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한국민속촌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버스 노선을 신설, 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민속촌에서 신갈, 수원 광교중앙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A8877번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용인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는 기존 8852번까지 2개 노선으로 늘어났다. 신설된 공항버스 노선은 28석 우등차량으로 요금은 한국민속촌을 기점으로 인천국제공항까지 8천900원이다. 버스는 매일 오전 4시30분∼오후 8시까지 30여분 간격으로 1일 16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80분이다. 이번 노선신설로 한국민속촌 및 신갈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기흥동, 상갈동, 신갈동, 영덕동 주변 주민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8852번 노선은 마평동 용인 시외버스터미널~용인시청∼동백~강남대역~기흥역~구성~보정역~수지~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항버스 노선 신설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함께 용인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우리 쌀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쌀 산업은 농업 생산성과 직결돼 있을 만큼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쌀 산업이 처한 환경적ㆍ경제적 여건은 불안정하다.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의 격발과 등숙기 고온으로 인한 쌀 품질저하 등의 문제, 국민생활패턴의 다양화로 인한 쌀 소비감소는 국내 쌀 산업 발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등 FTA 체결국이 늘어남에 따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신품종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어려움에 처한 국내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구원 투수로 나선 이가 있어 화제다. 현재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로 재직 중인 정지웅 박사(48)가 그 주인공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쌀 가공산업 활성화 등에 유용한 벼 육종소재를 개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우리 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 박사는 2002년 작물시험장 내 설립된 국제미작연구소 한국지소(IRRI-Korea Office: IKO)의 연구원으로 참여했고, 지난 2009년에는 식물유전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 특별채용돼 현재까지 벼 육종소재개발 연구에 전념해온 재원이다. 그는 농진청에 몸을 담은 이후 생명과학기술을 벼 육종현장에 접목, 우리나라 벼 육종기술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야생벼 등 원연유전자원과 돌연변이 후대계통들로부터 내병충성 및 내재해성 강화, 재배기간 단축 및 전분특성 다양화 등에 관여하는 다수의 유용 유전인자들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육성 벼 품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주요 농업형질에 대한 유전분석 및 분자표지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경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수단으로 벼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야생벼(O. australiensis)의 벼멸구저항성(Bph18)이 도입된 ‘안미벼’를 육성해 분자육종기술이 우리나라의 벼 품종육성에 성공적으로 활용된 최초 사례를 이끌어냈다. 또 국내 최초로 종간교잡을 통해 육성된 벼 품종인 ‘팔방미’와 원연교잡을 이용한 ‘보드라미’의 개발을 주도함은 물론, 돌연변이 육종기술을 이용해 ‘중모1024’, ‘백일미’, ‘중모1042’ 등의 품종 육성에도 성공했다. 특히 정 박사는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의 격발과 등숙기 고온으로 인한 쌀 품질저하 등의 벼 재배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육종소재 개발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정 박사는 지난달 21일 제49회 과학의 날을 맞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 박사는 “그동안 다양한 생명과학기술을 농촌진흥사업에 실용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품종과 농업유전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 우리 쌀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황금연휴를 포함해 4∼8일 닷새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황금연휴 때 고속도로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5일 오전,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7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5일 오전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20분, 부산까지 6시간 25분, 광주까지 5시간 40분, 목포까지 6시간 40분, 강릉까지 6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7일 오후 서울로 돌아올 때는 대전에서 3시간, 부산에서 5시간 40분, 광주에서 4시간 45분, 목포에서 5시간 40분, 강릉에서 5시간 45분 소요된다고 봤다. 국토부는 이처럼 고속도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고 평소에도 운영하는 갓길차로(8개 고속도로 21개 구간 224㎞)에 더해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개 고속도로 11개 구간 37㎞)를 운영한다. 또 나들목 진·출입 차량에 정체가 빚어지는 것을 막고자 5개 고속도로 10곳에서 감속차로를 연장한다. 국토부는 경부·서해안·영동·중부고속도로 23개 요금소에서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차량진입을 조절한다. 고속도로 통행속도가 '시속 40㎞ 이상 80㎞ 이하'면 1단계, 시속 40㎞ 미만이면 2단계 진입조절을 시행한다. 예를 들어 평소 4개 차로로 차량이 통과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요금소는 1단계에서는 3개, 2단계에서는 2개 진입차로만 운영한다. 국토부는 황금연휴 때 축제가 열리는 지역 인근 요금소 45곳은 모든 진·출입차로를 개방하고 근무자를 추가 투입해 '통행권 뽑아주기' 등을 실시한다. 또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서울외곽순확고속도로 장수나들목(일산방향) 등 8곳에서는 교통상황에 맞춰 신호등을 조작해 진입차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감시카메라가 달린 무인비행선 4대를 띄워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를 위반하는 '얌체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대중교통도 증편한다. 일평균 열차는 26회, 고속버스는 1천758회, 항공기는 13회 늘린다. 서울·광명·대전역 등 34개 철도역에서는 기차를 이용하고 나서 자동차로 최종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자동차대여서비스 '유카(YouCar)'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이용객이 셀프체크인 기기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출국장 2곳은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전 6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또 공항 외곽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해 총 2만3천723면의 주차면을 확보한다. 안내인력 등도 추가로 투입하고 노약자 등은 출입국 수속을 빨리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황금연휴 때 주요 교통시설 안전점검도 철저히 하겠다"며 "국민은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국토부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연합뉴스
46만 평택시민 건강 대축제인 ‘2016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가 4월16일 오전 9시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 광장에서 대회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평택시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평택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오전 9시30분 이충레포츠 공원을 출발, 부락산 자락을 돌아오는 5.8㎞ 코스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김인식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각급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해 시민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했다.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참가한 시민들은 화창한 봄날 잔잔한 자연의 소리와 시원한 봄바람의 촉감을 만끽하며 오감만족의 시간을 가졌다.시선 사로잡은 태권도… 힘찬 출발 얍!글 = 강현숙·권혁준기자 사진 = 김시범·오승현기자 [인터뷰] 공재광평택시장“이웃·가족과 함께… 시민축제 자리매김”글 = 김덕현기자 사진 = 김시범·오승현기자
프로야구 제10구단 ‘kt wiz 시민 서포터즈 페스티벌’이 4월9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 야외 특설무대와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이어진 시민응원단장 콘테스트에서는 최다솔(8)양이 깜찍한 응원으로 2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신선철 경기일보 회장은 수원 영통리틀야구단과 안양 연현초, 성남 대원중, 수원 장안고 등 4개 팀에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내 해운업계 ‘빅2’가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해운업계는 특성상 선박 운용에 따른 부채비율이 높긴 하지만, 이제는 기업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하는 형편에 놓였다. 비단 양대 해운사만의 일은 아니다. 한국2만기업연구소(소장 오일선)의 조사 결과, 국내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100대 기업의 절반은 부채비율이 400% 이상인 ‘고위험 기업군’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운업계의 연쇄 도산이 우려되는 이유다. 해운업계 전반의 위기와 극복 방안에 대해 진단한다. ■빅2 의존도 큰 ‘허리’ 없는 국내 해운산업…업계 존립 위태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최근 2년간 해운 100대 기업의 최근 2년간 경영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해운 100대사의 매출 규모는 27조3천3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매출 5천억원 이상의 대기업 9개사가 100대 기업 총 매출의 81.3%를 차지했다. 특히 빅2로 분류되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매출 비중은 51%에 달했다. 반면 매출 2천억~5천억원 미만의 기업군은 4개사에 불과했다. 나머지 87개사는 매출 2천억원 미만 기업들로 머리는 크고, 꼬리는 가는 ‘올챙이형’ 산업 구조를 보였다. 탄탄한 허리가 없는 해운업계는 빅2 기업이 무너질 경우 해운산업 자체가 폭삭 주저앉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매출과 별도로 기업들이 가진 부채 비율이다. 선박운용에 따라 부채비율이 높은 해운업계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경기 상황에 따라 기업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곳이 절반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국내 해운회사 100대 기업의 평균 부채비율은 301% 수준이다. 이 가운데 13곳은 자본잠식 상태, 18곳은 부채 비율이 1천%를 넘었다. 이를 모두 합해 부채비율 400%를 넘는 고위험 기업은 절반을 넘는 51곳이나 됐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잠재적 위험 요소가 높고, 300% 이상이면 금융비용이 순이익을 깎아 먹는 수준으로 분석된다. 부채비율 400% 이상이면 기업이 존립하기 위태로운 ‘고위험 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미 해운업계 전반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태에 놓인 것이다. ■인력 구조조정은 답 못돼…기반산업 차원 구제 필요 해운업계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높은 매출원가에 있다. 현대상선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5조5천93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원가가 5조6천147억원에 달했다. 특히 화물비와 용선료(선박 임대료) 등으로만 3조가 넘는 비용이 들었다. 반면 매출 원가에서 차지하는 종업원 급여는 2.1%에 불과해 인력 구조조정을 한다고 경영 실적이 호전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이미 백기를 든 한진해운과 달리 현대상선은 용선료 인하 협상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그러나 용선료도 향후 20% 이상 인하되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작년 기준 10% 인하돼도 영업적자를 겨우 면하는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선주 입장에서 중요한 수익원인 용선료를 20~30% 수준으로 인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글로벌 해운업계가 위기를 돌파할 유일한 대안은 경기회복을 통한 물동량 증가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라는 것이다. 오일선 한국2만기업연구소장은 “국내 해운업계 빅2 기업이 시장 논리에 따라 처리될 경우 파산을 면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해운업체의 도미노 붕괴를 막고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특수성, 다른 업계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할 때 외부 수혈이 시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이러한 상황에서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인 ‘경량전철’이 깊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자가 근무하는 용인에도 경전철이 레일을 따라 쉼 없이 이리저리 오간다. 하지만, 솔직히 지금껏 용인에 있는 2년 이상의 기간에 딱 한 번만 타봤을 뿐 큰 관심이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 또한 용인 경전철에 대한 이미지를 ‘혈세 먹는 하마’ ‘재정난의 주범’ ‘용인의 골칫거리’라고 가진 것 또한 사실이다. 기자 역시 용인시의 재정난과 관련된 기사를 작성할 때면 언제나 기자입력기에 ‘경전철로 인해’ 등의 문구를 자주 써왔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은 일일 경전철 유지·보수 전문가 체험을 시작하자마자 싹 사라져버렸다. 용인 시민들의 발인 경전철의 안전운행을 위해 너무나 많은 분의 숨은 노력이 있다는 것을 아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용인경전철의 ‘굿닥터’ 떴다!수십 년간 대한민국 철도사업을 이끈 한국 철도계의 산증인다웠다. 철도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그대로 묻어났다.총 30대 차량 매일 1대씩 물샐틈 없는 관리·점검승객 안전 최우선… “시민에게 사랑받는 그날까지 GO!’
안양시가 올해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제2의 안양부흥’을 추진하는 첫해에 시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일자리가 늘어나는 힘있는 경제도시 조성을 과제로 삼았다. 이에 시는 우수기업 유치와 첨단산업단지 육성, 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및 판로지원, 일자리창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등에 대해 가속페달을 더욱 힘차게 밟을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안양의 미래발전을 이끌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과 막바지가 한창인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집중한다. 시는 이를 비롯해 자금, 창업, 융·복합, 수출·판로, 동반성장, 지식서비스, 소상공인 등 경제활성화를 위한 11개 분야 45개 사업을 정해놓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다양한 채용행사 통해 ‘일자리 선물’창조경제융합센터·도시첨단산업단지 ‘희망바람’건설경기 부활… 경제 ‘청신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별 실적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2일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3500원(0.86%) 오른 4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1조7593억원, 당기순이익은 33.1% 늘어난 3253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이 1조4851억원으로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78억원으로 22% 늘었다. 설화수, 헤라 등 차별화된 브랜드 파워와 다각화된 유통 포트폴리오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 뿐만 아니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도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1%, 47%씩 증가했으며 에뛰드는 1분기 매출이 14%, 영업이익아 255% 급증했다. 아모스 프로페셔널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23%씩 늘었다. 다만 에스쁘아의 경우 매출은 20% 늘었으나 영업손실 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해외시장 그 중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사업 매출이 50% 가량 고성장했다는 점이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시장에서 성장 초입의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된다"며 "현재 기존점 성장과 매장수 증가를 통한 외형성장이 함께 이루어지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다음 분기에는 중국인 인바운스 관광객 증가 폭이 1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면세 채널 호조도 기대된다"며 "기존 투자포인트에 변화가 없는 상황으로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실적 공시를 앞두고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소리바다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정부의 음원가격 상승이 음원 서비스 업체의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2월 정부는 음원 저작권자 몫을 늘리기 위해 저작권료를 인상했다. 음원 서비스 1위 로엔은 올해 음원가격을 인상했고 2,3위 업체들도 음원가격 인상을 추진중이다. 이처럼 음원 시장 가격 상승에 따라 소리바다 역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투자와 LIG투자증권 등은 음원가격 상승에 따른 관련업계 실적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우, 음원 유통업체들이 수익의 40%를 가져 간다"며 관련 업체들의 음원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음원 스트리밍은 서비스 업체가40%, 제작자나 기획사가 44%, 저작권자(작사ㆍ작곡)가 10%, 가수가 6%를 가져가는 구조다. 소리바다는 미국과 중국, 일본을 타깃으로 하는 한류 음원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된 가시적 성과가 반영된다면 실적 턴어라운드는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난해 음악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3분기까지 국내 음악의 해외 수출액은 총 2억1750억 달러(한화 약 2400억원) 규모에 이른다. 소리바다가 해외 음원 시장 진출을 통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명가 재현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리바다는 현재 해외진출 등 신규사업 접목을 위해 이미 내부 구조조정을 완료하여 비용구조를 대폭 개선하는 등 구조조정도 한창 진행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들어 소리자다의 삼성전자 밀크뮤직 서비스 정산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편 소리바다는 삼성전자의 밀크뮤직 서비스의운영대행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