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관·군 합동 방역단 발대식 개최

고양시가 지카바이러스와 말라리아 감염병 차단을 위한 민관군 합동 방역단을 꾸렸다. 고양시는 공릉천 문화체육공원에서 지카바이러스 및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감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 네트워크와 협력 시스템 구축을 선포하는 민관군 합동방역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양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고양시 3개구 보건소 방역관계자, 1군단 및 예하 군부대 방역반, 민간자율방역단 등 민·관·군 방역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결성돼 각종 행사에서 안전 홍보의 첨병으로 활약하는 고양시 시민안전서포터즈도 참여해 적극적인 생활주변 모기유충서식환경 제거 활동을 다짐했다. 행사는 방역 활동 유공자 3명에 대한 감사패 전수를 필두로 최봉순 제2부시장의 격려사, 박홍서 고양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의 축사, 고양시 민관군 방역단 대표의 결의문 선서순으로 진행됐다. 덕양구보건소 김안현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와 기온 상승으로 인한 말라리아 확산 등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발대식을 개최했다"며 "민관군이 굳건하게 방역 협력시스템을 유지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유류를 약품과 같이 사용하는 연막소독을 줄이고 연무 및 분무 등 친환경 방역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광주시, 다문화가족과 팔당호 꽃길 봄나들이 행사

광주시는 최근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100배 즐기기! 팔당호 꽃길 봄나들이’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일과 16일 2회에 걸쳐 광주 8경중 하나인 남종면 팔당호 일원에서 개최한 행사에는 결혼이민여성과 자녀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등 외국인주민들에게 광주 8경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 등 볼거리 먹을거리 많은 지역 특색을 알려 시민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귀여리 물안개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며 팔당호와 어우러져 만개한 벚꽃과 함께 싱그러운 봄의 기운을 물씬 느꼈다. 이어 분원백자자료관으로 이동, 백자 파편을 있는 그대로 발밑에 전시하고 있는 자료관에서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끼며 옛날 광주 지역이 도자기 제작의 중심지로 역사적 가치가 있음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딸기체험 행사를 하고 있는 남종면 삼성리 ‘주몽농장’에서는 직접 싱싱한 딸기를 먹어보며 농업에 대한 이해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가족 간 화합 도모를 위해 가족에게 선물할 딸기를 포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에게 지역의 문화관광 명소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운영으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통해 고향 같은 편안함과 휴식으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소비로 사회적 가치 실현… 유통업계에 부는 ‘착한 소비’

소비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유통업계가 착한소비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환경오염, 빈곤, 기아 등 사회 문제를 마케팅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안산ㆍ분당점 등 전국의 11개 점포에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착한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 13일 시작돼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원피스 페어’ 기간에 사은행사장에 헌 원피스를 가져오면 1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권 할인권을 제공해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롯데백화점은 또 세계적인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 더 칠드런’과 함께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한 빨간염소 보내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고객이 남성캐주얼 브랜드 상품을 사면서 기부금액(1천원)을 결제하면, 고객 기부금과 같은 금액을 롯데백화점이 매칭 기부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굶주린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유용한 생계수단이 되는 빨간염소를 구입하는데 사용한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20일부터 고객과 함께 무연고 어린이 후원에 나섰다. 갤러리아몰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품다’ DIY 키트를 단독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아동들의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에 사용한다.턱받이, 딸랑이 인형, 모자, 속싸개 등 총 네 종류의 키트를 판매하며, 고객이 완성한 키트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보내면 아동복지시설에 전달된다. 금강제화의 랜드로바는 최근 환경보호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을 고려해 스니커즈ㆍ슬립온 등 10가지 스타일의 ‘친환경 신발’을 선보였다. 재활용 자재, 천연 코르크, 라텍스에서 추출한 무공해 접착제를 사용해 만든 제품으로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한 게 특징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디자인과 가격뿐만 아니라 기부나 환경보호에 힘을 보탰다는 만족감을 얻으며 소비를 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는 이벤트나 상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고, 기업 측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이러한 트렌드를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한국나노기술원, ICT-IoT 관련 도내 중소기업 시험분석 및 인증비용 지원

한국 나노기술원은 ICT-IoT 신산업 육성을 위해 도내 시스템소자 관련 중소기업 17개사를 시험분석 및 신뢰성 인증 비용 지원 대상업체로 1차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시스템소자는 사물인터넷(IoT)등 정보통신이 결합된 고도의 지식 및 기술결합형 신산업을 이끄는 핵심소자다. 국내 관련업체의 70% 이상이 판교를 중심으로 한 ICT 벨트(부천-상암-구로-판교-광교-동탄-평택)에 있다. 지원대상에 선정된 업체는 시험분석 및 신뢰성 인증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70%를 지원받게 된다. 지원분야는 공정ㆍ구조분석, 극미세극미량 물질분석, 환경유해물질분석, 회로분석, RF모델링, 불량분석, 신뢰성 시험 등 시스템소자 제품개발에 필요한 모든 분야이다. 아울러 기술원은 이달 말까지 2차 지원대상 업체의 신청을 받는다.시스템소자 제품개발에 필요한 시험분석 및 신뢰성 인증 비용 지원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한국나노기술원 홈페이지(www.kanc.re.kr)를 통해 신청하거나 전화(031-546-6000)로 문의하면 된다.김희중 원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관련기업들이 시험분석 및 신뢰성 인증 서비스 기반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게 돼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광교테크노밸리가 사물인터넷 등 ICT 산업 지원중심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