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이승우, ‘5월의 선수’ 선정…통산 3번째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이승우(26)가 K리그 ‘5월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승우가 ‘EA SPORTS K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22년 6월, 2023년 8월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다. 이승우는 5월 첫 경기였던 11라운드 강원전에서 한 골을 넣었고, 12라운드 전북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15라운드 대구전에서도 한 골을 추가해 5월 한 달 동안 4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5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0~15라운드 경기와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준으로 했으며, 김동준(제주), 야고(강원), 조현우(울산)가 후보에 올라 이승우와 경쟁했다. 이승우는 K리그 팬 투표와 ‘FC 온라인 유저’ 투표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달간 K리그1 경기의 MOM(경기 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로 후보군을 선정한 뒤, 팬 투표(25%)와 FC 온라인 유저 투표(15%) 결과를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 K리그 데뷔 3시즌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우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주어진다.

“세계선수권 우승은 과정일 뿐…올림픽 2연속 메달이 목표”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여겼는데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습니다. 최종 목표인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위해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16일 중국 정저우에서 끝난 ‘국제근대5종연맹(UIPM)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근대5종 사상 역대 최고인 금메달 4개(은 2, 동 1)와 전 종목 메달로 종합우승 쾌거를 이끈 국가대표팀 최은종 감독(56·경기도청)은 “운이 좋았다”며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서 진정으로 웃고 싶다고 밝혔다. 11년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 감독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올림픽 리허설로 여기고 기량 점검차 나섰는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면서 “모든 훈련은 올림픽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올림픽 무대를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전망에 대해 최 감독은 “남녀 대표 4명 모두 메달 후보다. 당일 컨디션과 집중력에 따라 순위가 좌우될 것으로 본다. 펜싱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서는 승마가 처음으로 준결승과 결승서 두 번이나 치러지기 때문에 이것이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최 감독은 남자는 격차가 크지 않고, 여자는 큰 레이저런(육상+사격)의 기량 강화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10㎞를 27분대에 달리는 케냐 육상 선수를 한달간 영입해 선수들의 페이스메이커로 활용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펜싱 담금질을 위해 대전대와 여자 실업 펜싱팀들과의 합동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사격은 이미 정상 수준에 올라 이번 세계선수권서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사상 최초로 결승서 퍼펙트(20발 모두 명중)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에게 최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즐겁게 훈련하면서 올림픽 무대를 즐길 것을 주문하고 있다”라며 “지난 도쿄 올림픽 남자 개인전서 전웅태가 57만에 첫 동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파리에서는 2회 연속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세계선수권과는 달리 남녀 개인전만 치러지는 파리 올림픽에 전웅태, 서창완(국군체육부대),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등 4명이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은 남자의 경우 이집트, 헝가리, 영국, 여자는 리투아니아, 헝가리, 영국을 경쟁 상대로 꼽았다. 감독으로 3연속 올림픽 출전인 그는 “개인적으로도 마지막이 될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색깔을 떠나 후회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다”면서 “세계 변방이었던 대한민국 근대5종이 중심으로 성장하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해 준 회장사 LH(대한토지주택공사)와 대표팀 지도를 허락해준 경기도, 경기도체육회에 감사하다. 꼭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근 거지 논란...“10개월 전 구매한 중고폰 고장 났다”

10개월 전 중고로 구매한 핸드폰이 고장 났다며 판매자에게 보상을 요구한 구매자의 황당한 요구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당근 거지’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B씨에게 지난해 8월24일 핸드폰을 27만원에 중고로 판매했다. 당시 B씨는 A씨에게 “핸드폰을 깨끗하게 쓰셨네요. 잘 쓰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서로 만족스럽게 거래했다. 문제는 약 10개월이 지난 후, 지난 17일 B씨가 A씨에게 다시 연락을 해온 점이었다. B씨는 A씨에게 “얼마 사용 안했는데 벌써 액정이 나갔다”며 “수리비 42만원이 든다고 한다”며 채팅을 걸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온 갑작스러운 채팅이었다. 황당한 A씨는 “그걸 왜 저한테 말씀하시는지, 서비스센터를 가시는 게”라고 답했다. B씨는 “A씨한테 구매한 건데 그럼 누구한테 얘기하냐”며 “너무 비싸게 판 거 아니냐. 10개월밖에 못 쓸 걸 27만원씩이나 받냐”며 오히려 화를 냈다. 이어 B씨는 A씨에게 “얘기가 안되는 양반”이라며 욕설을 했다. A씨는 이야기가 통하지 않아 결국 B씨를 차단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 “상상초월이다”, “3년 지나도 연락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2024년 분과별협력회의' 개최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취약계층의 노동자 권익보호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분과협의회와 특별위원회 논의 결과를 종합하고 실무협의회에 앞서 상반기에 다뤘던 주요 의제를 정리하기 위해 '2024년 분과별협력회의'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지난 2월 지역별 분과협의회를 시작으로 산업안전특별위원회, 업종별분과, 고용노사분과, 탄소중립분과, 대중소기업 추진협의회 등 총 4개의 분과 회의와 1개의 특별위원회, 1개의 사업추진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상반기 각 분과 및 특별위원회의 주요 안건으로 ▲취약계층(돌봄·라이더·플랫폼 등) 노동자 권익보호 ▲일·생활 균형(일·가정 양립) 활성화 ▲산업안전 거버넌스 구축 ▲탄소중립 이행 ▲업종별 전환 지원 ▲대·중소기업 연계 산업안전·탄소중립 이행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취약계층 노동자 권익보호 및 일·생활 균형 활성화 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고용형태에 따른 사회적 차별과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보호, 근무형태 경직과 저출산 문제,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노동 시장의 불안정성, 탄소중립 실천의 선제대응은 사무국이 주시하고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경기도는 올해 대·중소기업의 연계를 통해 노·사 중심으로 경기도형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일·생활 균형(일·가정 양립) 확산 등 현장에 직접적인 제도 도입과 노·사 간 상생 문화조성이 일차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의 일·생활 균형(일·가정 양립) 확산, 안전문화 조성, 탄소중립 활성화, 취약계층 보호, 31개 시·군과 함께하는 지역발전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기지역 대표 협력 거버넌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