배정받는 데 성공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올해 인천시 추경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질 목수천교는 도로 폭 12.7m로, 올해 착공해 오는 2018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홍 의원은 “목수천교가 완공되면 삼산초등학교와 부일중학교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행 안전이 확보되고 차량 통행도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며 “추진상황을 지켜보며 꾸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앞서 아이와 함께 계곡으로, 바다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가족들이 많다. 피서도 좋지만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물놀이 사고는 매년 빠짐없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6~8월에 발생한 물놀이 사고는 총 97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매해 1~2건은 10대 미만 아이들 사망사고다. 즐거운 가족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 을 지킬 수 있는 물놀이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튜브가 안전하다고? NO! 물놀이 필수 아이템인 튜브. 튜브 중에서도 유독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있다. 일명 ‘보행기 튜브’라 불리는 다리를 낄 수 있는 튜브다. 갖가지 동물모양이 눈길을 사로잡고, 보행기처럼 다리를 끼고 앉을 수 있어 큰 인기다. 하지만 보행기 튜브는 안전에 취약하다. 어린아이가 튜브를 착용한 상태에서 뒤집히게 되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머리가 물속에 잠겨 자칫 잘못하면 사망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아이들이 튜브를 타더라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일반적인 튜브를 타고 뒤집혔을 때는 구멍 아래로 몸을 빼도 된다”면서 “그러나 발과 엉덩이를 걸친 보행기 튜브는 뒤집혔을 때 빠져나갈 구멍이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얕은 물에서도 방심은 금물 무릎까지만 오는 얕은 수심에서도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계곡이나 바다에서 수 심이 얕은 곳인지 모르고 다이빙을 시도하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으며,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익사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계곡에서의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미끄러운 수영장 바닥을 맨발로 걸어 넘어지는 사고도 빈번하다. 대한인명구조협회 측은 “아이들은 대개 똑바로 걷지 못하고 비스듬히 걷는 경향이 있다”면서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양말을 신거나 아쿠아 슈즈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이들은 수심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모가 물놀이 장소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본부터 지키자 기본적인 물놀이 수칙만 지켜도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은 구명조끼의 생활화와 부모의 주의”라고 입 모아 말한다.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은 물론, 구명조끼 착용하기,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신 후 들어가기, 음식을 섭취한 직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해양구조협회 관계자는 “구명조끼는 물에 뜨는 것은 물론 체온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저체온증을 막을 수 있다”면서 “피서철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에는 인명구조 요원으로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모의 주의가 항시 필요하다”말했다. 권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