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갑 훔쳤지?’ 포천서 10대 지적장애아 학대 의혹

포천시 관내 3급 지적장애아가 학교와 복지기관으로부터 절도범으로 몰려 ‘왕따를 당했다’라며 가족이 경찰에 조사를 의뢰, 파문이 일고 있다.12일 장애아 A양(12) 가족, 경찰, N 복지기관, S 초교, 포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3급 지적장애아 A양은 지난 2012년 포천시 신북면 N복지기관에 위탁돼 생활하며 특수학교인 S초교 4학년에 다니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달 20일께 S초교에서 학생 지갑 분실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측은 과거 A양이 다른 학생 볼펜을 가져간 사실을 주목하고 A양을 추궁, 지갑을 가져간 사실을 시인했다며 N복지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나 S초교 교사와 N복지기관 복지사는 지갑과 돈을 찾으려고 A양의 방을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이후 A양의 이모할머니 B씨가 A양을 보기 위해 N복지기관을 방문했다가 A양이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지갑을 가져갔다고 시인했다는 사실과 학교와 복지기관이 사건 이후 철저하게 왕따를 시킨 것은 물론 매를 때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B씨는 즉각 복지기관과 학교 측에 항의했지만, 두 곳 모두 ‘A양 스스로 지갑을 가져갔다고 시인했으며, 추궁하거나 왕따시킨 적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 A양 가족은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N복지기관 C사무국장은 학교 측에 ‘A양을 방과 후 활동도 시키지 말고, 수학여행도 보내지 말며, 엄하게 대해 달라’고 전화한 사실을 시인했다. 또 플라스틱 자로 A양 손바닥을 때린 사실도 인정했다. C국장은 “반성하라는 의미로 교육적 차원에서 일관되게 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C사무국장은 복지기관에서 잠을 안 재우고, 밥도 안주며, 벽을 보고 벌을 서게 했다는 A양의 진술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 없다”고 부인했다. 학교 측도 A양의 주장처럼 꼬집힘을 당해도 모른 체하고, (자기만) 스티커도 안 주는 등 왕따 시켰다는 부분에 대해 ‘왕따시킨 적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B씨는 “N복지기관이 학교 측에 전달한 내용을 보면 왕따를 안 했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으며, 학교 측에 이 같은 요구를 했다면 복지기관에서는 왕따를 시켜왔다는 뜻이 아니냐”며 “물증도 없는데 지적능력이 떨어진 아이를 절도범으로 몰고 왕따를 시켰으니 얼마나 충격이 컸겠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가 사실로 드러나면 형사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포천교육지원청은 파문이 확산된 지난 9일에야 상황파악에 나섰으나, 학교 측 이야기만 청취한 후 아무런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한편, N복지기관은 현재 지적, 지체 장애아 등 61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연간 정부와 시로부터 15억3천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홍대 인디뮤지션들의 음악과 그들의 진솔한 대화를 엿볼 수 있는 영화 <배짱이들> 12일 개봉

홍대 인디뮤지션들의 음악과 그들의 진솔한 대화를 엿볼 수 있는 영화 배짱이들 12일 개봉 홍대 인디뮤지션들의 음악과 그들의 진솔한 대화를 엿볼 수 있는 영화 배짱이들이 12일 개봉한다.영화는 홍대에서 인디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휘찬, 인세, 형준, 백수가 우연히 본 동영상 속 여자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영화의 초반은 직장에서 일을 하고, 술을 먹고, 담배를 피고, 공연하는 모습 등 일상적인 홍대뮤지션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된 동영상 속 ‘그녀’를 찾아 제주를 떠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여느 때과 다름없는 술자리를 보내던 중 haenyu91(해녀91)이란 닉네임으로 올라온 라이브 동영상을 보게 된다. 차분하고 산뜻한 그녀의 음색은 이들의 마음을 뒤 흔들고, 그녀가 제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이들은 무작정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하지만 너무 대책 없었던 탓일까, 휘찬의 실수로 렌트카도 없이 제주 해변을 걷다가 구사일생으로 그녀가 일하는 카페에 도착하지만 그녀는 없다. 까칠한 카페 매니저와의 만남 뒤, 비오는 제주도의 검은 밤을 걷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래 소리에 모두 발걸음을 멈추는데, 그렇게 우연히 뮤지션 4인방과 그녀는 만나게 된다. 그녀의 도움으로 하루 밤의 숙소를 해결하고, 제주도의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주며 네 명의 뮤지션은 그녀와 점점 친해지는데….영화는 제주의 풍경과 음악, 그리고 그 속에 흔들리고, 섣부르고 때로는 불안한 우리 청춘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송시연기자

“더 늦기전에 수원에서 3.1 문화제 개최하고파”

“더 늦기전에 3.1 문화제 개최하고파”…한국생활국악연합회 박승화 이사장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재일동포들이 하고 있더군요. 너무 부끄럽고 감동받아 내내 울었습니다. 더 늦기전에 경기도에서 그들처럼 혼이 담긴 문화제를 열어야 합니다.” (사)한국생활국악연합회 박승화 이사장은 울먹거리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3월27일 일본에서 열린 ‘제27회 삼일문화제’가 안긴 각성과 감동은 꽤 깊고 커보였다. 삼일문화제는 3·1 운동을 기념해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일본 후쿠오카 지요초등학교에서 열린다. 재일동포들과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 등으로 구성된 ‘삼일문화제집행위원회’가 주최한다. 남녀노소 재일동포 100여 명이 공연단으로 1년간 갈고 닦은 사물놀이와 민요 등을 선보이고,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와 민속놀이 체험 등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합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자비를 들여 우리나라 민간문화단체로서 삼일문화제에 참가해 문화예술교류 활동을 벌여왔다. 올해로 27회째 열리는 삼일문화제에는 지난해 취임한 박승화 연합회 이사장과 조연정 사무국장, 구본주 총무 등 공연단 10명이 참석했다. “오사카에서 12시간이나 운전해서 온 동포 가족도 만났다. 우리가 쉽게 버리는 한복과 낡은 사진 등을 모두 전시하면서 마치 보물 대하듯 했다. 남녀노소 우리 민요를 합창하고 우리춤을 추고 제기차고 널뛰는 모습에서 ‘보여주기’가 아닌 진정한 축제를 봤다. 그들 모두 진심으로 우리나라 문화를 지키려 했고, 즐겼다.”(조 사무국장) 이 문화제는 재일동포와 일본인 등이 회비로 개최, 한국과 일본의 그 어떤 예산지원도 받지 않는다. 한국 대표 민간 단체로 참여한 연합회 역시 자비로 우리 문화 전수 및 교류에 나섰다. 연합회 공연단은 세 살 아이부터 아흔살 이상 노인 앞에서 민요를 열창, 관중과 함께 ‘뿌리’를 되새겼다. 이와 관련 박 이사장은 “삼일문화제 일부 재일동포 공연단이 우리나라 백중제 행사 때 방문하는 데 매년 행사 예산 지원이 줄어 명맥이 끊길 위기”라면서 “가깝지만 먼 나라에서 한국의 문화를 지켜가는 그들을 위해서라도, 그 순수함을 경기도 수원에서 펼쳐나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삼일문화제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연합회는 7월 ‘2016 수원화성 생활국악제 전국대회’와 8월 ‘제21회 수원 화성백중제’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용인문화재단 찾아가는 예술 교육 ‘당신의 앞마당을 빌려주세요’ 참여자 모집

용인문화재단 찾아가는 예술 교육 ‘당신의 앞마당을 빌려주세요’ 참여자 모집 용인문화재단이 찾아가는 예술 교육 ‘당신의 앞마당을 빌려주세요’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당신의 앞마당을 빌려주세요’는 용인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통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 지난달 11일 발대식을 가진 2016 ‘마당지기-예술교육 재능기부단’ 100여 명이 시민들의 예술 교육을 담당한다. 오는 10월까지 용인시 일대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3명 이상~10명 이하로 팀을 구성한 후 재단에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무료로 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캘리그라피, 도자기에 그림 담기, 가곡, 탭댄스, 입체종이 만들기, 미술감상, 음악감상 등의 7가지 기본 프로그램과 기타 프로그램(마술, 공예, 비트박스, 무용 등 포함) 중 희망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집 앞마당부터 아파트 주민 공동 이용 시설, 관리사무소 내 유휴 공간, 마을 회관 등 재능기부단이 방문해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어느 곳이든 가능하다”며 “달을 거듭할 수록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부 사항 및 신청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260-3337 송시연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 ‘청소년을 위한 명작극장’ 마련

안양문화예술재단, 교과서에 나온 소설 연극으로 만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명작극장’ 마련 안양문화예술재단이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을 연극으로 만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명작극장’을 마련했다. 재단은 청소년들이 고전과 명작을 접할 수 있도록 명작극장을 기획,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을 엄선해 안양지역 예술가와 함께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1일 김유정의 ‘봄봄’과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를 시작으로 ▲8월20일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상한 도서관’ ‘TV피플’ ▲10월15일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 양귀자의 ‘일용할 양식’ ▲11월19일 유하순의 ‘불량한 주스 가게’, 이금이의 ‘검은 거울’ 순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각 공연에는 EBS와 팟캐스트에서 ‘고전읽기’를 진행한 명로진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해석하고 숨은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명작극장은 성적과 입시 등으로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책을 읽지 않아도 소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석 무료이며, 전화(031-687-0500) 예매만 가능하다. 청소년은 최대 4매, 일반은 최대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송시연기자

프랑스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합창단,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해 수원 찾아

프랑스 대표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합창단,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해 수원 찾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 합창단(Le Centre de musique baroque de VersaillesㆍCMBV 합창단)’이 한국을 찾는다. 오는 1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샤르팡티에의 신성한이야기를 타이틀로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CMBV 합창단은 17~18세기의 프랑스 음악 유산을 되살리고자 창립된 단체로, 17명의 성인 성악가 14세 미만의 어린이로 구성됐다. 루이14세 시절 궁정 합창단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이날 공연에서 올리비에 슈느블리(Olivier Schneebeli)의 지휘로 프랑스 왕정 스타일의 성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최후의 심판(Le Jugement Dernier)’ ‘유디트(Judith)’ ‘무고한 아기들의 학살(Le Massacre Des innocents)’ 등 17세기 프랑스 교회음악의 거장인 마르크 앙투안 샤르팡티에가 작곡한 곡들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공연을 준비한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CMBV 합창단을 빼놓고는 프랑스 음악을 논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번 공연은 프랑스 전통음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는 양 국가 간 우호 및 이해 증진을 위해 양국 대통령의 합의를 바탕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연말까지 1년 4개월 동안을 ‘한·불 상호 교류의 해’로 지정, 수원을 비롯한 전국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공연ㆍ전시가 열리고 있다. 티켓은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하면 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50-5300 송시연기자

봄에 만나는 공포영화 <더 보이>

봄에 만나는 공포영화 더 보이…인형 공포물 계보 이을까 주목 새출발을 꿈꾸는 ‘그레타’(로렌 코핸)는 아무도 들어가려 하지 않는 외딴 마을 대저택의 유모로 취업한다. 하지만 노부부가 아들 ‘브람스’라며 소개한 것은 소년 인형.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의심했지만 노부부가 너무 진지한 태도로 정말 아들처럼 인형을 대한다. 심지어 여행을 떠나기 전 아들을 위해 지켜야 할 10가지 규칙을 당부하고 떠난다. ‘매일 아침 옷 입히고 밥을 먹여줄 것’, ‘같이 놀아줄 것’,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줄 것’, ‘혼자 두지 말 것’, ‘굿나잇 키스’ 등이다. 결국 대저택에 인형 브람스와 둘이 남은 그레타는 자꾸 발생하는 기이한 사건들을 겪으며 점점 인형이 살아있다고 믿게 된다. 사탄의 인형, 애나벨 등 인형 공포물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공포 영화 더 보이의 줄거리다. 앞서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제작비 1천만 달러의 6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둔 작품이다. 최근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확정받아 국내에서도 10~20대의 지지 받으며 흥행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배트맨과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비롯해 미드 워킹 데드 시리즈로 사랑받은 로렌 코핸과 한국영화 아가씨의 원작인 드라마 핑거스미스의 루퍼트 에반스, 영국의 대표적인 명배우 짐 노튼과 다이아나 하드캐슬 등이 출연한다. 영화 더 데빌 인사이드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현대아트 뮤지엄에 영구 컬렉션으로 보관된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의 촬영감독 다니엘 펄이 참여했다. 19일 개봉 예정이다. 류설아기자

윤여정과 김고은 케미 기대되는 가족영화 <계춘할망>

윤여정과 김고은 케미 기대되는 가족영화 계춘할망가정의 달, 가족의 의미를 일깨우는 한국영화 계춘할망이 오는 19일 개봉한다. 흉내낼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진 한국 대표 여배우 윤여정과 그 뒤를 잇고 있는 차세대 김고은의 결합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국경을 뛰어 넘어, 세대 불문하고 할머니들의 손주 사랑은 각별하다. 영화 계춘할망은 해녀로 살아온 할머니 ‘계춘’과 잃어버렸다가 12년 만에 기적적으로 찾은 손녀 ‘혜지’의 이야기다. 연기 인생 50년이 넘는 관록의 배우지만 하녀돈의 맛장수상회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윤여정이 할머니 역을 맡았다. 그동안 보여줬던 세련된 감각과 거칠고 도회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손녀만 생각하는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할머니상을 보여준다. 은교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후 차이나타운과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등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찾아가고 있는 김고은이 손녀로 분했다. 할머니와 떨어져 지낸 과거를 숨긴 채 속을 알 수 없는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연기력과 개성을 갖춘 두 여배우가 펼치는 섬세한 감정 표현과 연기 호흡을 이 영화의 최대 강점으로 꼽을 만 하다.또 김희원, 신은정, 양익준 등 탄탄한 조연이 출연한다. 아저씨, 카트, 드라마 ,미생 등에서 악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희원은 이번에는 계춘 할머니의 든든한 지원군 ‘석호’로 순박한 매력을 보여준다. 드라마 미생에서 워킹맘 선차장 캐릭터로 주목받은 신은정이 석호의 아내 ‘명옥’으로 호흡을 맞췄다. 배우 양익준이 혜지의 미술 선생님으로 출연했다. 최민호, 류준열, 박민지 등 떠오르는 스타들도 등장한다. 그룹 샤이니의 최민호가 혜지의 소꿉친구 ‘한’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세 배우로 등극한 류준열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김고은의 친구로 등장했던 박민지가 출연한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해 유려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유채꽃밭, 사려니 숲, 풍차 해안도로, 낮게 쌓아 올린 돌담, 해녀들과 물질하는 바다, 자전거로 다니는 등교길 등이다. 또 할머니의 집을 세트가 아닌 실제 주민이 거주하던 집을 빌려 촬영함으로써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광이 몰입도를 높인다. 한편 이 영화는 시나리오만으로 중국 리메이크 판권을 사전 판매를 완료하며 화제를 모았다. 류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