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수원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과 여성이 흉기에 찔린채 발견됐다. 여성은 숨졌고 남성은 현재 중태에 빠져있는 상태다.1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새벽3시39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한 아파트에 불이났다.불이 난 집안에는 S씨(59,여)가 목과 복부 등 흉기로 수차례 찔린채 거실에 숨져있는 것으로 발견됐다.또한 신원 미상의 50대 남성이 복부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채 거실에서 발견됐다. 해당남성은 현재 인근병원에서 치료중이다.이 불로 527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나타났다.경찰은 둘 사이가 지인관계인 것을 확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있다. 조철오기자
4월 13일 투표하세요.
황사 미세먼지.
미국 대선.
슈가맨 더넛츠 박준식.
이택근 고척돔 첫 홈런.
호날두 해트트릭.
최근 한국에 입국한 아랍에미리트 국적자가 13일 서울 강북삼성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메르스 의심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국적의 M(22·여)씨는 이날 오전 4시께 고열을 호소하며 강북삼성병원을 찾았고, 진찰 결과 메르스 의심환자로 진단을 받았다. M씨는 일행 2명과 함께 병원에 왔고, 이들 일행은 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병원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병원 인근 숙소에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경찰은 질병관리본부와 공조를 통해 이들이 묶고 있는 호텔에 관리본부 요원을 파견해 이들의 행방을 찾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찾는대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신속한 판정을 받을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이들은 4월 8일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북한이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미국 첩보위성을 통해 포착됐다고 미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 탐지된 활동이 '무수단' 중거리미사일의 발사 준비 과정일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KN-08'이나 'KN-14' 같은 다른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발사를 위한 활동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사거리가 약 3천㎞로 알려진 '무수단' 탄도미사일은 괌이나 알류샨열도를 공격 범위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N-08'과 'KN-14' 미사일의 사거리는 1만㎞ 이상으로 추정되며, 전력화에 성공한다면 미국 본토까지도 사정권에 들어가는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다.북한이 지난해 처음 공개한 'KN-14'는 'KN-08'보다 정확도를 높인 미사일로 알려졌다. 미국 첩보위성에 포착됐다는 활동이 실제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이어진다면, 지난 1월 핵실험과 지난 2월 장거리로켓 발사를 각각 감행한 북한을 제재하기 위해 가장 강도가 높다고 평가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2270호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행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북한은 고체연료 추진 로켓엔진의 연소실험이나 'ICBM용'이라고 주장하는 로켓엔진의 연소실험을 잇따라 공개하며 도발 의지를 굽히지 않아 왔다. 또 북한이 보인 '발사 조짐'이 실제 준비 또는 발사로 이어진다면 이는 북한이 실제로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선 첫 사례가 된다. CNN은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무수단' 이나 'KN-08', 'KN-14'같은 미사일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군사적으로 큰 진전을 이루는 것은 물론 북한의 미국에 대한 전략적 계산도 달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차량을 발사대로 쓰는 이동식 탄도미사일은 고정된 기지에서 발사되는 미사일과 비교해 발사 징후나 지점을 사전에 포착하기가 훨씬 어렵고, 그만큼 더 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 2월 의회 청문회에서 'KN-08'에 대해 "비행 실험이 충분히 되지 않았음에도 북한은 이미 초기 배치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 탄두에 맞게 핵무기를 소형화할 수 있는 기술을 완전히 습득했는지, 그리고 탄도미사일의 재진입체 관련 기술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등을 둘러싼 논란이 크게 제기될 전망이라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CNN의 인터뷰에 응한 미군 관계자들은 첩보위성에 포착됐다는 '발사 조짐'이 북한의 교란 행위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북한 역시 미군 첩보위성들이 자신들을 주시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긴장을 고조시킨 뒤 결국에는 아무런 일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각종 로켓 발사와 로켓엔진 실험 장면의 공개 뿐 아니라 평안북도 영변의 핵시설에서도 최근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책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지난 5일 보고서에서 "최근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이 플루토늄 분리 활동과 관련된 징후들을 숨기지 않으려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 안치돼 있는 블라디미르 레닌의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올해도 한화 2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시내 크렘린궁 앞 붉은광장의 대리석 묘 안에 방부 처리된 채 보관돼 있는 레닌 시신은 부패 방지를 위해 매년 특수약물을 이용한 의생물학적 처리를 받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레닌 묘 관리·보존을 담당하는 연방경호국 자료를 인용해 올해 레닌 시신 재처리 비용으로 1천300만 루블(현 환율 기준 약 2억2천500만원)이 책정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시신 재처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모스크바의 의약향료식물 연구소가 올해 11월 이전까지 하기로 정해졌다고 소개했다. 사회주의 혁명을 성공시킨 레닌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영구보존하고 있는 레닌묘는 모스크바의 관광 명소 가운데 하나로 평소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지난 1924년 1월 21일 레닌이 53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권력 장악에 나선 이오시프 스탈린은 민심 결집을 위해 유족들의 반대에도 레닌의 시신을 방부 처리해 영구보존하는 조치를 했다. 하지만, 소련 붕괴 후 러시아에선 시대적 의미를 잃은 레닌 묘를 철거하고 영구 보존 처리된 레닌의 시신을 매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소련이 무너진 1991년 이후 레닌 묘를 폐쇄하고 그의 시신을 매장하려는 시도를 해왔지만 공산당원을 비롯한 레닌 숭배자들의 강한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2009년에는 러시아 하원이 레닌 시신 매장 문제를 논의했으나 역시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 문제는 지지파와 반대파의 팽팽한 논쟁 속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매장을 지지하는 여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올해 초 레닌 시신 매장 문제는 사회 여론을 분열시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무리한 매장 추진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