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인천, APEC 최적지”…인프라·경험 등 풍부 [인천 APEC 개최 최적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외국인들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로 인천이 최적지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의 대표적인 외국인 커뮤니티 모임인 ‘외국인 자문위원회(FAB)’는 최근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 지지선언에 동참했다. FAB는 APEC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FAB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국제기구, 외국인 학교, 대학교, 다국적 기업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등의 모임이다. FAB는 회원 6천800여명에 이르는 커뮤니티에도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또 FAB는 외국인 정주환경 개선과 내·외국인의 소통을 위한 정보 공유와 시책 건의 등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IFEZ 글로벌센터에서 한국어 교실 수업을 듣는 외국인들도 APEC 인천 유치 지지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송도 G타워에서 미니 배너를 들고 인천 APEC 유치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또 APEC 인천 유치를 지지하는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있다. 이처럼 송도에 사는 외국인들이 APEC 유치 지지에 나선 것은 IFEZ가 풍부한 문화시설 및 마이스(MICE) 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갖췄기 때문이다. IFEZ는 인천국제공항, 인스파이어리조트, 경원재,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비롯해 국제전시회(UFI) 인증을 가진 송도컨벤시아가 있다. 여기에 녹색기후기금(GCF) 등의 15개 국제기구와 세계 수준의 글로벌 교육허브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재외동포청도 있다. 또 이들이 인천을 APEC 개최 최적지로 보는 것은 차량으로 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5성급 호텔 6곳, 프레지덴셜 스위트 39객실이 있기 때문이다. IFEZ는 4·5성급 호텔의 객실 7천679개도 골고루 분포해 있어 다양한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등의 숙박시설의 면적은 11만2천401㎡(33만7천평)으로 5만여명 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들 외국인들은 IFEZ가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경험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제임스 박(James Park) FAB 부회장은 “APEC 정상회의는 아태지역 21개국의 정상과 각료, 언론 등의 2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다”며 “언어장벽의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IFEZ는 글로벌 인적자원이 풍부한 도시다”고 강조했다. ■ 인천경제청, APEC 정상회의 만반의 준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서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머무를 수 있는 스위트룸 등을 갖춘 5성급 호텔이 모두 8곳이 있다. 이들 호텔의 고급 숙박 시설인 스위트룸은 39실에 이른다. 송도국제도시에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을 비롯해 한옥 고유의 분위기 즐길 수 있는 한옥호텔인 경원재 앰배서더, 송도 전체 풍경을 볼 수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그리고 호텔 스카이파크 등이다. 또 영종국제도시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각종 문화·편의시설을 갖춘 파라다이스 인천을 비롯해 국내 최초 다목적 아레나가 있는 인스파이어 리조트가 있다. 또 그랜드 하얏트 인천과 네스트 호텔 등도 있다. 특히 IFEZ에는 다양한 국제기구가 입주해 있다. 현재 송도에는 녹색기후기금(GCF)의 사무국을 비롯해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등이 G타워에 입주해있다. 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인천사무소,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협력연락사무소 등도 들어오면서 현재 송도는 녹색기후 관련 복합단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들 많은 국제기구가 인천에 자리잡으면서 다양한 국제기구와 연구·금융기관이 집적화한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 밖에 국제 회의를 열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송도컨벤시아도 있다. 송도컨벤시아는 연면적 7만677㎡(2만1천평) 규모로, 2만5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인천은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숙박시설 등을 갖췄다”며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만큼 APEC 유치에 최적의 도시다”고 말했다. ■ 솔레이먼 디아즈 채드윅국제학교 처장 “인천 교통·위치 편의성 최고” “인천은 교통과 위치 등의 면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를 치를 최적의 도시입니다.” 솔레이먼 디아즈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국제관계처장은 “인천은 세계 여러나라의 정상은 물론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솔레이먼 처장은 인천에서 무려 23년째 살고 있다. 그는 인천이 APEC 개최 최적의 도시로 보는 이유로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의 근접성 등을 꼽았다. 그는 “인천은 세계 곳곳과의 연결성이 뛰어난 인천국제공항과의 근접성이 뛰어나 외국인들이 방문하기에 편리하다”며 “다양한 국가의 대표단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APEC이 열렸을 때 태평양 연안의 지도자들이 모이려면 전략적 위치와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천은 이를 모두 갖춘 도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솔레이먼 처장은 인천이 인프라, 보안, 외교적인 이미지, 경제·문화적 강점을 대표할 수 있는 능력 등의 다양한 요소를 갖춘 점을 강조했다. 그는 “송도는 최첨단 회의 장소인 송도컨벤시아를 갖추고 있다”며 “이곳은 현대적인 시설과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활한 행사 추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송도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의 다양한 국제 행사를 경험한 점도 강점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교통은 물론 우수한 숙박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며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솔레이먼 처장은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했을 때 IFEZ를 중심으로 글로벌 이벤트를 통해 도시를 방문한 사람에게 다양한 경험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인천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 각국의 방문객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해 소속·기여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솔레이먼 처장은 “송도 G타워에는 외국인의 정주 여건을 돕는 IFEZ 글로벌센터가 있다”며 “다양한 축제, 예술 전시회, 요리 이벤트를 통해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FEZ는 도시의 녹색 건물과 친환경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며 “외국인 방문객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포토뉴스]

16일 오후 용인특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결승 서대문구 배구협회와 토이스토리의 경기에서 토이스토리 선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오후 용인특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결승 서대문구 배구협회와 토이스토리의 경기에서 토이스토리 선수들이 득점후 환호하고 있다. 16일 오후 용인특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결승 서대문구 배구협회와 토이스토리의 경기에서 서대문구 배구협회 선수들이 득점후 환호하고 있다. 16일 오후 용인특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결승 서대문구 배구협회와 토이스토리의 경기에서 서대문구 배구협회 선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오후 용인특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결승 서대문구 배구협회와 토이스토리의 경기에서 서대문구 배구협회 선수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오후 용인특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결승 서대문구 배구협회와 토이스토리의 경기에서 토이스토리 선수가 세트 플레이를 하고 있다. 16일 오후 용인특례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16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종합부 결승 서대문구 배구협회와 토이스토리의 경기에서 서대문구 배구협회 선수가 스파이크를 내리꽂고 있다. 여대부 우승팀 단국대 'BLUESKY' 남대부 우승팀 '한국체대' 남자클럽3부 장끼부 우승 '송파창스' 여자클럽3부 전나무부 우승 '발리스타' 종합부 우승 '서대문구 배구협회' 여자클럽3부 분홍철쭉부 우승 '새로(CERO)' 남자클럽3부 까투리부 우승 '서울배구클럽B'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경쟁 치열…후보 5인 '각양각색'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놓고 시의원 5명이 후보로 뛰어드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후반기 의장직은 통상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맡는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한민수(남동5)·정해권(연수1)·김대중(미추홀2)·이인교(남동6)·유승분(연수3) 시의원 등 5명이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후반기 의장 출마를 예고한 시의원들은 집행부 견제 역할, 시민과의 소통으로 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의회운영위원장이자 국민의힘 시의회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한 시의원은 제6대 남동구의회 의원과 7대 남동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내는 등 의회 베테랑이란 평을 받는다. 한 시의원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를 잘 이끌어 보고 싶다”며 “야당과도 협력하고, 집행부와는 동행과 견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시의원은 인천관광공사 비상임이사부터 인천시 씨름협회장을 맡으며 지역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이다. 정 시의원은 “여야 모든 시의원과 함께 시의회의 품격을 높이고 성공적인 의회 운영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시의원들 사이에선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지낸 시의원들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는데,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경우 김 시의원과 이 시의원, 유 시의원 등 3파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김 시의원은 ㈜가이블 대표이사, 오른 주식회사 대표이사를 거쳐 인천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한 뒤 시의회에선 산업경제위원회에 소속하는 등 지역 경제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내 집행부와의 협력·견제에 능하다는 기대를 받는다. 김 시의원은 “집행부 견제 기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회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제5대 남동구의원을 지낸 뒤 국회의원 보좌관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시의회에 들어온 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으로 지역의 굵직한 개발 사업 현안을 다루고 있다. 이 시의원은 “서약서는 시민들에 대한 약속”이라며 “전반기 상임위원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에 나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했다. 이어 “시의회의 신뢰를 높여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의원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 사무처장과 인천YMCA 전 부회장을 맡는 등 지역 현안에 밝다는 평을 받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유치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의회 전반기 건설교통위원으로 지역 현안을 챙기고 있다. 유 시의원은 “시의회 의장단의 역할과 비중을 나누고 소통과 협의를 통한 결정구조를 만들겠다”며 “시의회의 투명한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오는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뽑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하반기 원구성에 나선다.

안성 치안협의회, 시민 평온 일상 지키기 위해 한자리 모여

안성지역 경찰과 사회단체장들이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주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안성경찰서는 김보라 안성시장, 오지용 서장, 안정열 시의회 의장, 심상해 교육장, 민간단체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치안협의회 회의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로 3년간 개최되지 못한 치안협의회 회의를 열고 협의회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면서 시민의 행복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협의회는 공동의장으로 오지용 서장을 지명하고 자율방범대와 어머니자율방범대장을 당연직 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협의회 예산 편성과 여성안전·교통 분야 등 예산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지용 서장은 “민관경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안성을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재도약의 발판을 삼아야 한다. 안성 치안 책임자로서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를 대표하는 치안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안전한 안성시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 모두가 입가에 행복의 웃음꽃이 피도록 상호 손을 잡고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가장 ‘힙’한 존재들이 모인다”…‘어반브레이크 2024’, 관전 포인트는?

2024년 여름 전세계에서 가장 감각적인 존재들이 한국으로 모여든다. 스트리트 댄스 아티스트 리아킴이 의류 업사이클링과 이를 매개로 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고 조지 오웰의 문학작품을 AI기술과 접목하는 등 테크(기술), 음악, 패션, 스트리트 댄스, 브랜드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만나 예술의 경계를 확장한다. 아시아 최대 규모 스트릿&아트(도시거리예술) 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 2024’가 다음 달 11~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 골라보는 재미, 어떤 곳을 방문해볼까?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어반브레이크’는 시각예술을 토대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융합해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를 허무는 아트 페스티벌이다. 코로나 등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며 트렌드를 이끄는 예술의 장으로 평가 받는 어반브레이크는 올해 참여 갤러리의 수를 대폭 줄이는 한편 단순한 아트페어 형식의 공간 형태를 탈피해 시각, 청각은 물론 후각, 미각, 촉각 등 관객들이 ‘오감만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인 입체적 공간 속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예술을 통한 Crazy Experience(미친 경험)’을 테마로 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4일간 쏟아져 내리는 대규모의 예술문화 홍수 속 감각적인 콘텐츠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 장르 간 경계의 확장…예술의 결합을 이끄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국내 독보적인 스트리트 댄스 아티스트 리아킴과 거리의 흔적을 사진과 회화, 패션으로 연장하는 작가 오와칠호(OWA-7HO)가 함께하는 의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어반브레이크가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오와칠호는 댄서들의 무대 후 원밀리언 스튜디오에서 잠자고 있던 버려진 의류를 새로운 패션 작품으로 재해석한다. 리아킴은 예술과 환경의 독창적 결합을 창의적인 안무에 담아 영상으로 제작한다. 이는 어반브레이크 전시현장에서 관객 앞에 재현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전시에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의류 재활용의 개념을 넘어서 시각 예술이 다른 콘텐츠와의 결합으로 예술적 가치와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설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존원(JONONE)은 감성적인 음악의 가수 홍이삭과 음악과 그래피티가 함께하는 공연을 펼친다. 존원은 거리의 낙서를 예술로 승화하며 2015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명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한 세계적인 예술가다. 이번 어반브레이크에서는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에너지를 특징으로 하는 그의 개인전과 홍이삭과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도전을 선보인다. 특히 존원은 어반브레이크와 함께 전남 신안을 해양 생태계로 그림화하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그래피티 성지의 예술섬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기 뮤지엄과의 공동 기획전 ‘저스트 드로우 잇(JUST DRAW IT)’ 역시 눈 여겨 볼 만하다. 해당 전시는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국내외에서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로 불리던 김정기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기념하며 그의 유산을 관객에게 소개한다. 2년 전 우리 곁을 떠난 김정기를 기리며 국내외 동료작가 5명이 참여하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등이 관객에게 감동을 안기고, 그의 유작 ‘눈불토끼’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 내일을 위한 고민, 예술을 통한 연대…환경 특별전 ‘ART FOR TOMORROW’ 지난 2022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어반브레이크의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프로젝트 ‘아트 포 투모로우(ART FOR TOMORROW)’는 올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댄스 위드 애니멀즈(동물과 함께 춤을, Dance with Animals)’라는 테마로 세계적인 작가 덜크(Dulk)와 2011년생 천재 예술가 니콜라스 블레이크를 비롯한 글로벌 영재 아티스트들이 함께 멸종위기 동물 특별전을 꾸민다. 스페인의 비쥬얼 아티스트 덜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앰배서더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자연과 동물, 판타지 요소를 조화롭게 어우르는 독특한 스타일로 글로벌 아트씬에서 주목 받는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 덜크는 ‘바다의 꿈’을 주제로 생태계와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아름다움과 취약성을 초현실주의적인 렌즈를 통해 관객에게 전한다. 관객들은 해양생태계를 표현한 덜크의 독특한 작품과 2.5m 대형 조형물 라이브 페인팅을 만나게 된다. 이와함께 전쟁의 아픔을 딛고 우크라이나에서 직접 한국을 찾은 영재 작가 마리아, 소피아와 한국의 조슈아가 참여한 멸종 위기 동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예술을 통해 강렬하게 전한다. ■ ‘어반 브레이크 2024’만의 특별한 전시 문학이 과학기술을 통해 예술로 재해석 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조지오웰의 소설 ‘1984’와 ‘동물농장’, SF 신간소설 ‘퍼스트 컨텍트’를 소재로 한 ‘AI ART 전시’가 관객과 만난다. 안준 작가가 함께하는 특별전에서는 소설작품 속 구절과 이야기를 AI 기술로 시각화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쿨레인과 그의 친구들이 함께하는 특별전도 눈길을 사로 잡는다. 쿨레인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트토이 디자인과 스토리텔링으로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작가이다. 전시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선 개성을 가진 쿨레인과 그의 친구들이 꾸며낸 놀이동산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현대판 아트 캔버스이자 아트 토이의 시그니처인 ‘베어브릭’의 국내 최대 컬렉션전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000%(70cm) 100점, 400%(28cm) 600점, 100%(7cm) 2천여 점 등 다양한 크기의 베어브릭 레어템과 3천여종 이상의 스페셜 컬렉션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01년부터 발매된 오리지널 컬렉션 전판과 에반게리온, 디즈니 등 ‘애니메이션&캐릭터 존’, 나이키, 리바이스, 스투시 등 ‘브랜드 존’, 배트맨, 아이언맨, 스타워즈 등 ‘시네마 존’ 등 다양한 테마의 아이템이 전시될 예정이다. ■ 거리의 예술, 트렌디함으로 중무장하다 팝과 스트리트 아트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핵심 구간이다. 먼저 어반 팝 아트&컬처의 진수를 보여주는 ‘팝 컬처 스퀘어’ 전시에는 코테 에스크리바(스페인), 싸이크롬(영국) 등 국내외 팝 아티스트를 한 공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정상 비보이들의 패션 브랜드 ASIWANT의 런칭 파티 및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떠그클럽의 특별 부스, 12간지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메타간지 등 뜨거운 환호를 받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해 특별한 공간을 꾸민다. ‘오감만족’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와 체험도 준비돼 있다. URBK 스테이지에서는 4일간 최정상 댄서들의 환상적인 무대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 댄스 사이퍼, 어반브레이크에서 가장 핫한 퍼포먼스 중 하나인 그래피티 라이브 배틀 ‘더 월 브레이커(The Wall Breaker)’, 관객이 직접 예술가가 돼 그래피티를 그려보는 참여형 디지털 그래피티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장원철 어반브레이크 대표는 “올해에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먼저 어반브레이크의 문을 두들기는 등 글로벌 아트페스티벌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지루한 예술(boring art)’을 지양하는 어반브레이크는 전세계 예술가와 관객들이 한국을 찾아오게 만드는 문화와 예술 융합의 혁신적인 축제 장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이러한 시도의 첫 걸음을 떼는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 환경의 날’ 기념 전 세계서 탄소저감활동 앞장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전 세계에서 펼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바다와 하천으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분리배출하고, 일회용품 등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며 의식증진을 통해 시민들의 실천을 확산하는 활동이다. ‘플라스틱발자국’은 인류가 사용하고 폐기한 플라스틱 총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감소해나가자는 취지다. 경기지역에선 화성을 시작으로 용인, 안산, 성남 등지에서 이어진다. 지난 16일 화성시 궁평리해수욕장 일대에선 수원, 화성, 안산, 광명 등 경기남부권 일대 신자들과 이들의 가족, 이웃 등 900여 명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정화활동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장년·청년·학생 연령별 대표가 함께 ‘세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방지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시민 실천을 확산해 탄소 저감과 생태계 보호에 힘쓰겠다”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뜨거운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3km에 달하는 거리를 1시간 30분간 걸으며 밀려온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이들이 수거한 쓰레기는 100리터 쓰레기봉투 30개에 달했다. 이 중 플라스틱 쓰레기는 150㎏ 이상이다. 구슬땀을 흘리며 정화활동을 한 박은서 학생(19)은 “혼자 했으면 무거워서 처리하지 못할 쓰레기였을텐데 다 같이 정화활동을 하니 즐겁고 행복했다”며 활짝 웃었다. 가족과 함께 참여한 김희영(50)씨는 “많은 분들과 환경정화를 하니 앞으로 지구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힘쓸 것이고, 환경정화를 생활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하나님의 교회는 정화 활동과 함께 ‘플라스틱 폐해’를 알리는 패널 전시도 병행해 시민들의 의식증진과 실천을 독려했다. 손형한 하나님의 교회 목사는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이때 지역사회와 힘을 모아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전개해 탄소를 저감하고자 한다”며 “지구에 새겨진 ‘플라스틱발자국’이 지워져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과 인류의 행복한 미래가 도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한 달 동안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뿐만 아니라 ‘희망의 숲’ 캠페인(나무심기, 생물다양성 보존 등 산림복원활동), ‘365 희망발자국’ 일상실천 캠페인(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 환경의식증진 포럼 세미나 등 다채로운 탄소저감활동을 펼친다. 이는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을 기념한 ‘전 세계 희망챌린지(이하 희망챌린지)’의 일환이다.

경기체고 박재연, 남고 장대높이뛰기 시즌 V3 ‘훌쩍’

경기체고의 박재연이 제53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장대높이뛰기에서 시즌 3번째 정상 도약을 이뤄냈다. ‘우승 제조기’ 박경수 코치의 지도를 받는 박재연은 16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자 고등부 장대높이뛰기서 4m70을 1차 시기서 뛰어넘어 조성우(부산체고·4m60)와 팀 후배 이민찬(4m20)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재연은 이번 시즌 춘계 중·고육상대회(4월)와 KBS배대회(5월)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종목 최강자의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또 여자 중등부 800m 결승서는 정서진(남양주G스포츠클럽)이 2분27초10의 기록으로 서한울(세종중·2분31초66)과 김희비(전남체중·2분33초56)에 여유있게 앞서 1위로 골인했고, 남중부 110m 허들 결승서는 김은찬(파주 문산수억중)이 15초48의 기록으로 임경민(부천 계남중·15초99)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중부 800m서는 최대한(안산 시곡중)이 2분08초04로 박지민(함양중·2분06초36)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자 일반부 3천m 장애물경주 손유나(부천시청)와 고등부 1천600m 혼성계주 용인고는 각각 10분30초90, 3분42초11로 모두 은메달을 차지했다. 여고부 세단뛰기서는 김민서(광명 충현고)와 이소현(문산수억고)이 각각 11m35, 11m33으로 2·3위에 올랐으며, 여대 해머던지기 김주현(경희대)은 44m56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당정, 취약계층 130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5만3천원 지원

당정은 16일 취약계층 130만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5만3천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로당 냉방비를 기존 11만6천 원에서 17만5천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360만 가구에 대해 지난해 인상된 전기요금을 1년 유예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당정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제18차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여당에선 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장동혁 원내수석부대표,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경제부총리, 사회부총리, 행안·산업·복지·고용·국토부 장관,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정무·홍보·시민사회·경제·사회수석 등이 각각 참석했다. 먼저 여름철 에너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으로 130만 가구에 대해 올해 하절기 ‘에너지 바우처’를 지난해보다 1만 원 인상된 5만3천 원을 지원한다. 또 국제유가 인상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360만 가구에 대해서는 지난해 인상된 전기요금을 1년 유예하는 정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10년간의 풍수해 피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산사태 취약지역 약 3만곳 점검, AI 기반 홍수특보 지점을 223개소로 전년 대비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하차도 통제기준을 침수심 15㎝로 신설하는 한편,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확대 설치, 반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도 설치하는 조치 등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경찰, 민간인 등 4명을 지하차도 담당자로 지정해 반복되는 지하차도 사고를 방지하기로 했으며, 산사태 예측정보를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세분화해 대피시간을 1시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 6월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전북 부안 지역에 대한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피해 조사와 복구, 재정 지원 등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 이에 정부는 이재민 구호, 응급복구 등에 필요한 비용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국가적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 문제 해결이 국정의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간의 반성을 토대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당은 특히,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육아기 유연근무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과 함께 신혼부부의 관심이 높은 ‘신생아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정부는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신청을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수립하고,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대체인력 채용 지원 확대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면서 ‘신생아특례대출’ 소득기준 완화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당의 요청을 수용해,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확대, 아빠 출산휴가 기간 확대, 다양한 유연근무 모델 개발 등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충분한 육아시간을 보장하고, 육아를 위한 물적 기반도 확충하는 방안도 포함한 저출생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