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는 게 답답하던 차에 색소폰 소리가 들려 이끌려 나왔는데, 살랑살랑 바람 부는 사이로 즐겁게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색소폰 동호회원들이 지난 15일 ‘해피콘서트’에 총출동했다. 이날 오후 5시 분당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지역문화창달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색소폰 동호회 20여개팀이 참여하는 해피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는 해피색소폰클럽(회장 황병진)이 주최하고 성남시가 후원했다. 참여자들은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비롯해 시민들이 즐겨듣는 음악을 중심으로 3시간 넘게 공연을 펼쳤다. 특히 프로음악인들로 구성된 AJ밴드(단장 유정희)가 스모키의 대표 곡인 ‘아일 미트 유 앳 미드나이트’(I'll meet you at midnight)를 시작으로, 벤 E 킹의 ‘스탠 바이 미’(Stand By Me) 등을 30분간 연주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황병진 회장은 “피날레곡으로 준비한 ‘나는 행복한 사람’에 맞춰 관객들이 다 함께 노래를 부를 때는 저도 가슴이 뭉클해졌다”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 등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겠지만 음악이 주는 힘으로 위로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본부장 최현근)가 도내 송·변전 설비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섰다. 한전 경기본부는 지난 14일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전력분야 집중안전점검’ 기간을 맞아 광주시에 있는 345㎸ 곤지암변전소에서 송변·전설비에 대한 전력 분야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점검 대상인 곤지암변전소는 경기도 동부권(광주, 이천, 여주 등)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인 SK하이닉스에 전용 송전선로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점검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부적합 사항을 조치할 계획이며 구조적 결함 등으로 사고 발생이 우려되면 정밀 안전진단 후 조치할 방침이다. 한전 경기본부는 또 전력설비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765㎸ 신안성변전소 등 69개소를 선정, 지난 4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최현근 경기본부장은 “경기 남부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전력 분야 집중안전점검은 여름철 수도권의 안정적 전력 공급 및 전력 설비로 인한 대규모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용인문화재단이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밀착형 프로그램을 올해 연말까지 선보인다. 16일 용인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가족 단위 시민들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재단에서는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미술놀이터 융복합 체험 프로그램 ‘상상의숲 지구지킴이’ 등을 마련했다. 먼저 ‘전통놀이 체험’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신체를 매개로 소통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문객들은 인터랙티브 아트존 앞에 마련된 공간에서 ▲투호 던지기 ▲버나돌리기 ▲전통 썰매 타기 ▲윷놀이 ▲제기차기 ▲전통 팽이치기 등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미술놀이터 신규 프로그램인 ‘상상의숲 지구지킴이’는 영유아(24개월 이상)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미술과 인문학(환경)이 결합된 융합 미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나미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다. 방문객들은 ▲버려진 쓰레기 분리수거하기 ▲멸종 위기 동물 보드마카 색칠하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리사이클 장난감 놀이하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시민들의 수요와 관심을 면밀히 살펴 지역 사회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과대학 교수부터 개원의까지 의료계 전반에 ‘총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특히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대한의사협회 등이 집단휴진을 예고하면서 ‘진짜 의료대란’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는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529명이다. 이는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967명)의 54.7%에 해당한다. 절반이 넘는 교수들이 휴진함에 따라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병원 휴진 하루 뒤인 18일부터는 대한의사협회가 휴진에 들어간다. 앞서 의협은 개원의를 포함한 의사 회원 7만800명이 집단행동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를 포함한 3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 이를 받아들이면 휴진 보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가톨릭대의대 교수 비대위도 18일부터 산하 8개 병원에 대한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이후 연세의료원 산하인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3곳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이에 정부는 응급환자의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17일부터 골든타임 내 치료해야 하는 환자 진료를 위해 ‘중증 응급질환별 전국 단위 순환 당직제’를 실시한다. 순환 당직을 신청한 기관들은 매일 최소 1개 이상의 당직 기관을 편성해 야간과 휴일 응급상황에 24시간 대비한다. 이외에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 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점검하는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하남갑)은 지난 14일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 추진 관련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김현(안산을), 박정현, 박지혜 의원(의정부갑)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신창수 서울대 명예교수는 최근 심해 석유가스전 탐사에 있어 대세를 형성하고 있는 파형역산(full waveform inversion) 방식으로 탐사했을 때 암석 밀도 및 탄성 계수를 어떻게 구하는지 등 시추 전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돼야 할 검증 과정에 관해 설명했다. 최경식 서울대 교수는 “성공 가능성이라는 이야기는 상당히 주관적인 숫자”라고 지적하며, 대형국책 과제를 수행하는 국영기업 석유공사가 지나치게 외국기업에 의존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추 의원은 “국책사업은 정치가 아닌 과학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가 놓친 부분이 무엇이고 따져 물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지혜를 모아 나라를 원상 복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차별없이 운동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습니다.” 포천에서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김동주 퍼스트 피트니스 대표의 작은 바람이다. 일반적으로 헬스장들이 재활운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이는 비장애인이 수술 이후에 재활 차원에서 받는 운동일뿐 휠체어를 타거나 뇌병변 장애 같은 신체 안정성이 떨어지는 장애인들에겐 접근조차 어려운 곳이 헬스장이다. 김 대표는 “장애인들은 운동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다”며 “시가 운영하는 복지센터나 장애인복지관에도 운동시설이 있지만 재활의 의미가 크고 실제 운동을 위한 시설도 아니다 보니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면 중증장애인 보호시설 원아들과 지도 선생님들이 김 대표가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에 찾아온다. 스포츠 바우처를 문의해 온 장애인시설 선생님의 요청에 김 대표가 아무 조건없이 흔쾌히 응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장애인들은 등록 자체를 받아주지 않거나 보호자 동반을 요구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권리 자체를 박탈당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른 헬스장에선 장애인들을 받아주지도 않아 눈치를 보느라 운동을 못했는데 이곳에서 운동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흔쾌히 허락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원아들을 보조할 수 있도록 선생님부터 교육했고 원아들과 무료로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러닝머신을 달리는 원아들의 만족감은 높다. 선생님과 옆에서 함께 달리며 자신의 틀어진 신체 교정과 근력을 강화하는 데 열심이다. 이를 지도하는 트레이너들의 열정은 더 뜨겁다. 김 대표는 “헬스는 마음이 즐거워지고 몸도 교정할 수도 있어 너무 좋은 운동”이라며 “이같이 좋은 운동을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구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운동하는 장애인을 지켜보던 일반인 회원이 ‘저 사람들도 운동해야 하는 사람들인데 잘 받아줬다’며 응원해 줄 땐 고맙고 힘이 난다. “장애인들이 헬스장을 아예 다니지 못하게 하는 것은 저분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없애는 것이고 의지마저 꺾는 것이기에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김 대표. 김 대표는 “내년 의정부에 확장하는 피트니스센터도 당연히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여야가 원구성을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최근 원구성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민주당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7곳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국회 본회의를 17일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작금의 상황에 임하는 국민의힘 입장은 단호하다. 잘못된 원구성의 전면 백지화”라며 “원상복구 시키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위원 선임, 상임위 의사일정 그리고 각종 법안 상정에 이르기까지 단 하나의 행위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의회정치 원상복구는 잘못된 원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법사위, 운영위, 과방위를 원점에 돌려놓고 협상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제안한다. 여러 대화도 대표 간에 좋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협상을 해보자”며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께 원구성 협상을 주제로 국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 어떤 형태로든 환영한다. 민주당 원내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도 같은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의 양당 원내대표 회동 제안도 거부했다. 더 이상 기다릴 여유도 없고, 이유도 없다”며 “국회의장께서 이제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 이만하면 충분히 기다려 줬고, 기회도 넉넉하게 줬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월요일(17일)에는 꼭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거듭 요청한다”며 “국민의힘도 이제 그만 고집 피우고 일하러 나와라. 세비가 아깝다는 비판이 들리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K-water 아라뱃길지사(지사장 김지웅)는 아라뱃길 정서진에 위치한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일대에서 인천 서구청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4 정서진 아라뱃길 카약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K-water와 인천 서구청은 2016년부터 경인아라뱃길의 인프라를 활용, 수상레저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수상레저와 문화체험, 공연 등이 어우러진 카약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카약퍼레이드, 수상레저체험, 어린이 사생대회와 지역상생프로그램 등 및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전 연령대 공감과 소통의 장을 이끌었다. 김지웅 지사장은 “2024 정서진 아라뱃길 카약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기셨기를 바란다”며 “아라뱃길이 국내 수상레저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모빌리티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경기테크노파크, 시흥시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드론, UAM(친환경 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등 경기도의 미래모빌리티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1천200대 규모의 드론이 밤하늘에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등 주요 도정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도내 자동차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6조2천억원으로 전국의 71.1%를 차지하고 있고, 연구원 역시 도내에 2만3천300여명이 있어 전국의 61.6%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도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미래차 소프트웨어 검증 ▲친환경차 보급 및 기반시설 확충 ▲자율주행 실증단지 및 ‘판타G 버스’ 운영 ▲국토부 UAM 실증사업 버티포트 조성(고양 킨텍스) ▲에너지 체계 전환을 위한 수소 기반시설 마련의 일환으로 수소 생산&교통복합기지 준공(평택) 및 수소도시(안산·남양주·평택·양주), 미니 수소도시(용인)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행사가 열린 배곧 단지에는 바이오클러스터에 대한 여러 가지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와 모빌리티까지 합쳐진 투자가 계속 이뤄지면서 경기도와 시흥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변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중앙정부는 R&D 예산을 20% 가까이 줄였으나 경기도는 46%를 늘렸다. 미래를 먼저 맞이하기 위해 R&D 투자에 경기도가 앞장서고, 그 선봉에 시흥시가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말했다.
22대 전반기 국회 파행 속에서 여야가 7~8월 전당대회 모드로 정치적 이슈가 옮겨지고 있다. 16일 여야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동안 당권 주자로 거론된 나경원·윤상현·유승민·김재섭 등 전·현직 의원도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미 출마 회견문 작성, 여의도 사무실 섭외 등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23~24일로 예정된 후보 등록 마감 후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당 대표와 최고위원 조합’을 놓고 여권 안팎에서 ‘친한(친한동훈)’ 그룹과 ‘비한(비한동훈)’ 그룹 간 동향 파악도 분주한 상태다. 현행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당이 비상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지난 2년 간 단일지도 체제 속에서 지도부가 6번이나 바뀐 사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오는 8월 18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달 말 연임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이달 마지막 주 출범을 목표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전준위 첫 회의 이후인 내달 초 후보자 등록을 공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현재 연임과 관련한 언급을 일절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가 연임 쪽으로 사실상 마음을 굳혔다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이다. 앞서, 이 대표 연임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던 당헌 개정안도 17일 최종 관문인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연임을 결단해야 하는 시점에 재점화한 사법 리스크는 이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12일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된 이 대표는 한꺼번에 4개의 재판을 받게 되면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최근 정치권 상황을 보면 여야 모두 한동훈과 이재명으로 세력이 모아지는 것 같다”며 “이는 여당에서 한동훈, 야당에서 이재명이 아니면 상당 정당과의 주도권 싸움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