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마루광장 ‘버스킹 1번지’ 도전

부천시는 문화광장으로 재탄생한 부천마루광장에서 버스킹 페스티벌을 6월부터 10월까지 연다. 버스킹(Busking)이란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연주와 노래 등 공연을 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부천대학교가 주관하는 ‘2016 부천마루광장 버스킹 페스티벌’은 지난 2014년도부터 부천역 상상거리 만화광장에서 진행했던 ‘상상거리 블루스 프린지 페스티벌’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행사다. 버스킹 페스티벌은 부천대 동아리, 부천밴드연합회, 홍대거리공연팀이 참가해 6∼10월 5개월간 매주 금·토요일 밤마다 열린다.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특성을 살려 어쿠스틱밴드, 댄스, 마임 등의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해 젊은이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부천마루광장 버스킹 페스티벌 전용 카페를 통해 지난 두 달간 참가 공연팀을 모집했다. 버스킹 카페는 공연팀 모집, 행사 홍보뿐만 아니라 공연팀과 시민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태훈 문화예술과장은 “거리 공연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버스킹 페스티벌은 비보이 주말공연과 함께 부천마루광장을 전국 대표의 문화광장으로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마루광장 전국 버스킹대회’는 전국 각지의 버스커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천마루광장에서 개최된다. 부천=김성훈기자

의정부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로 국제적 위상 높아졌다

의정부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로 지정됐다. 시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부가 있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으로부터 지난달 30일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 가입증서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남양주시에 이어 올해 의정부시를 비롯해 수원·부천·군포·오산·전주·통영 등 7개 시가 가입증서를 받아 모두 8개 도시가 회원도시가 됐다. 지난해 출범한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전 세계 학습도시 간 국제 정보 교환 플랫폼을 구성해 학습도시 구축에 대한 우수사례 및 전문성을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의정부시가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함에 따라 회원도시 간 혁신적 사례 및 발전사항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돼 국제적 평생학습도시로서 지속발전 가능한 국제 교류를 활발히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의정부시 평생교육청소년과장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도시를 계기로 전 세계 평생학습도시 개발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최신 연구결과들을 공유해 평생학습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왕단오축제, 3년만에 다시 열린다

의왕단오축제가 3년 만에 다시 개최된다. 의왕문화원은 오는 4일 고천체육공원에서 제14회 의왕단오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왕단오축제는 그동안 해마다 개최됐으나 세월호참사와 메르스사태 등으로 인해 2013년을 끝으로 지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다. 전통 풍습인 단오제를 재현하고 시민에게 각종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의왕단오축제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한봉우 의왕문화원장을 비롯한 시민 및 문화계 인사, 초ㆍ중학생 등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에게 전통 단오제를 재현해 보여 주고 각종 민속체험놀이 및 초청공연, 경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단오날 오전 9시40분부터는 의왕농협 풍물패가 흥겨운 농악으로 식전행사 분위기를 띄우고 김 시장과 한 원장 신창현 국회의원, 전경숙 시의회의장, 노인회장 등이 참여하는 단오제사로 문을 열어 공중줄타기 공연, 동춘서커스 공연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대나무 물총 만들기를 비롯한 탈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등 무료 전통놀이 체험행사도 열리고 씨름과 그네뛰기, 줄다리기, 새끼꼬기, 활쏘기, 제기차지, 박 터뜨리기, 가족윷놀이 등 경연도 펼쳐진다. 한봉우 의왕문화원장은 “3년 만에 치러지는 의왕단오축제는 다양한 전통놀이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가운데 남녀노소가 즐거워할 수 있는 흥겨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