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빌라에서 사업 투자금 문제로 중국 동포 출신 50대 부부를 흉기로 살해한 A씨(53)에 대한 현장검증이 진행됐다.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감색 점퍼를 입은 차림의 A씨가 호송차량에서 내리자 주민들은 “사람을 어떻게 죽일 수 있느냐”며 욕설을 퍼부었다.A씨는 피해자 부부의 집인 방축동 한 빌라 2층에서 B씨(55)와 그 아내 C씨(52)를 흉기로 살해하는 장면을 40분가량 무덤덤하게 재연했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20분께 B씨 부부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살인)로 구속됐다.경찰은 범행 이틀 만인 11일 오전 6시께 경상남도 하동군 고전면 신원리 야산의 한 바위에서 침낭을 덮고 자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조사결과 A씨는 B씨와 화장실 폐수정수기 중국 납품 사업을 함께하기로 했으나, 범행 당일 B씨가 “투자금 2천만 원을 내지 않으면 사업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한 데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박연선기자
한화투자증권이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실적 악화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그룹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에 여의도 사옥을 1327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인력 감축으로 허리를 졸라매는 것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회사 손실이 2분기까지 이어지면 각 사업부문의 인력 감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의 이 같은 행보는 주가연계증권(ELS) 추가 손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ELS 손실로 트레이딩 부문에서만 826억원의 손실을 냈다. 문제는 ELS 손실이 이번이 끝이 아닐 것이란 데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주진형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대표로 있던 지난해 상반기 중 자체 헤지(손실 회피) ELS 발행잔고를 최대 1조9000억원까지 늘렸다. 이들의 만기는 대부분은 3년이다. 이 때문에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 13일 기준 한화투자증권의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조9222억원이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시장 상황 개선에 무게를 두고 늘린 해외 ELS가 상당 기간 회사에 부담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추가 인력 감축에 나서면 2012년 푸르덴셜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완료한 이후 세 번째에 해당한다. 한화투자증권의 인력 규모는 2012년 6월 1122명이었다. 이후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통합하면서 같은 해 9월 1848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사업 조정으로 2013년 3월 1687명으로 줄였다. 특히 2013년 말~2014년 초에는 실적 악화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 인력 규모를 1000명선까지 감소시켰다. 회사 노조 관계자는 “한화투자증권의 문제는 앞으로 파생상품 부문에서 손실이 날지, 이익이 날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1분기 손실은 빅베스(big bath, 새 CEO가 전임 CEO의 손실을 회계에 반영하는 것)는 아닌 ELS 손실에 따른 것”이라며 “추가 인력 감축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스마트폰 주변 기기 전문 기업 슈피겐코리아이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숏커버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공매도 비중이 12%를 넘어섰던 슈피겐코리아가 지난 13일 실적발표 당일 0.6% 수준까지 떨어졌다. 슈피겐코리아는 지난 13일 1분기 실적을 공시 직후 주가가 10% 이상 급등해 올해 장중 최고가 6만94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0% 늘었고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42% 상승해 불황 속에서도 급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은 여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와 게임 종목 실적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9.8%이지만 슈피겐코리아의 경우 28%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평균 영업이익률은 5.38%로 1만원어치를 팔아서 538원을 남긴셈이다. 지난 13일 슈피겐코리아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기관들도 화답해 슈피겐코리아는 코스닥 시장 기관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깜짝실적은 공매도 숏커버링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실적 발표 당일 공매도 비중이 급감한 가운데 주가는 최근 20% 이상을 올라 숏커버링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2015년 매출 1481억원에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슈피겐코리아는 올해 매출 1712억원에 520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6년 실적 전망은 스마트폰 이외에 차량용 제품과 무선 충전기 등 스마트폰 주변기기 성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그 동안 공매도 영향으로 주가 상승이 저조했다”며 “올해 1분기 해외 시장 개척 및 사업 다각화가 실제로 반영된 만큼 슈피겐코리아의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에 따른 숏커버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해운업계 양대산맥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성패 윤곽이 이번 주 드러난다. 용선료 협상 막바지 작업은 물론 사채권자와의 채무조정 등 이번 주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매년 조 단위로 지출되고 있는 용선료 인하에 사활을 걸고 있는 현대상선은 20일까지 해외 선사들과의 용선료 인하 협상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이에 현대상선은 이번 주 중 해외 주요 선사들을 초청해 용선료 인하 막바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2월부터 영국의 조디악, 그리스의 다나오스, 싱가포르의 이스턴퍼시픽 등 22개 해외 선사들과 30% 내외의 용선료 인하 협상을 벌여왔다. 채권단은 “용선료 협상 실패 시 법정관리가 불가피하다”며 용선료 협상이 향후 구조조정의 향방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2월 29일 개시한 자율협약은 용선료 인하는 물론 현대상선 채무재조정과 관련한 이해관계자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로, 이 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13일 결성된 제3의 해운동맹 ‘디(THE) 얼라이언스’ 합류에는 성공했지만 채무 재조정과 용선료 인하 등 넘어야 할 2개의 관문이 남아 있다. 한진해운은 올해 말까지 총 1조5115억원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 금융기관 차입금이 4811억원으로 가장 많고, 선박금융과 리스가 4207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공모회사채 3166억원, 사모회사채 2932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진해운은 19일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우선적으로 제78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상환일 연기를 설득할 방침이다. 지난해 BW의 발행원금 3000억원 대부분을 상환했지만, 이 중 358억원의 잔액이 남아 있다. 이 잔액은 이달 23일 조기상환키로 돼 있어 만기를 넉 달가량 연장하거나 만기 연장에 동의하지 않는 투자자에게는 한진해운 자기주식으로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외국인이 지난달 2조6000억원 규모의 국내 증권을 순매수하며 2개월째 ‘바이코리아’를 이어갔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4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 주식 2조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3월 4조40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과 비교하면 규모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상장 주식 순매수 상위국은 미국(1조620억원), 영국(8280억원), 룩셈부르크(5330억원), 스위스(3880억원), 캐나다(3080억원) 순이었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액은 6300억원으로, 전월의 5700억원보다 증가했다. 투자행위별로는 5조5000억원을 매수하고 2조9000억원을 매도했다. 2조원은 만기상환으로 빠져나갔다.
110대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이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진그룹의 하락폭이 가장 컸고 포스코, SK, 현대중공업 등의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16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자산총액 상위 10대 대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1일 종가 기준 665조4600억원으로 2015년 말보다 2.11% 줄었고, 2014년 말보다는 7.45% 감소했다. 코스피시장 전체 대비 10대 대기업집단의 비중도 2014년 말 60.30%, 2015년 말 54.70%를 거쳐 53.17%까지 줄었다. 각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을 2014년말과 비교하면 10곳 중 6곳이 하락했다. 해운업황 악화로 직격탄을 맞은 한진그룹(-40.39%)의 시가총액 하락폭이 두드러졌고 포스코(-23.20%), SK(-18.41%), 현대중공업(-16.96%), 현대차(-12.83%), 삼성(-10.03%) 순으로 하락했다.
5월 둘째주(9~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49%(9.72포인트) 떨어진 1966.99로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상승을 이끌만한 원동력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이 당분간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자진 상폐’ 경남에너지 가파른 상승 =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정리매매 중인 경남에너지가 한 주 동안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는 1만150원에서 1만7200원으로 69.46% 급등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4일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8일까지 정리매매를 한다. 소액주주들이 보유했던 주식은 상장폐지 후 6개월 동안 최대주주인 경남테크가 매수할 예정이다. 앞서 경남에너지는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공개매수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 3월 최대주주인 경남테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95.04%를 넘어서면서 자본시장법상 자진 상장폐지 기준을 충족시켰다. 경남에너지가 22년 만에 비상장사로 돌아가기로 한 것은 자금조달의 효과보다 기업홍보(IR), 회계감사 등 공시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락은 ‘옥시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 수혜 기대 속에 49.34% 뛰었다. 식품첨가물과 원료의약품 등을 제조하는 보락은 LG생활건강, 에스트라, 해태제과, 동아오츠카, 동아제약 등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 상장한 해태제과식품 주식 6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계면활성제 전문 제조업체 동남합성(32.88%)은 계열사 미원이오디를 흡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동남합성은 지난 13일 동종업체 미원이오디를 흡수합경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대 1.1133332로, 동남합성이 존속회사로 남고 미원이오디는 소멸된다.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인력·노하우 공유, 유연한 활용, 통합전략 수립·실행, 관리 일원화에 따른 운영 효율성 등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성문전자(21.90%)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한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들썩였다. 이 회사는 한 임원이 반 총장과 친분이 있다는 설이 돌면서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밖에 신풍제약(33.99%), KGP(29.24%), 경인양행(24.20%), 경동나비엔(21.87%), 한성기업(17.61%), 성창기업지주(16.74%) 등이 지난주 코스피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실적 부진’ 아이마켓코리아·롯데쇼핑 내리막 = 인터파크그룹의 산업재 B2B(기업 간 거래) 전자상거래 업체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주 17.72% 하락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2% 감소한 1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158억원으로 4.85%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49.39% 줄었다. 김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안연케어는 이익 고성장세를 지속했지만, 본사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실적 부진이 전사 실적의 약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기대 이하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 역시 10.40% 떨어졌다.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 감소한 208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실적 부진은 백화점을 제외한 편의점, 홈쇼핑 등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줄고 해외사업의 영업손실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유통채널인 백화점·할인점 기존점 성장에도 지속적인 감익이 나타나는 부분은 구조적으로 부정적”이라며 “성장세가 높은 편의점사업부 경쟁력도 다른 업체대비 낮은 것으로 보여 백화점·할인점 수익성 회복, 해외법인(대형마트) 적자폭 감소 확인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두산엔진(11.89%)은 삼성중공업이 두산엔진 보유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삼성중공업은 11일 장 마감 후 지분 매각을 위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 착수, 두산엔진 보유지분 981만5000주(14.1%)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총 매각가는 373억원 가량이다. 이밖에 인스코비(-12.70%), 대호에이엘(-11.11%), 제이에스코퍼레이션(-10.70%), 두산인프라코어(-10.64%), 하이스틸(-10.56%), LG전자(-9.75%), 삼성엔지니어링(-9.05%) 등이 지난주 코스피 주가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5월 둘째주(9~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47%(10.2포인트) 상승한 704.37로 마감했다. 지수는 시가총액 상위인 제약주 강세와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700선을 회복했다. 기관은 1226억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417억원, 개인은 57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60억 유증’ 액트·‘반기문株’ 보성파워텍 껑충 =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액트는 유상증자를 통한 6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소식에 38.79% 상승했다. 액트는 더플라잉홀딩스를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지난 13일 공시했다. 이와 별도로 더블와이케이디앤씨, 김용선·김정수씨를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는 보성파워텍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이 결정되면서 8590원에서 1만1350원으로 32.13% 올랐다. 보성파워텍은 13일 하루 만에 2200원(24.04%) 급등했으며, 장중 1만1400원까지 뛰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는 반 총장의 친동생이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반 총장은 오는 25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에 참석하고자 1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휴대전화 액세서리 생산·판매 업체 슈피겐코리아는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하면서 26.92% 뛰었다. 슈피겐코리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15억원으로 40%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2억원으로 6.6% 감소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인 데다 글로벌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를 없앨 수 있는 좋은 실적”이라며 “제품과 매출처 다변화로 탄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신후(27.92%), 한일네트웍스(26.71%), 영우디에스피(25.84%), 제너셈(19.46%), 제이스텍(18.06%), 르네코(17.65%), 모아텍(16.96%) 등이 지난주 코스닥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어닝 쇼크에 주가도 ‘울상’ = 1분기 실적 부진 업체들의 주가는 나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어닝 쇼크’를 기록한 성광벤드는 1만1550원에서 9960원으로 13.77% 하락했다. 성광벤드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8% 감소한 27억7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신규수주 감소가 매출감소로 연결된 가운데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제품믹스 악화 등이 수익성을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객 다변화 등 다양한 노력에도 건설, 조선 등 전방산업의 수주감소와 공사지연 등 시황부진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솔루션은 영업손실이 지속되면서 12.75% 급락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4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8% 증가했다. 매출은 163억5500만원으로 6.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억58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이 예상보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가 지속된 것은 인도향 제품을 포함해 제품 믹스상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신진에스엠은 적자전환 소식에 12.23% 떨어졌다. 신진에스엠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7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21억원으로 0.4%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6억90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인터파크홀딩스(-13.47%)는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의 실적 우려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8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28.3% 감소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역성장은 인터파크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60억원을 달성했지만 아이마켓코리아가 수익성 부진으로 38%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아이마켓코리아의 삼성향 물량 보장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텍사스 토론토 벤치 클리어링.
광명시는 다음달 2일부터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을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무한상상 드론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을 할 수 있도록 이론부터 실습까지 3단계로 편성해 드론의 역사부터 비행원리까지 이론 학습을 통해 드론의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고 드론에 대한 개인별 제작 및 다양한 조종방법과 카메라 장착을 통한 항공촬영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교유 과정은 초+중급, 고급으로 나눠 진행되며, 초+중급 과정 1기는 초등 4~6학년 15명, 2기는 중등 1~3학년 15명을 대상으로 각각 6월과 8월에 진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초+중급 과정 수료자 대상으로 고급 과정을 진행하며, 고급과정 수료시 한국모형항공협회에서 발급되는 주니어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광명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parent.gm.go.kr)에 신청 접수 후 추첨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