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경기지역 국회의원 및 각 정당 지도부 등과의 밀착 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누리과정 등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 추진 등으로 정치인들과의 만남이 잦아진 것이다. 이 교육감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표창원, 소병훈, 임종성 의원과 오찬 간담회를 하며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논란을 국회가 나서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교육감은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 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지역내 당선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활동 보폭을 넓혀왔다. 지난달 3일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백혜련, 김영진, 박광온, 김진표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19일엔 심상정, 유은혜, 김현미, 윤후덕, 박정 등 고양ㆍ파주지역 국회의원을 만났다. 또 지난 15일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주관으로 국민의당 안철수ㆍ천정배 공동대표, 20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오는 23일엔 국회에 머물며 정세균 국회의장, 김현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새로 구성된 20대 국회와의 접촉을 활발하게 하면서 교육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부금 비율을 늘리는 등의 법개정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교육뿐만 아니라 교육 전반을 흔드는 누리과정 문제를 20대 국회가 확실하게 해결해주길 기대하며 여야를 막론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교육·시험
이지현 기자
2016-06-21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