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힘겨루기에 강보합…1980선 유지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공방속에 강보합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틀연속 2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막혀 1980선 탈출에는 실패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39포인트(0.12%) 오른 1985.11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포인트(0.01%) 상승한 1만7789.6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7포인트(0.11%) 오른 2099.33을, 나스닥지수는 4.20포인트(0.08%) 높은 4952.25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센트(0.2%) 내린 배럴당 49.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32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6억원, 2043억원어치 물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이 1.62% 올랐고, 전기전자도 1.46% 상승했다. 반면 기계는 3.21% 내렸고, 통신업과 유통업도 각각 1.80%, 16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가 각각 2.40%, 2.25% 올랐고, 아모레퍼시픽도 1.79%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4.20%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59%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12포인트(0.16%) 오른 701.1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56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억원, 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정보기기가 1.57% 상승했고, 유통과 화학은 각각 1.25%, 1.06%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는 4.14% 떨어졌고, 운송과 출판/매체복제는 각각 2.81%, 2.1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강했다. FTSE(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제외소식에 코데즈컴바인이 8.87% 추락했고, 로엔과 CJ E&M은 각각 2.76%, 2.07% 하락했다. 반면 컴투스와 동서는 각가 0.15%, 0.59%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4원 떨어진 1186.6원에 마감했다.

[환율마감] 이월네고+롱스탑에 1190원선 사흘천하, 6.4원 내린 1186.6원

원/달러 환율이 상승 하룻만에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이에 따른 롱스탑 그리고 이월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이어지면서 1190원대도 사흘천하를 기록했다. 달러/엔이 최근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박스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금리인상 재료가 살아있어 꾸준히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고용지표와 14~15일로 다가온 FOMC를 대기할 것으로 예측했다. 1175원에서 1195원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4원 떨어진 1186.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1190원대가 나흘만에 무너진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94.0원에 출발했다. 개장가가 장중고점인 가운데 장중저가는 1185.2원이었다. 밤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92.8원/1193.8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93.0원) 보다 0.45원 하락했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BOJ 위원의 마이너스 금리는 QE와 모순된다는 발언에 달러/엔이 급락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장초반 1190원대에서 버티기도 했지만 이월네고물량과 롱스탑이 나오며 떨어졌다”며 “하락후에는 비드도 나오며 추가하락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1190원 위와 1180원 아래도 힘든 상황이다.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FOMC를 지켜보면서 움직일 듯 싶다”며 “1175원과 1195원 사이 레인지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역외를 중심으로 롱포지션 정리매물이 나왔다. 네고물량까지 겹쳤다. 반면 역외매수와 결제수요는 약했다”며 “원/달러 상승 재료였던 미 금리인상 재료가 살아있어 저점도 지지되는 흐름을 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3시20분 현재 달러/엔은 0.28엔 하락한 109.28엔을, 유로/달러는 0.0029달러 상승한 1.1192달러를 기록중이다.

[오늘의 상한가] 일신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조기 상장 추진 소식에 ‘上’

2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유가증권 3개, 코스닥 3개 등 총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조기 상장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일신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95원(29.88%) 오른 3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이오장비 전문업체인 일신바이오는 2011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동결건조기 납품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상장 준비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미팅에는 한국투자증권, 씨티 등을 비롯한 5개 주관사와 법무법인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70원(30%) 오른 7670원에, 한국자원투자개발은 86원(29.97%) 오른 373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자구안을 잠정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우는 전 거래일 대비 9300원(29.95%) 오른 4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삼성중공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받은 자구안을 검토한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수용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이 제출한 자구계획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STX는 STX조선해양의 회생 기대감에 전 거래일 대비 670원(29.98%) 오른 2905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STX조선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금융권 일각에서 STX조선의 청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일단 회생신청이 들어온 이상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청산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진흥기업우B는 전 거래일 대비 720원(29.88%) 오른 31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열(과천시청)ㆍ김경화(김포시청), 남녀 400m 최고 스프린터

‘준족’ 김광열(과천시청)과 김경화(김포시청)가 국내 최고 권위의 제70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400m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윤충구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김광열은 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400m 결승에서 47초58을 기록, 최동백(한체대ㆍ47초90)과 엄수현(국군체육부대ㆍ48초12)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김광열의 우승은 올 시즌 전국실업육상선수권(4월) 이후 두 번째다. 김원협 감독의 지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김경화도 여자 400m 결승서 55초73을 마크해 이아영(화성시청ㆍ55초89)과 김신애(시흥시청ㆍ56초57)를 누르고 시즌 종목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남자 110m 허들 결승서는 이정준(인천시청)이 13초86으로 민경도(안산시청ㆍ14초48)와 명창기(용인시청ㆍ14초60)를 제치고 우승했고, 팀 후배 강다슬(인천시청)은 여자 100m서 11초85로 유진(충주시청ㆍ11초99)에 앞서 정상에 올랐다. 남자 해머던지기 장상진(과천시청)과 여자 멀리뛰기 정순옥(인천시청)은 각각 66m07, 5m97로 나란히 준우승했다.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 제16회 한국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3천m 장애물경주(SC)에서는 이수진(경기체고)이 11분15초13으로 강예진(충북체고ㆍ11분16초51)과 고희주(제주 남녕고ㆍ11분43초92)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400m서는 고승환(성균관대)과 박진우(경기체고)가 각 48초71, 49초03으로 은ㆍ동메달을 따냈으며, 여자 400m 계주의 경기체고(50초40)와 안산 원곡고(52초70)도 2ㆍ3위에 입상했다.여자 높이뛰기 장선영(과천중앙고)은 1m73을 뛰어 김은정(한체대)과 동률을 이뤘지만 시기 차에서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3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전국규모 대회인 이번 대회는 고교ㆍ대학ㆍ일반부 구분 없이 시니어부와 주니어부로 나뉘어 각 종목별 최고를 가리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하고 있다.황선학기자

남경필 경기지사, 6일부터 11일까지 아세안 지역 출장

남경필 경기지사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신흥시장 개척과 국제개발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6일부터 11일까지 라오스와 미얀마를 방문한다. 2일 경기도는 남 지사의 이번 아세안 지역 방문에 대해 두 지역에 대한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상호협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메콩 지역 진출을 위한 경기도판 정상외교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특별시와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 양곤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라오스에서는 판캄 위파완(Phankham VIPHAVANH) 라오스 부통령, 신라봉 쿳파이툰(Sinlavong Khoutphaythoune) 비엔티안특별시장과 만나 지속 가능한 ODA 지원 방안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미얀마 네피도에서는 킨 마웅 쵸(Khin Maung Cho) 산업부 장관을 만나 미얀마와의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초청연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양곤주에서는 표 민 때인(Phyo Min Thein)주지사를 만나 양곤주의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굿모닝 버스 등 경기도의 우수한 교통정책 사례 공유 등 다양한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남 지사의 이번 방문에는 16명의 도내 수출 기업인이 함께해 현지 경제단체ㆍ기업인과의 통상협력 간담회를 갖고 라오스ㆍ미얀마와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장애인 가구 10곳 중 4곳 "주거비 부담 크게 느낀다"

장애인 가구 10곳 중 4곳은 주거비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가 2일 발표한 ‘2015년 장애인 주거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가구의 41.5%는 주택임차료를 내거나 대출금을 갚기 ‘매우 부담된다’고 밝혔고, 28.7%는 ‘조금 부담된다’고 응답했다.임차료ㆍ대출금이 ‘매우’든 ‘조금’이든 부담된다고 밝힌 비율은 장애인 가구(70.2%)나 일반 가구(71.7%)가 비슷했지만, 매우 부담된다는 가구는 장애인 쪽이 일반 가구(29.8%)보다 10% 이상 높았다. 장애인 가구의 점유형태는 자가 58.5%, 보증금 있는 월세 20.2%, 전세 1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09년에 비해 자가와 전세 비율은 각각 1.0%p, 1.8%p 감소했으나 보증금 있는 월세 비율은 4.0%p 증가했다.또 장애인 가구의 최초 주택마련 소요년수는 약 10.6년으로, 일반가구 6.9년에 비해 4년 이상 길게 나타났다. 특히 임차가구 중 공공임대 거주비율은 33.8%로, 일반 가구 11.8%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이와 함께 장애인 가구에게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조사한 결과 주거비 보조, 주택구입ㆍ전세자금 저리 융자, 공공임대주택 입주우선권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거급여 등 주거지원 정책에 활용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장애인 가구 주택개조 등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더민주 김종인, "남양주 사고 재발 방지 위해 정치권에서 힘쓸 것"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김한정(남양주을)ㆍ조응천 의원(남양주갑)은 2일 남양주 지하철 건설현장 붕괴사고 현장과 유족들을 잇따라 찾아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남양주 오남읍 한양병원에 마련된 피해자들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과 만나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정치권에서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건설업체의 안전사고가 많이 나는 것은 하청에 하청, 이런 제도를 갖고 있고,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의 일용 근로자 분들을 건설 현장에 많이 투입해 건설현장의 안전점검이 소홀했기 때문”이라며 “국가가 국민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책임을 지고 (국민을) 지켜야 하는데 최근 여러 사건사고 현장을 보면 그런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만난 유족들은 원청업체와 정부가 가족의 사망 소식을 제때 알리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전했다. 한 유족은 “사고가 터지고 (원청업체인) 포스코나 보고를 받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사고가 나면)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이 나라가 할 일이 아닌가. 고용노동부에서 그런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 진위를 파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부당한 점이 있다면 바로 시정하도록 하고 유가족의 명예나 현실과 동떨어진 과정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켜보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빨리 유가족들에게 연락을 드려서 이 참담한 소식을 가장 정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 예우를 다했어야 한다”면서 사고 이후 정부의 대응에 대해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빈소 방문에 앞서 사고가 발생한 남양주 진전읍 지하철 건설현장을 방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수습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