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및 홈앤쇼핑과 함께 지역별 우수 중소상품과 특산품을 발굴하는 ‘일사천리’ 무료방송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일사천리 사업은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중기중앙회가 각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와 홈앤쇼핑이 연계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홈쇼핑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경기지역에서는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중기중앙회는 1차 87개 제품을 비롯해 오는 10월 말까지 30개 제품을 추가하고 중소기업 제품을 무료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제품은 다음 달 19일 제28회 중소기업주간행사 기간에 개최하는 ‘홈앤쇼핑 입점설명 및 1:1 MD상담회’ 등을 통해 선정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일사천리 사업은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판로기회와 더불어 홍보효과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전국 각지에 산재해 있는 우수 상품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들의 외형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1천대 기업에 속한 한국 기업은 총 16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10년과 비교해 순위가 올랐거나 새롭게 1천대 기업에 진입한 회사는 6곳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 45위에서 28위로 올랐고, 한국전력공사는 622위에서 335위, SK하이닉스는 835위에서 73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571위)과 네이버(783위), SK C&C(933위)는 2010년에는 순위권 밖이었으나 올해 새롭게 1천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반면 9개 기업은 순위가 하락했다. 현대자동차는 2010년 285위에서 올해 511위로 6년 사이 순위가 226계단 떨어졌다. 포스코 또한 278위에서 841위로 563계단이나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밖에 기아자동차(570위→747위), 현대모비스(402위→603위), SK이노베이션(659위→926위), SK텔레콤(949위→993위), LG화학(427위→669위), 삼성생명보험(560위→687위), 신한금융그룹(446위→751위)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문제는 이들 기업이 6년 새 순위만 하락한 것이 아니라 시가총액 자체가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현대자동차(36조3천85억원→27조3천572억원), 현대모비스(27조848억원→23조5천463억원), 기아자동차(20조982억원→19조2천759억원), LG화학(25조7천713억원→21조5천859억원), SK이노베이션(17조7천931억원→15조8천144억원), 신한금융그룹(25조851억원→19조2천50억원) 등의 시총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포스코의 경우 같은 기간 37조5천150억원에서 17조5천590억원으로 절반 넘게 축소됐다. 한국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의 성장성을 보면 시총규모는 물론 매출의 둔화세가 두드러진다”며 “급성장하는 기업을 찾아보기도 어려운 만큼 이대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 기업들이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관주기자
올해부터 청소ㆍ경비 등 공공조달 일반용역 입찰에서 고용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기업에게 낙찰 기회가 늘어난다. 조달청은 고용창출 우수기업 우대와 업종 등록요건 확인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조달청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부터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 등의 고용을 촉진하고자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과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가점을 신설한다. 또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 확산과 여성고용 활성화를 위해 가족친화 인증기업에 대해서는 가점을 확대(0.5점→1.7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력보유 수준이 법정 요건에 미달한 업체는 낙찰자 결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부 시설물 경비용역업체 등이 평상시 법정 인력을 고용하지 않다가 입찰단계에서 편법으로 채용해 낙찰받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함이라고 조달청은 설명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취업난 등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청년 및 여성에 대한 서비스업계의 고용 확대를 유도하는데 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공공조달을 통한 고용창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국내 취업시장의 침체로 해외 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3년간 해외에서 근무할 인재를 찾는 기업 또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 1분기 자사 사이트에 올라온 해외 근무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총 6천504건이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3천151건, 지난해 5천884건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한 수치다. 실제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정부지원 해외취업 성공자수도 지난해 2천903명으로 전년(1천679명) 대비 73%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채용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26.2%)이었다. 이어 베트남(14.1%), 미국(11.6%), 일본(6.4%), 인도네시아(5.2%) 등 순이었다. 모두 국내 기업의 진출 및 수출이 활발한 지역으로 인력 수요도 그만큼 높았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멕시코 등 진출유망 국가도 다수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업(16.7%)의 인력 수요가 가장 많았다. 섬유ㆍ의류ㆍ패션(15.4%), 자동차ㆍ조선ㆍ철강(12.1%) 등 업종의 구인도 활발했다. 직종별로는 생산ㆍ품질ㆍ공정관리직(20.8%), 무역ㆍ해외영업(16.7%), 전기ㆍ제어(12.2%) 등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해외취업을 선호하는 구직자는 늘고 있으나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어 막막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외취업 채용공고를 꼼꼼히 살핀다면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을지대학교는 물리치료학과 이한숙(사진) 교수가 세계적 권위의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2016년판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을지대학교에 따르면 이한숙 교수는 미국 도수치료 전문학회(ola grimsby)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일본의 도수치료법(Myotunnig approach기법) 등 해외의 다양한 기법을 국내에 소개해 도수치료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 교수는 거북 목 자세 평가 및 도수치료 전문가로 다수의 SCI급 논문 및 다양한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며 왕성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로 ‘거북 목 자세가 있는 대상자의 체간(體幹) 자세와 목의 재위치 감각에 대한 관련성 연구’ 등이 있으며, 현재 ‘거북 목 자세 교정 운동’과 ‘치매 대상자에 대한 운동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한숙 교수는 대한물리의학회 학회장을 역임하며 대한물리의학회를 한국학술등재지에 승인되도록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편집위원장으로 학술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 공동체 실현을 위해 경기광역자활센터가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3일 취임한 이희석 경기광역자활센터장은 11일 “우리 사회는 해가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저소득 빈곤계층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임 센터장으로 취임한지 두달 가량 됐다. 책임과 걱정이 앞서지만 32개 지역자활센터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며 공동체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경기광역자활센터는 도내 자활사업을 추진하는 32개 지역자활센터 및 자활기업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창업경영지원, 신규사업 개발, 교육훈련지원 등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활ㆍ자립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로부터 배재돼 가는 지역주민들의 문제를 지역 사회와 함께 풀어가고자 지역자활센터가 다양한 자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다양한 자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그 동안 자활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사업을 시행한 이후 양적, 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동시에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사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센터장은 “지역자활센터에서 다양한 사회적 지원과의 연결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자 한다. 또한 자활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자활공동체와 자활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중점 추진 사업과 관련해 “저소득빈곤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위한 실천적인 활동을 지역사회 중심으로 공공시장의 안정적 일자릴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가난 때문에 좌절한 사람들이 지역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자활사업을 통해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 능력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 사회는 양극화 해소에 한 걸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바램을 지역사회 공동체를 통해 현실화시켜 나가는 과정이 자활 사업이라 여기고 있다”며 “이를 위한 사회적 연대와 합의, 협력을 위해 경기광역자활센터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이 함께 나누며 사는 세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끌어주며 함께 일하는 세상, 젊은이와 노인들의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바로 우리 일터에서, 지역에서, 경기도에서, 먼저 실현해 보려 하는 꿈을 결코 놓지 않고자 한다”며 “생산품의 질적 향상과 유통시스템의 개선 등을 통해 자활상품을 대표하는 경기도 대표 브랜드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농협이 화성지역 농가의 부족한 일손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농협 화성시지부와 지역농협은 지난 11일 화성시 비봉면 구포리 한 밭에서 ‘2016년 함께나눔 화성농협 농촌사랑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균 화성시지부장과 지역농협 조합장, 지점 및 화성시농정지원단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 참석자들은 고추밭 비닐씌우기, 비닐하우스 폐비닐 수거작업 등을 벌였다. 농민 최수연씨는 "오늘 봉사단원들의 활동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학균 지부장은“농업인들의 영농활동 지원에 적극 나서 농업인과 고객,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화성농협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수철기자
“‘한 아이를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을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헌신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때 가능합니다” 청소년이 겪는 다양한 위기에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동두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미정(사진ㆍ48) 소장의 교육철학이다. 센터의 열악한 시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만족도 조사에서 도내 1위, 전국 8위라는 쾌거를 이룩한 것도 박 소장의 남다른 정열로 가능했다. 1968년 대전에서 태어난 그녀가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미소천사의 길을 걷게된 것은 교회에서 상담봉사를 하셨던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1992년 한세대 신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학졸업과 함께 곧바로 인천 서구청소년문화의집과 인천광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6년간의 상담원 활동에 이어 2001년부터 동두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의 인연을 시작됐다. 팀장 승진에 이어 지난해 8월 소장 직책의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된 그녀가 지역사회로 부터 큰 관심을 받게된 것은 같은해 경기도지사 표창과 함께 의정부지방검찰청 검사장상을 수상하면서 부터다. 실제 25년의 충분한 상담경험은 효율적인 센터 운영의 기본이 됐고 성과를 얻는 값진 배경이 됐다. 박 소장은 상담기관의 기본인 ▲개인상담 ▲집단상담 ▲전화상담 ▲사이버상담 ▲ 심리검사 등을 비롯해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를 운영 ▲범죄 및 비행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예방차원의 ▲학교로 찾아가는 위기예방교육 ▲솔리언 또래상담 ▲찾아가는 청소년동반자 상담 ▲군장병 정서심리상담 ▲학교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청소년진로박람회 ▲차세대위원회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 늘푸른청소년예술제 ▲동아리발표회 등을 운영, 큰 효과를 얻고 있다. 박 소장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상담을 통해 희망을 얻고 사회의 보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보람을 얻고 있다”며 “무엇보다 진심어린 사랑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혼 가정에서 자라며 폭행사건으로 검찰에서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가 된 박모(당시 18세)학생이 중학교 중퇴후 40번 이상의 상담과 진로교육을 통해 미용사의 꿈을 이루고 학교폭력과 가정문제로 자살을 기도했던 정모(당시 15세)학생이 우울증을 이겨내고 보육교사의 꿈을 이뤄가고 있는 모습은 잊지 못할 사례중의 하나다.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두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운영도 그녀에겐 큰 과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장을 병행하는 박 소장은 지난 한해동안 불가피하게 학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아이들에게 검정고시 등의 학업복귀를 위한 다양한 꿈드림 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 결과 학업복귀 4명, 학교 재적응 3명, 대안학교 진학 1명, 검정고시 합격 4명, 취업 35명, 직업훈련 연계 1명등의 괄몰한 만한 성과를 거뒀고 이 과정을 수료한 한 청소년의 체험수기는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기에 처한 아이들이 다시금 꿈을 가지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혜를 모아 노력하고 있다”는 박 소장은 “센터의 모든 계획들은 동두천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 없이는 곤란하다”며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허브기관으로서 맞춤형 복지를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문제에 대한 더 큰 관심과 배려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송진의 기자.
" 경기북부, 강원도의 의료현장과 정보공유와 소통을 강화해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의정부지원 초대지원장으로 부임한 박인기 지원장은 지난 3월 문을 연 의정부지원의 취지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요양급여비용을 심사하고 요양급여의 적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립된 심평원은 그동안 수원지원에서 경기도를 , 서울지원에서 서울 인천 강원도를 담당했었다. 그러나 전국인구의 46.8%, 전국의료기관의 52.9%인 4만 6천여 개, 총진료비의 50.3%33조 1천억이 집중된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을 두 지원이 담당하기엔 지역이 너무 넓고 업무가 과중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보건의료 관련 각계서 지역현장중심의 소통을 강화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올 3월 의정부지원이 문을 열게 된다. " 의정부지원은 경기북부 4천 488개, 강원지역 2천 424개 의료기관이 한 달에 한 번 청구하는 진료비와 진료 내역의 적정성을 심사 평가해 건강보험공단에 넘겨 진료비가 지출되도록 한다"고 박 원장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급여기준에 맞게 진료를 했는지 여부와 질병, 약제단위에 맞게 의료행위를 적정하게 했는 지 등을 심사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어느 병원이 감기약에 항생제를 많이 사용하는지 심사해 공개하면서 항생제 사용률이 2002년 70%에서 최근에는 30%까지 떨어졌다고 소개했다. 심평원의 이 같은 업무가 의료환경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 건강보험의 재정을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선 의료기관이 심평원 진료비청구 포탈시스템에 접속해 내역을 기입하고 청구하는 진료비는 전산화한 기준에 따라 걸른 뒤 문제가 있을 때는 전문인력이 심사하거나 진료비심사평가위원회를 열어 심의한다. 그러나 의료기관이 심사평가결과를 수용하지 않는 등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제출한 처방자료, 환자행태 등을 분석한 뒤 직접 찾아가 상담을 통해 적정진료비를 청구하도록 지표연동 자율개선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사전예방심사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시군구단위 의사회까지 직접 방문해 대화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통강화로 지역중심의 맞춤형 현장지원체계를 활성화 해 나갈 방침이다. 중학생인 아들과 친구같이 지낸다는 박 지원장은 50여 명의 직원과도 항상 스스럼없는 인화로 조직을 이끈다고 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의류, 가전제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1천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남양주경찰서는 12일 사기 혐의로 A씨(31)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3월말 까지 인터넷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허위로 의류, 가전제품 등을 판매한다고 게시한 뒤 109명으로부터 1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검거됐었지만, 지난 1월 출소해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특히 대면거래를 원하는 피해자들에게는 주거지를 물어본 후 원거리 핑계를 대며 택배거래를 유도, 고가인 경우 “계약금을 먼저 송금하면 물건을 받고 잔금을 송금하라”고 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