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약보합..외인 선물매수에 지지 ‘선거 앞둔 관망’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말사이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약세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수하면서 지지되는 분위기였다. 한국은행이 오전중 실시한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입찰이 부진하면서 단기물쪽엔 매물이 지속됐다. 전반적으로는 4․13 총선을 앞둔 관망세가 짙었다. 특징이라면 국채선물 미결제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3년선물은 한달만에 가장 많았고, 10년선물은 역대최대치를 경신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특별한 뉴스가 없다보니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일단 선거전까지는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현선물간 괴리 움직임도 예상했다. 지표물이나 국채선물 바스켓종목의 경우 선물 영향으로 지지되는 분위기가 이어지겠지만 비지표물이나 단기채권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0.6bp 상승한 1.490%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0.5bp 오른 1.467%를 보였다. 국고3년 15-7과 16-2는 각각 보합으로 1.460%와 1.469%를 나타냈다. 국고5년 15-9는 0.2bp 오른 1.567%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10년 15-8, 16-3은 보합인 1.795%, 1.797%를 기록했다. 국고20년 15-6과 국고30년 16-1 역시 보합으로 각각 1.877%와 1.905%를 나타냈다. 국고10년 물가채 15-5는 0.8bp 상승한 1.170%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스프레드는 0.6bp 벌어진 33.7bp를 기록했다. 국고3년물과 통안1년물간 역전폭은 1bp 확대된 -3.0bp를 보였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스프레드인 BEI는 0.5bp 떨어진 62.7bp를 기록했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보험이 400억원 순매도했다(거래대금 기준). 반면 투신이 8660억원, 기금공제가 2460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7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보합인 110.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10.31과 110.27이었다. 장중변동폭은 4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32만3724계약으로 7437계약 늘었다. 이는 나흘째 지난달 11일 32만6929계약 이후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는 것이다. 반면 거래량은 7만757계약으로 1만3461계약 감소했다. 회전율은 0.22회에 그쳤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8576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6359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했다. 은행도 3357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29.30을 보였다. 장중고점은 129.33, 저점은 129.13이었다. 장중변동폭은 20틱을 보였다. 미결제는 1512계약 증가한 9만1528계약을 기록했다. 사흘만에 2010년말 신국채선물 재상장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9489계약 감소한 4만5516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50회에 머물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2413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2880계약 순매도 이후 일별 최대 순매도다. 반면 외국인이 2633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이 또한 지난 4일 4588계약 이후 일별 매수세로는 가장 많았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이 고평 6틱, 10선이 고평 3틱을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국고5년 1조8000억원 입찰에서는 1조832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응찰액은 7조570억원으로 응찰률 392.1%를 보였다. 직전 10회 응찰률 평균치는 389.77%였다. 낙찰금리는 1.560%로 전일민평금리보다 0.5bp 낮았다. 응찰금리는 1.555%에서 1.590%였다. 부분낙찰률은 0%를 기록했다. 한은이 실시한 통안채 입찰도 부진했다. 특히 1년물 입찰은 9개월만에 미달이 발생했고 응찰률은 6년7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조4000억원 규모 통안1년물 입찰에서는 응찰액과 낙찰액 각각 1조17000억원에 그쳤다. 낙찰금리도 1.52%로 전일민평금리보다 3.6bp 높았다. 9000억원 규모 통안91일물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37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1.52%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주말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소폭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선물을 매수해 금리는 보합선을 유지했다”며 “통안채 입찰이 약하게 되면서 시장분위기가 위축됐다. 단기물은 매물이 늘어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선물이 어느정도 괴리돼 갈 듯 싶다. 지표나 바스켓종목은 선물 영향으로 유지되겠지만 비지표와 단기채권 약세 국면은 이어질 듯 싶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와 증권 매도의 대치가 이어졌다. 국고5년 입찰은 잘된 것 같은데 그 이후 장이 강해지지 못했다. 특별한 뉴스도 없어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며 “모레(13일)가 선거다보니 관망하는 분위기인 듯 싶다. 선거전까지는 좁은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할 듯 싶다”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더민주 김종인 대표 광주에서 지원유세… 새누리 광주갑 정진섭 후보 "수도권규제완화 반대하는 김대표, 왜 광주에서는 규제 발언 안하시나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광주갑 소병훈 후보와 광주을 임종성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의 지원유세는 전날인 9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최경환 의원이 광주를 지원함에 따라 맞불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이날 더 드림유세단을 광주에 긴급 배치하고 예정돼 있던 부산 유세를 취소, 광주에서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대한민국 경제를 정체로 빠뜨렸다. 이대로 지속되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게 될 것이다”며 “현 정부가 반대하는 경제민주화를 실천해야만 정치가 대한민국 전체를 좌우하고 있는 소수의 경제권력으로부터 벗어나 다수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권력인 투표를 통해 대한민국과 광주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새롭게 선거구가 재편된 만큼, 새로운 인물인 소병훈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광주갑 소병훈 후보와 광주을 임종성 후보는 이날 파란색 스카프와 운동화를 각각 김 대표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 광주갑 정진섭 후보는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 발언에 대해 날을 세웠다. 김 대표가 유세를 마치고 돌아간 뒤 같은 자리에서 유세를 펼친 정 후보는 “김 대표는 수도권규제 완화에 반대한다는 의견과 함께 대전, 충청권에 가서는 박근혜 정권이 너무 많은 규제를 풀어서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었으니 이제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언급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며 “그런데 규제의 중심에 있는 이곳 광주에서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을 안 하셨다. 이것이야말로 광주시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중첩규제로 삶의 질마저 위협받는 광주시민의 고통을 단 한번이라도 생각해보셨는지, 야당후보는 저랑 똑같이 규제완화를 공약으로 내셨는데 김 대표께 이 문제를 왜 한마디도 안하셨는지 광주시민들과 함께 강력하게 묻는다”고 성토했다. 광주=한상훈기자

포천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찾아간다

포천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광주광역시 소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6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에 ‘무궁무진 포천, 휴(休)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포천시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는 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찾아가며 홍보하는 행사로 경기관광공사가 주최 및 주관하며, 도 시·군 홍보관, 경기그랜드세일관, 경기우수농특산물관 등을 마련해 ‘경기도를 쇼핑하라’라는 주제로 도의 다양한 관광지와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행사다. 시 홍보관에는 포천 아트밸리, 산정호수, 한탄·임진강 지질공원, 허브아일랜드, 신북온천, 어메이징파크 등 무궁무진한 관광자원과 농특산물 등이 동영상과 함께 갤러리로 전시되며, 관람객들이 향후에도 포천 관광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 포토존 사진촬영 이벤트 등을 실시해 호남권 관광객들이 5월 관광주간 및 여름 휴가철에 시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 관광사업과 김정식 과장은 “찾아가는 경기관광박람회는 우리 시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호남권 관광객들에게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2017년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520만의 호남권 관광객들이 더욱 편하고 빠르게 방문할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더민주 이학영 군포을 후보, 네거티브 선거전, 선관위 검찰 고발 등 강력대응

4.13 총선을 이틀 남기고 군포을 지역에서 네거티브 선거전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후보는 공정한 선거를 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10일 야음을 틈타 군포시(을) 선거구 주요 도로변에 ‘강도상해 전과자 두 번은 안됩니다’라는 현수막이 게시됐다. 기호 1번 새누리당 금병찬 후보가 자신의 선거현수막을 네거티브에 활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수막 문구는 명백히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후보를 지칭하는 것으로 공직선거법 251조의 후보자 비방, 형법 제307조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학영 후보 캠프관계자는 “강도상해 전과는 박정희 유신독재정권 시절 부패재벌에 대항한 사건으로 정부가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했다”며 현수막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해당 관계자는 “문제를 제기한 새누리당 금병찬 후보는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 음주운전이야말로 살인미수와 마찬가지 행위”라며, “그런 후보가 군사독재 시절 국민을 위해 대항하다 감옥에 간 이학영 후보를 비방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금병찬 후보 측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금병찬 후보는 비열한 정치공작을 그만두고 공정한 경쟁을 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며 금 후보의 행태를 비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오늘의 상한가] 제우스, 진단의학 핵심소재 기술 개발 소식에 ‘上’

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유가증권 2개, 코스닥 3개 등 총 5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우스가 진단의학 핵심소재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9.96%(4000원) 오른 1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제우스는 차세대 바이오 시장의 성장동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바이오용 양자점(친수성 양자점) 양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양자점은 인간의 머리카락보다 1만 배 더 얇은 반도체 결정체다. 주로 초미세 반도체, 질병진단 시약이나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에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바이오용 양자점의 경우 기존 형광체 대비 안전성과 광 세기가 10 ~100배 이상 높으며, 한번에 다중 타겟 검사가 가능해 진단의학에서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광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9.4%(2340원) 오른 1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보광산업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현저하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재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구·경북 지역 최대 골재 생산가능 석산을 확보했고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신규 허가가 어려워 지역 내 경쟁자가 없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2.3%, 31.2% 증가한 573억원, 17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밖에 형지I&C는 전 거래일 대비 29.9%(610원) 오른 265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형지엘리트가 전 거래일 대비 29.91%(1340원) 오른 5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형지엘리트는 단기과열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교복시장 진출 소식이 전해진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에도 상한가에서 거래를 마쳤다. 거래소는 형지엘리트를 11일 단기 과열종목에 지정(단기과열완화장치 발동)한다고 밝혔다. 태원물산도 전일 대비 29.95%(1180원) 오른 5120원에 거래를 마쳤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환율마감] 5일만 1150원 붕괴, 1146.5원..네고+롱스탑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만에 1150원선을 밑돌았다. 네고(달러매도) 및 롱스탑 물량이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기대를 모았던 배당금송금 수요는 실물량이 저조해 하단을 지지하지 못했다. 상해증시등 아시아증시가 강세를 보인데다 최근 엔화 강세도 원화 강세(원/달러 하락)에 힘을 보탰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1150원이 무너지면서 당국 경계감이 있겠지만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4월이면 의례적으로 배당금 송금 수요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일단 1140원대 초반까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3원 하락한 1146.5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1145.4원) 이후 5거래일만에 1140원선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1153.5원에 출발했다. 장중 고점은 1154.5원, 저점은 1145.0원이었다. 주말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2.0원/1153.0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현물환 종가(1153.8원)보다 2.25원 하락했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역송금 수요도 일부 있었지만 예상보다 적어 장중 반등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 같다. 환율이 반등하더라도 1150원대 초반 정도일 듯 싶다”고 전했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도 “1150원 중반에서 막히다보니 네고와 롱스탑으로 많이 하락했다. 상해증시가 2% 가까이 오른 것도 리스크온 분위기를 연출하며 원/달러 하락에 힘을 보탰다”며 “배당금 송금수요에 대한 기대와 달리 실물량도 많지 않아 하단이 지지되지 못했다. 역외 매도 물량이 많아 전체적으로 하락장 분위기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1150원이 깨졌다. 당국 경계감이 나올만 하고 4월이면 배당금 수요에 대한 기대도 많다.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이긴 한다”면서도 “다만 당국 경계감이 클 것 같지 않고 아시아증시와 엔화 강세가 이어지다보니 아시아 통화도 동반 강세다. 1140원대 초반까지는 봐야하지 싶다”고 예측했다. 오후 3시1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0.13엔 떨어진 107.92엔을, 유로/달러는 0.0018달러 상승한 1.1412달러를 기록중이다. 현지시각 오후 3시2분 현재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8.59포인트(1.96%) 오른 3043.55포인트로 거래중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