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황금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 마련

국토교통부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수립ㆍ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대중교통은 하루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천758회, 항공기 13편을 증회하는 등 수송력을 증강할 방침이다. 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11.7㎞) 등 총 16개 구간(211.6㎞)은 우회도로로 지정하고, 우회안내간판(106개) 설치해 관리할 계획이다.고속도로 정체완화 방안으로는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8개 노선, 21개 구간 224㎞) 외에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1개 구간, 37㎞)와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 임시 감속차로(5개 노선 10개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수원~광명 민자 고속도로(27.4㎞), 국도는 진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 정촌~호탄(3.28㎞) 등 2개 구간은 신설 개통한다. 지난 3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1개 차로를 차단한 중부선, 영동선 시설개량공사는 4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전 9시까지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교통법규 준수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 4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ㆍ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계도ㆍ적발한다는 방침이다.한편 황금 연휴 기간과 관련된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무료앱과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규태기자

'맹지' 감정가 부풀려 100억 사기대출…31명 기소

토지 감정가를 부풀려 농협으로부터 100억원대 대출을 받은 사기대출 조직과 이에 가담한 농협 직원, 감정평가법인 대표 등 31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강수산나)는 3일 부동산 감정가를 2배 이상 부풀려 농협에서 100억여원을 대출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사기 등)로 A씨(57) 등 3개 사기대출조직 총책 3명과 B씨(39) 등 대출 및 감정브로커 4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부실 대출을 해준 지역농협 직원 C씨(37) 등 2명과 감정가를 허위로 부풀린 감정평가법인 대표 D씨(52)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밖에 부동산 명의대여자 모집책 F씨(43)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명의대여자 13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A씨 등 사기대출조직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실거래가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거나 감정평가법인에서 평가액을 1.5∼2배 부풀려 허위 감정평가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서울과 남양주 소재 지역농협에서 14차례에 걸쳐 100억여원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토지는 가평, 평택을 비롯해 충남 아산·태안 등 최근 10년간 거래가 없는 맹지였다.이 과정에서 농협 직원들은 실거래가나 매매계약서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적정 대출금보다 1.5∼2.5배에 달하는 금액을 대출해주고 1천만~4천300만원을 사례금으로 받았으며 감정평가법인도 사기조직이 미리 작업해둔 법인을 선정하며 그 대가로 5천300여만원을 받아 챙겼다.검찰 관계자는 “시중은행보다 대출심사 등 규정이 허술한 소규모 지역농협 등을 노린 대출사기 사건”이라며 “브로커들과 연계된 감정평가사 및 농협직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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