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2016 태국 쏭끄란 축제’

수원시청, 여일반 경량급 단체전 우승 '번쩍'

수원시청이 제75회 문곡서상천배 단체역도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경량급 패권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24일 경남 고성군 전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일반부 경량급 단체전에서 김수현(229㎏), 박민영(203㎏), 이슬기(165㎏)가 고른 활약을 펼쳐 합계 597㎏을 기록, 충남 공주시청(521㎏)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남중부 62㎏급에서는 소대영(군포 도장중)이 인상서 86㎏을 들어 팀 동료 고건(75㎏)을 제치고 우승한 뒤, 용상서도 106㎏으로 고건(100㎏)에 앞서며 금메달을 추가해 합계 192㎏으로 3관왕이 됐다. 남중부 50㎏급 유태성(안산 선부중)도 인상(70㎏)과 용상(85㎏), 합계(155㎏)를 차례로 석권해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일반부 +105㎏급 함상일(인천시청)도 인상(177㎏)과 용상(220㎏), 합계(397㎏)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으며, 85㎏급 유광근(안양시청)은 용상(187㎏)과 합계(330㎏)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 63㎏급 박민영(수원시청)은 용상(115㎏)과 합계(203㎏), 69㎏급 김수현(수원시청)도 용상(131㎏)과 합계(229㎏)서 우승해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이 밖에 여중부 63㎏급 정유진(선부중)은 인상서 60㎏을 들어올려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황선학기자

해외서 국내 중소기업 ㈜해보라 아이디어 인정받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 스타트업(신생 중소기업)인 ㈜해보라가 세계적인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30일 동안 총 75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억5천만원의 투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이는 킥스타터내 크라우드펀딩 역사상 상위 0.05%에 해당하는 액수일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국내 업체의 아이디어가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해 의미가 있다. 24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해보라는 이어폰에 마이크를 내장해 통화자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갖춘 ‘리플버즈’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일반 핸즈프리 이어폰은 입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직접 담아 보내기 때문에 통화자 주변의 소음이 섞여 상대편 수화자에게 잡음이 전달돼 사용이 불편할 때가 잦다. 리플버즈는 귀로 나오는 목소리를 직접 상대방에게 전달해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하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마이크 내장 이어폰, 귀로 말하는 이어폰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통해 성공적인 펀딩을 이뤄낸 것 같다”며 “㈜해보라의 성공적인 펀딩은 글로벌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리플버즈는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지 약 27시간만에 목표금액인 5만달러를 달성했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금 모집뿐 아니라 제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광고 효과까지 얻게 돼 일석삼조였다고 ㈜해보라는 평가했다. ㈜해보라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제품만 들어갈 수 있는 판매 플랫폼인 ‘인디고고 인디맨드(Indiegogo InDemand)’에서 앞으로 2개월간 할인된 가격으로 리플버즈에 대한 예약주문을 받는다. 인디고고 인디맨드에서는 추가 펀딩모집, 판매주문, 검색 엔진 최적화(SEO)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두식 ㈜해보라 대표는 “펀딩 개시 전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kt와 함께 홍보와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 것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더 뛰어난 제품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현기자

[허울뿐인 장애인복지, 회원단체들은 외롭다] 4.대안-회원단체간 연계도 못한다

“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회원단체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인 ‘종합회관’이 꼭 필요합니다” 편의시설이나 교육공간 부족, 운영난 등 각종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장애인 회원단체들이 광역단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종합장애인회관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장애인 회원단체들에 따르면 경기지역에서 활동하는 13개 유형별 장애인 회원단체의 공통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연대기구인 ‘경기도장애인회원단체연합회’는 시설과 인력 등 운영 전반에서 난관에 부닥친 상태다. 13개 단체장들이 매달 모여 회의를 하며 공통된 의제를 찾아내고 있지만 사무실 내 회의실이 없어 불편이 매번 반복된다. 뿐만 아니라 많게는 4만명 이상의 회원들을 관리하는 단체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상근 직원은 단 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내 일(job)을 찾고 싶어하는 여성 장애인들에게 교육을 해주는 ‘내일을여는멋진여성협회’의 경우 광역기구가 거의 유명무실한 상태다. 운영난으로 도 단위 협회 사무실을 마련하지 못해 수원시지회장이 수원시지회 사무실에서 간간이 업무를 볼 수밖에 없다. 비즈공예, 바리스타 등 교육을 진행해야 하지만 실질적인 운영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열악한 환경에 처한 경기지역 광역단위 장애인 회원단체들이 장애인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지역 협회 간의 연계를 도모하고자 종합장애인회관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장애인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공간과 회원 단체의 업무용 공간 등이 갖춰진 회관이 있으면 장애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복지서비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병화 경기복지재단 연구위원은 “장애 회원단체들은 장애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지만 시각과 청각, 지체 등 장애 유형별로 나뉘어 있어 종종 서로 이해 부족이 발생하곤 한다”면서 “경기도에 장애인종합회관이 들어선다면 장애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고 공감하며, 장애인 정책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회원단체들은 지난 2006년 경기도민 15만명 서명 작업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도의 용역연구까지 진행하는 등 추진에 속도를 냈다. 그러나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故 김광성 도의원이 사망하면서 현재는 주춤한 상태다. 박근철 경기도의원은 “광역단위 단체가 모여 유기적으로 협력해 장애인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는 회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회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故 김 의원 사망 이후 잠시 논의가 잦아들었지만, 오는 5월 중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현·한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