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공·렴 교육, 전국 최고의 청렴 연수로 자리잡다

실학박물관 공·렴 교육, 전국 최고의 청렴 연수로 자리잡다.…다산 공ㆍ렴 아카데미 참가자 1만명 달성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은 지난 21일 자체 운영 중인 체험형 청렴 연수 프로그램 ‘다산 공·렴 아카데미’의 참가자 1만명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실학박물관 수용 가능 인원이 80명에 불과한 여건과 유료 프로그램임에도 3년여 만에 1만명 참가 기록을 세운 것이 유의미하다. 이날 기념식에는 당일 교육에 참가한 김포시청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고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특강하는 등 조촐하게 진행했다. 다산 공·렴 아카데미는 지난 2013년부터 유료로 본격 운영, 현재까지 227개 기관의 1만명 이상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 자란 곳이자 유배지에서 돌아와 죽음을 맞이하기까지 생활한 실학박물관과 다산 유적지 일원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을 돌면서 다산 선생의 정신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은 또 관련 기획전을 개최하고 청렴의 마음을 담아가는 ‘청렴초 만들기’와 ‘청렴 서약’ 등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운영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재 교육 담당 학예 인력 부족과 참가자 수용 인원 한계 등의 이유로 1~2달 전에 모든 예약이 만료된 상태다. 관계자는 “한 위대한 실학자의 자취와 정신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아카데미”라며 “열악한 여건과 넘치는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연수원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고양시, 2016년 토양오염 실태조사 실시

고양시는 토양 오염을 예방하고, 오염된 토양이 발견되면 정화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매년 한 차례 실시되는 토양오염 실태조사 대상은 공장이나 공장폐수 유입지역,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등 16종 지역 중에서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고 토양오염 실태파악이 시급한 곳을 우선 선정한다. 시는 올해 토양오염 우려지역 총 11개소를 선정했으며 시설별로는 교통관련시설지역 2곳, 토양오염 정화 및 정화토양사용지역 1곳, 어린이 놀이시설지역 3곳,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지역 3곳,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지역 2곳이다. 조사방식은 토양 유형에 따라 표토 및 중토, 심토를 채취해 산도(pH)와 토양오염우려기준 항목인 중금속, 유류, 유기용제 등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결과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후 원인자에 대해서는 오염토양 정화 및 복원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양오염은 지하수 오염 등 실생활에 매우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조사를 통해 시민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위례~에버랜드간 복선전철 국가계획에 반영

용인시는 위례신도시에서 용인 포곡 에버랜드까지 연결하는 ‘위례~에버랜드 복선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반영됐다고 22일 밝혔다.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 노선이 확정되면 서울 신사역에서 위례신도시를 거쳐 성남~광주~에버랜드를 잇는 광역 복선전철망이 구축된다. 이번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것은 지난 2014년 정찬민 시장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공사현장을 방문해 에버랜드에서 단절된 용인경전철과의 연계 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이번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해 7월 ‘용인시 철도망 기본구상 학술용역’을 추진, 다양한 논리개발을 통해 노선 대안을 제시하고 대안별 사전 타당성을 검토했다. 시는 이러한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이우현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수십 차례의 협의를 해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 정찬민 시장은 “위례~에버랜드 복선전철의 국가계획 추가 반영은 에버랜드에서 단절된 용인경전철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수서~광주 복선전철 등과의 효율적인 연계 철도망을 구축해 용인 동부권 광역교통 여건의 획기적인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