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웨이하이시에서 156만달러의 수출 실적 이끌어내

중국의 최대 수입상품, 잡화 전시회인 ‘제7회 중국 웨이하이 국제식품박람회 및 제2회 중한 상품 박람회’에서 인천의 32개 기업이 참가해 156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세계 40여 개국에서 7천500여 개 업체와 바이어가 참가했고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 실생활과 연계된 각종 제품이 출품되었으며 인천에서는 총 32개사가 참가했다. 웨이하이시는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내수시장 개척의 관문으로 한국제품 소싱에 강한 의지를 가진 내실있는 유통상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인천상의는 “우리 인천기업들이 웨이하이 박람회를 참가함으로써, 참여기업의 중국 내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인천상의는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을 비롯하여 ㈜아린, ㈜녹십초알로에 등 32개 업체를 모집해 동 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식품을 중심으로 화장품 및 각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웨이하이 현지에서는 조미김, 참기름 등의 식품이 높은 관심과 인기를 누렸으며, 높아진 중국물가수준의 영향으로 한국제품의 단가가 더는 큰 걸림돌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인천상의는 448여 건의 수출 상담이 이뤄져 1년 내에 156만 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화군 약쑥 업체는 업계 최고의 회사인 웨이하이 D ISU제약유한공사로부터 초청을 받아 향후 수출, 합작 등 실질적인 업무교류가 기대된다. 인천상의는 앞으로 인천기업들이 해외 시장, 특히 중국 내수시장을 대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김신호기자

포스코건설, 호주 물라벤(Moolarben) 유연탄개발 플랜트 조기준공 달성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은 호주 물라벤 유연탄개발유한㈜(Moolarben Coal Operations Pty Ltd)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를 3개월여 조기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연장근무나 추가적인 장비투입 없이 당초 7월 준공 예정일을 11주 단축한 포스코건설은 조기준공에 따른 인센티브로 전체 공사금액의 15%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호주 자원개발 플랜트 시장에서 시공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공사금액이 총 5천만 달러인 물라벤 유연탄개발 플랜트 프로젝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서부 콜필즈(Coalfields)지역에 소재한 유연탄광산의 연산 채굴량을 800만톤에서 1천200만톤으로 증대시키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포스코건설은 포항, 광양제철소,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등 국내 및 해외에서의 원료처리 프로세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현지에 최적화된 공정과 공사수행방법을 적용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월 포스코건설은 같은 물라벤 유연탄개발 유한주식회사가 발주한 물라벤 유연탄 지하광산 확장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500만톤 규모의 지하광산에서 채굴된 유연탄을 이송하는 사업으로써 수주금액은 8천200만불 규모다. 이는 발주처로부터 품질, 안전, 공정 등 사업관리 전반에 대한 신뢰를 밑바탕으로 호주지역 자원개발 플랜트사업의 실적을 추가 확보하게 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호주 지역에서 자원개발사업 수주경쟁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호주에서 포스코건설이 수주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핵심 기술력과 전문성으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용인경전철 개통 3년만에 누적승객 2천만명 돌파

용인경전철이 개통 3년만인 지난 17일 누적 승객 2천만명을 돌파했다. 20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5월11일 1천만명이 넘어선 이후 13개월만이다. 지난 2013년 4월 개통 이후 처음 1천만명을 돌파하는데 걸린 기간이 25개월이 걸린데 비해 이번에는 절반으로 대폭 단축된 것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4월 개통 당시 하루 평균 8천713명에 불과했던 이용자 수는 2014년 1만3천922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 2만3천406명, 올해 5월말 현재 2만9천30명으로 승객 3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개통 이후 최초로 하루 이용승객이 4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현재 평일 하루 이용승객도 지속적으로 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처럼 경전철 이용 승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 2014년에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가 시행되고 32개 버스 노선을 경전철 역사를 거치도록 바꾼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학생 서포터즈 활동, 경전철 역사와 용인대, 강남대 등 인근 대학과 셔틀버스를 연계 운행한 것도 승객증가의 한 요인이 됐다. 승객이 증가하면서 용인경전철 수입도 2013년 25억8천여만원, 2014년 50억5천여만원, 지난해 62억여원, 올 5월말 현재 28억1천200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용인시는 20일 누적 승객 2천만명 돌파를 기념해 시청ㆍ용인대역을 비롯한 3개 역사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경전철이 한때 시 재정여건에 큰 부담이 됐지만 적극적으로 활성화 정책을 펼쳐 이용승객이 늘고 있다”며 “경전철을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김상돈 만평] 진짜 내려놔야 할것들…

[오늘의 상한가] 대아티아이·우원개발, 정부 70조원 철도망 투자 소식에 ‘上’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유가증권 3개, 코스닥 3개 등 총 6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철도 관련주들이 정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아티아이가 전 거래일 대비 480원(30%) 오른 2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원개발도 전 거래일 대비 1600원(29.91%) 오른 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국비로 43조원을 마련하고 지방비 3조원, 민자 유치·공기업 ·기타에서 24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코스닥 기업 갑을메탈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30%) 오른 14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부산산업이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등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대규모 투자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산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29.93%) 오른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부산산업은 레미콘 사업과 콘크리트침목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레미콘 제품은 시멘트, 모래, 자갈 등의 원재료를 이용해 제조한 뒤 레미콘 트럭으로 건설현장까지 운송하며, 지역형 산업의 특성상 주요 수요처인 건설 관련 산업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는다. 콘크리트침목은 철도궤도 공사에 레일과 도상을 연결해주는 제품이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유상증자에 이어 자산재평가도 결정했다는 소식에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전 거래일 대비 2540원(29.67%)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에스인스트루는 기술제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아이카이스트를 대상으로 99억9999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자산·자본 증대 효과를 위해 인천 남구 일대 토지에 대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지코가 전 거래일 대비 425원(29.82%) 오른 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감시황] 코스피, '브렉시트' 공포 완화에 1980선 안착… 대형주 일제히↑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단숨에 1980선을 회복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2포인트(1.42%) 상승한 1981.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1.03포인트(1.08%) 오른 1974.43에 개장한 이후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조금씩 상승폭을 늘려나갔다. 조 콕스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 피습 사건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브렉시트 여론 조사에서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지지하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온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여론조사업체 서베이션이 지난 17~18일(현지시간) 조사한 결과 영국의 EU 잔류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5%를 차지해 EU 탈퇴 지지 42%를 3%p 앞섰다. 지난 17일 뉴욕증시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 애플의 주가가 급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94포인트(0.33%) 하락한 1만7675.1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7포인트(0.33%) 떨어진 2071.22를, 나스닥지수는 44.58포인트(0.92%) 밀린 4800.34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117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213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182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6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372억원 매수우위를 각각 보여 총 316억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79%), 철강금속(2.73%), 증권(2.71%), 의약품(2.63%), 은행(2.21%), 전기가스업(2.06%) 등이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5% 오른 가운데 한국전력(2.22%), 현대차(1.495), 현대모비스(2.90%), 삼성전자우(0.17%), 아모레퍼시픽(0.12%), 삼성물산(2.09%), 네이버(0.44%), SK하이닉스(3.62%), 삼성생명(1.53%) 등 시총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548만주, 거래대금은 3조90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한 65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69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9포인트(1.49%) 상승한 688.95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3.69%), 인터넷(3.36%), 건설(3.21%), 금속(2.76%), 운송(2.7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1.39%), 카카오(3.94), 동서(0.30%), CJ E&M(1.41%), 메디톡스(1.46%)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9원 떨어진 1160.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