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은 3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더욱 전문적인 지식과 자긍심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연수’를 실시했다. 현재 고양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학교도서관에는 4,000여명의 학부모가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하고 있다. 이들은 대출반납, 서가정리, 훼손도서 보수 등 도서업무 이외에도 책읽어주기, 인형극, 빛그림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연수은 신동천 강사가 학교도서관에 비치된 영어동화책을 활용하는 ’내 자녀 영어독서지도’를 주제로 특강했으며, 학교의 우수 도서관 자원봉사 사례를 공유했다. 심학경 교육장은 "학부모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도서관이 되기를 바라며, 학생·교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하는 독서 문화 운동을 전개하자"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안산 대부도 불도방조제 인근에서 성인 남성의 하반신으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발견(본보 2일자 6면)된 가운데 경찰이 수색 2일 만에 시신 일부로 추정되는 상반신 시신을 찾아냈다. 이에 따라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3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1시57분께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 쪽 물가에서 시신의 나머지 부분으로 추정되는 상반신을 발견했다. 상반신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하반신이 발견된 불도방조제 인근에서 11㎞가량 떨어진 곳이다. 상반신은 하반신과 같이 이불에 싸인 채 마대 안에 들어 있었으며 마대는 이틀 전 발견된 것과 같은 종류였다.시신 얼굴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식별할 수 없는데다 지문 또한 물에 젖은 상태여서 채취하는데 5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동일인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피해 남성이 청소년인지 혹은 외국인지에 대해 단정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피해자 신원이 확인되면 주변인 조사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 상반신에서 채취한 DNA와 하반신 DNA를 대조해 동일인임을 확인한 뒤 상반신을 부검하고 유류품을 정밀 감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한편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밝히고자 제보 전단을 제작해 배포했다. 전단에는 하반신 시신을 싸고 있던 이불, 시신이 담긴 마대 사진과 함께 키(150∼160㎝)와 발 크기(210∼220㎜) 등 피해 남성의 신체적 특징(추정치)이 적혀 있다. ▲일반적인 신장이나 체격보다 매우 작은 크기의 신발을 사 착용하던 남성이 최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직장에 출근하지 않는 경우 ▲지난 1일 이전 불도제방조제 부근 도로가에 차를 세우고 짐을 내리는 것을 목격한 경우 등이 포함됐다.경찰은 피해 남성의 신원확인이나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사람에게 최고 1천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구재원·안영국기자
광명시 소하1동 복지중심동과 드림하우스 봉사단(회장. 이현재)이 휴일도 반납한 채 관내 노후주택을 찾아 집수리 봉사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가리대 마을 찾아 지은지 43년이 지난 김모(70)씨 부부의 집을 방문해 눈과 비가 새는 지붕을 수리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그동안 이 주택은 붕괴 위험을 안고 있었지만 일반 업체에 시공을 의뢰할 경우, 200만 원이 넘는 고난위도의 방수작업이다. 하지만 페암투병 중인 김씨는 값비싼 병원비 등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어 주택 개보수는 생각 조차 할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김기원 소하1동장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서 ‘사랑愛 집고치기’ 사업으로 100만원을 지원받고 드림하우스 봉사단으로부터 재능기부를 요청해 개보수를 마쳤다. 집수리를 받는 김씨는 “장마가 오기 전 집수리를 하게 돼 기쁘다”며 “남편이 폐암 수술을 했던 4~5년 전부터 집수리를 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됐는데, 동 주민센터에서 나서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 동장은 “복지중심동팀이 꾸려진 지 3개월이 되어가고 있는데, 시민들과 소통하는 현장복지를 통해 복지중심동의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사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수입 장어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씨(60)를 구속하고 B씨(59)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수입장어를 국산으로 속여 판 식당업주 C씨(4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경남 창녕 자신이 운영하는 조합법인 명의로 22억원 상당의 중국산, 모로코산 장어 88t을 수입, 포대갈이 수법으로 국내산 장어로 둔갑시켜 유통해 8억8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수입장어의 ㎏당 수입 단가는 2만5천원인데, 이들은 전국 유명 식당에 ㎏당 3만4천∼4만6천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의 범행은 허술한 수입이력신고제 탓에 가능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실제로 A씨는 수입장어를 세관에 수입이력신고를 하면서 개인판매나 폐사 등 자체 손실량이 있는 것처럼 허위로 신고했지만, 세관의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C씨 등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용인과 전북 고창, 충남 아산에서 각각 민물장어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수입 장어를 국산으로 속여 ㎏당 6만원을 받고 판매, 6천만∼4억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다. 안영국기자
비정상회담 전현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막내’ 수원FC가 어린이날을 맞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수원FC는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 홈경기에 어린이날을 맞아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무료 입장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수원시, 안산시, 성남시, 오산시, 남양주시, 안성시 등 경기도 내 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경기도체육회가 진행하는 ‘경기도 꿈나무 스포츠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이웃 사랑을 나눈다.또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리시 드림스타트 축구교실’ 어린이들에게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내 축구 꿈나무들도 뜻 깊은 시간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기장 안팎에서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맞이 이벤트가 마련됐다. 경기장 외부에서는 올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수원FC 마스코트를 만날 수 있으며, 솜사탕 만들기, 무료사진관, 다트게임 및 바이킹 놀이기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하프타임에는 경기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 합창단 공연’이 진행된다.황선학기자
안전보건공단 중부지역본부는 최근 본부 강당에서 무재해 목표를 달성한 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재해 인증 및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약 5년 7개월의 무재해를 기록한 티에스케이워터의 인천국제공항자원회수시설과 약 4년의 무재해를 기록한 포스코건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공구현장 등이 무재해 달성 인증과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이밖에 맥서브와 롯데건설, 재인산업 등이 무재해 달성 인증서를 받았다. 이준원 보건공단 본부장은 “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증진을 위해 무재해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산재예방을 위한 기업의 안전경영 철학이 경쟁력 향상과 인력 보호의 지름길이므로, 앞으로도 무재해 사업장이 유지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연선 기자
부평구는 오는 19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부평미군기지 반환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부평미군기지 반환 추진상황, 국내·외 미군기지 활용사례 및 활용 발전 방향에 대해 주민과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에서 미군부대 반환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부산대학교 이유직 교수가 부산시민공원 계획 수립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 및 부평미군기지 반환 활용 자문협의회 위원인 황순우 위원이 외국 미군부대 반환 성공 사례와 부평미군기지 활용 방향을 설명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 참가 신청은 구 홈페이지(www.icbp.go.kr)에 게시된 참여 신청서를 6일까지 전자우편이나 전자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질의응답 시간을 준비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민설명회로 부평미군기지 반환 지연에 대한 궁금증이 풀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3일 경기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재적인원 25명 중 16명이 참석해 신규 임원 보선, 고문선임, 사무처 제규정 제ㆍ개정, 가맹경기단체 임원인준 등을 심의ㆍ의결했다. 정기석 경평종합건설 대표이사와 홍원일 도육상연합회장을 부회장으로, 강명선 도지체장애인협회 부회장을 이사로 선임했으며, 정덕환 에덴복지재단 이사장 등 9명을 고문으로 선임했다.이사회를 주재한 심노진 부회장은 “앞으로도 경기도 장애인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 선임된 임원과 고문들의 조언과 자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