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마주친 청소년 강제성추행 30대에 중형 선고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10대 남자 청소년들을 강제로 성추행한 30대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24일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유사성행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S씨(31)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안산지원은 또 S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와 함께 5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고지를 명령했다.판결문을 통해 재판부는 “피고인이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남자 청소년들을 추행 또는 유사성행위를 한 것으로 횟수가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죄질 또한 좋지 않다”며 “피해자들이 큰 충격을 받고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과 초범인 점 그리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정상참작했다”고 설명했다.S씨는 지난해 2월과 12월 밤에 시흥시 관내에서 우연히 마주친 A군과 B군 등을 강제로 추행하고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에앞선 지난 2014년 3월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관내의 길가에서 우연히 만난 C군을 인근 지하주차장으로 끌고가 강제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다. 안산=구재원기자

여주 농기센터 우리꽃 구경오세요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덕수)는 제17회 여주 우리 꽃 전시회를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여주시 천송동 여성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여주 자생식물연구회원들의 소장한 우리 꽃 작품들로 희귀 품종과 한국에서 자생하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출품된다. 특히 관람객들의 관심을 끄는 약용식물은 회원들의 정성어린 보살핌과 부드러운 손길로 탄생시킨 분화, 분경 등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여주시 자생식물연구회는 우리 꽃을 사랑하는 회원들로 조직, 매월 정기교육을 통해 야생화에 대한 재배기술은 물론 야생화 군락지 탐방과 우수농장 벤치마킹 등을 통해 자생식물의 우수성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우리 꽃 전시회를 개최해 소비촉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추기복 회장은 “논두렁 밭두렁에 소리 없이 피고 또 지는 아주 작은 야생화도 너무나 소중한 자산이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런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쁜 시간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서 봄의 향연, 우리 꽃 전시장에 오셔서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