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곽순환도로 싱크홀 안전대책 촉구

용인시, 전국 최초 ‘치매행복마을’ 3곳으로 확대 운영

용인시는 전국 최초로 용인지역 2개동에서 운영 중인 ‘치매행복마을’을 한곳 늘려 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처인구 역삼동과 기흥구 기흥동 등 2개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치매행복마을’을 올해 수지구 신봉동 한 곳을 추가해 모두 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치매행복마을은 용인 3개구에 각 1개동씩 운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처인구보건소와 치매예방관리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지구 신봉동을 치매행복마을로 지정하는 협약식을 동 주민센터에서 개최했다. ‘치매행복마을’은 치매 걱정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용인시가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치매환자가 마을에서 원활하게 생활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치매행복마을로 지정되면 보건소와 치매예방관리센터는 치매 조기검진과 치매예방관리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주민센터는 지역의 각종 자원을 연계해 치매 행복마을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치매행복마을 조성사업은 지난해 국가치매관리 워크숍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 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회사는 적자 수렁 속으로…"회장님은 거액 보수 챙겨"

국내 1, 2위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경영 부실로 함께 채권단 관리를 받는 처지가 된 가운데 두 기업을 이끈 최은영·현정은 회장이 회사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거액의 보수를 받아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진해운이 적자를 낸 2013년과 2014년에 보수와 퇴직금 명목으로 모두 97억원을 받아갔다. 한진해운은 2013년 1조3천392억원, 2014년 4천679억원 등 2년 동안에만 약 1조8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을 경영하다가 부실이 심화하자 2014년 한진그룹에 경영권을 넘기고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유수홀딩스로 바꿔 정보기술(IT) 사업과 외식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은 자녀들과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발표 직전인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보유 중이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해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2013∼2015년 3년간 그룹 상장사인 현대상선에서 27억원, 현대엘리베이터에서 46억원 등 모두 73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에도 현대상선은 6천270억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현 회장은 9억6천만원을 보수로 가져갔다. 현대그룹의 상장 계열인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는 3년간 1조6천15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