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기 이노비즈 최고경영자 과정 입학식… “中企 CEO 주경야독으로 위기 돌파”

이노비즈협회(회장 이규대,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최근 CEO교육과정 ‘제14기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입학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장관 초청 강연이 펼쳐졌으며, 14기로 등록한 원우 46명과 이노비즈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에 소속된 CEO 및 임원 80여명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교육과정은 총 14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야간에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며, 주요 강연 내용으로 △경제전망(글로벌 경제금융전망과 기업대응방안-숙명여대 신세돈 교수) △기업문화(창조적 조직 문화- 송인혁 라이프스퀘어 대표) △산업트렌드(산업경제와 미래 트렌드-한양대 윤덕균 교수) △기업재무(경영의 맥을 짚는 기업재무관리-서울대 황이석 교수)의 기업에 필요한 분야별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자연과학(창의적인 리더들의 뇌-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인문(우리 역사는 깊다-전우용 작가) △심리학(CEO의 심리-아주대 김경일 교수) △가치경영(가치관경영-IGM 정영학 교수) 등 기본 소양과 정서 함양을 위한 교육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전 프로야구 양준혁 선수의 명사특강, 제주워크숍, 모닝포럼 참가와 문화공연 등도 진행된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은 “기업 간 협력은 공감과 편안함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며 “교우기업 사업교류와 골프모임, 졸업여행, 교우기업 벤치마킹 연수 등 친목과 협업 기회 창출 등 실속 있는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전국 첫 시도 ‘우리 아파트 숲 가꾸기 운동’ 추진하는 인천 삼산신성미소지움 아파트

도심 속 아파트단지에서 ‘1세대 1그루 나무 갖기’에 나선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 부평구 삼산신성미소지움아파트 6기 입주자 대표회의(회장 김준수)는 오는 4월 2일 단지 내에서 ‘우리 아파트 숲 가꾸기 운동’ 행사를 갖는다. 우리 아파트 숲 가꾸기 운동은 단지 곳곳에 나무를 심은 뒤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가꾸는 운동이다. 부모와 자녀가 한 그루의 묘목을 정해 이름을 쓴 목걸이를 달고 직접 물을 주며 나무가 커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숲 가꾸기 운동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가 1주년을 맞아 기획한 것이다. 아이디어를 낸 김준수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은 “건설업계에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김 회장은 몇년 전 발생한 아파트 관리 비리로 입주자 대표회의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토로했다. 민간에서 추진하는 첫 시도라 묘목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산림청과 국토교통부 등 정부기관을 직접 찾아 다니며 사업 취지를 알리는 데 발벗고 나섰다. 답답한 마음에 국민신문고에 글까지 올렸다. 관을 꾸준히 설득한 결과, 산림청으로부터 묘목 500주를 지원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 개인과 민간 단체의 기부로 산수유, 이팝나무, 소나무, 개나리 등 묘목 2천 주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주민들이 나무 심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소식을 알게 된 인근 초등학교·중학교 학부모들도 참석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입주자 대표회의는 이미 2019년까지 곳곳에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지 계획까지 세웠다. 자신들의 임기가 끝나더라도 숲 가꾸기 운동이 꾸준히 추진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 회장은 “삭막한 도심에 숲을 만들어 주민들이 친환경 아파트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며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 모범적으로 진행돼 다른 아파트까지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덕현기자

나이트클럽서 만난 여성에 돈 뜯고 외제 승용차 챙겨

울산 울주경찰서는 나이트클럽에 만난 여성에게 수천만원을 뜯어내고 외제 승용차까지 챙긴 혐의로 위모(44)씨를 구속했다. 위씨는 2010년 11월 광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울산에서 친구들과 놀러 온 A(51·여)씨를 만났다. 위씨는 A씨에게 자신을 열대과일 수입 업자라고 속이며 접근해 계속 만나면서 "사업이 잘 안 돼 짜증이 난다"거나 "돈이 급하게 필요해서 고민이다"는 말을 자주 했다. A씨가 걱정하며 "무슨 일이냐"고 물으면 "신경 쓰지 마라"며 오히려 궁금증 자극했다. A씨가 계속 묻자 위씨는 "나중에 갚을 테니 돈을 빌려 달라"며 결국 돈을 받았다. 위씨는 이런 식으로 일 년 동안 27차례에 걸쳐 8천300여만원을 챙겼다. A씨는 별거 중인 남편으로부터 받은 자녀 보육료에다가 대출까지 받아 돈을 줬다. 또 사업 때문에 차가 필요하다는 위씨에게 벤츠 승용차까지 사줬다. 그러나 돈과 승용차를 챙긴 위씨는 A씨와 연락을 끊고 사라져 버렸다. A씨는 자신이 속은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위씨는 이후 가명으로 과일장수를 하면서 트럭을 타고 전국을 돌아다녔다. 자신 명의의 휴대전화도 없애 경찰의 추적을 피했으나 최근 광주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위씨가 하소연을 자주 해 연민을 느꼈고 돈을 갚을 것이라고 믿었다"며 "위씨는 A씨를 만나기 전부터 사기 혐의로 수배 중인 상태였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안산시-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주) 본사서 운송통로 준공식 가져

안산시와 서울반도체(주)는 31일 오전 단원구 원시동 서울반도체(주) 본사에서 운송통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된 운송통로는 그동안 공원으로 막혀 있던 서울반도체(주) 1ㆍ2공장을 연결한 것으로, 지난 2006년 기업애로 사항으로 제기된 이후 10년만에 성사된 것이다.운송통로 개설로 서울반도체(주)는 물류비와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을 절감, 경쟁력이 강화돼 LED업계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06년 이후 각종 규제로 진척이 없었던 운송통로 개설은 2014년 규제개혁 장관회의에 보고돼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주관으로 진행돼 왔다. 그간 관련법규 저촉 등으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으나, 지난해 2월 규제개선 추진단과 국토부 및 안산시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에서 시가 공원 일부 해제와 공원점용을 동시에 시행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해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운송통로 개설시업은 3개월 만에 행정절차가 완료돼 2015년 7월 착공했다. 이같은 규제개선에 따라 서울반도체(주)는 지난해 9월18일 4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7천억 원의 시설투자를 약속하는 투자·고용 협약을 시와 체결한 뒤 9월30일에는 본사를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전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주) 대표이사는 “연결통로 설치로 강화된 경쟁력을 발판 삼아 전 세계 LED기업들과 경쟁해 반드시 World Top LED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고, 수출과 투자 그리고 고용 확대에 앞장서는 창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종길 시장도 “규제 해소를 위한 노력으로 서울반도체(주)는 생산성 증가 및 경비절감을 통한 기업경쟁력이 제고되고, 시는 세수증대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규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산=구재원기자

무소속 안생준 인천 서구갑 후보, 당선되면 월급 전액 반납 공약 눈길

무소속 안생준 인천 서구갑 후보는 31일 오전 10시 30분께 서구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행복하고 살기 좋은 최고의 서구,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살림살이가 나아지는 서구, 저소득층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해결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14가지 공약사항을 제시, 당선이 되면 모두 이행할 자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노인과 청년들의 사회활동을 돕기 위해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하고 루원시티 사업 정상화를 위해 시가 보유한 땅을 토지주택공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 후보는 특히,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4년 임기 동안 의원 봉급 전액을 서구 복지정책에 전액 기부한다고 특이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안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에 대해 국비 재투자를 약속하는 등 공약이행을 확약했다. 안 후보는 “최우선 실천사항으로 4년 임기 동안 의원 봉급을 서구 주민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전액 기부할 것”이라며 “최고의 서구와 인천을 위해 4년간 봉사하고 희생할 테니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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