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초ㆍ중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업과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농촌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4월4일부터 10월3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농촌현장학습 프로그램은 장담그기, 농산물 수확하기, 곤충의 한 살이 알아보기, 목장체험, 자연생태체험 등 9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농촌체험 테마 마을인 호박등불마을, 연미향마을 등 2곳과 숲속 곤충 마을, 청룡 농원 등 7개 농장 등 총 9곳에서 실시한다. 용인시 초·중학교 10명 이상 단체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1인당 체험비(5천원∼2만5천원) 중 80%를 시에서 지원하고 20%는 자부담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 현장에서의 활동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배우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농촌테마파크에서 평일에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주말에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http://tour.yongi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농촌테마과 031-324-4056, 4052)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대출을 받기 위해 유흥업소에 다니는 것처럼 자신의 신분을 속인 20대 여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또 이 여성들에게 유흥업소 종사자인 것처럼 직장 정보를 거짓으로 만들어주고 대출 수수료를 받아 챙긴 중개업자들은 구속됐다.구리경찰서는 30일 사기 및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J씨(28) 등 4명을 구속하고 J씨 일당과 짜고 허위 재직증명서를 만들어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린 혐의(사기)로 K씨(19ㆍ여) 등 여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J씨 일당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맞춤신용대출’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이들에게 유흥업소 종사자인 것처럼 직장 정보를 거짓으로 만들어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모두 6천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K씨 등 여성들은 300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려고 J씨 일당과 짜고 재직증명서 위조 등의 범행에 가담했다.대부분 휴대전화요금이나 카드값 연체 등으로 당장 급하게 돈이 필요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들이었다.이들은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상대로 대출을 해주는 한 대부업체의 조건을 이용, 얼굴과 몸매가 잘 드러나는 사진까지 찍어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에 입건된 여성들 외에도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대출 여성은 29명이 더 있으며, 이들이 빌린 돈은 모두 2억800만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재직증명서를 위조하고 허위 소득정보를 만들어준 대가로 장씨 일당이 건당 10∼66%의 수수료를 떼간 것으로 확인했다.구리=하지은기자
에버랜드가 봄과 함께 새롭게 변신한 레스토랑을 오픈하며 튤립축제의 ‘맛’ 체험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4월 1일 오픈하는 ‘가든테라스’와 ‘스낵버스터’에서는 싱그러운 봄꽃과 함께 환상적이고 로맨틱 분위기는 물론, 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특선 메뉴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가든테라스’는 포시즌스가든을 한 눈에 내려다보며 커피, 맥주, 식사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카페로 기존 카페피오리오와 버거카페가 합쳐져 탄생했다. 실내외 340석 규모로 다양한 음료와 식사 메뉴를 판매해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유럽풍의 노천카페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특히 주간에는 120만 송이의 싱그러운 튤립을, 야간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종합 분식 전문점인 ‘스낵버스터’도 200석 규모의 실내외 복합형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알파인 빌리지 입구 근처에 위치한 ‘스낵버스터’에서는 대표 메뉴인 ‘매콤 떡볶이’에 튀김, 치킨, 통오징어 등 원하는 토핑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닭강정과 닭꼬치, 칵테일 맥주 등을 새롭게 추가하는 등 메뉴도 다양화했다. 천병용 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 부장은 “튤립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에서는 한식, 중식, 양식, 스낵 등 새로운 메뉴 189종을 선보이며 봄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용인시내 14곳의 공공도서관 운영방식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별로 주제를 정해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용인시는 관내 공공도서관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이용률을 높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역사·미술·여행·태교·외국어·건강 등 주제를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분야의 다양한 자료를 집중 확충해 차별화된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고 주제 관련 도서전시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것이다. 지역주민이 비교적 젊은 세대가 많은 동백도서관은 태교·임신·육아로 정한 것을 비롯해, 인근에 화훼단지와 태교신기 저자 이사주당의 묘가 있는 모현도서관은 원예·조경·태교, 역사가 가장 오래된 용인중앙도서관은 향토·역사로 정했다. 또 포곡도서관은 미술, 수지도서관은 여행·지리, 죽전도서관은 외국어, 기흥도서관은 환경, 흥덕도서관은 건강·의학, 상현도서관은 교육, 구성도서관은 심리학, 보라도서관은 자기계발로 지정했다. 각 도서관들은 주제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주제 도서 서가와 정보코너를 운영한다. 정보코너에는 신간도서 전시와 추천도서 게시, 관련 자료와 안내책자 등을 비치하고 도서관 홈페이지에도 특화도서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특정 주제가 정해진 도서관에서는 특화분야의 장서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KB국민은행은 중소법인기업 재직직원 전용 무서류, 무방문 비대면 신용대출상품인‘KB i-STAR 직장인행복신용대출’을 출시했다. 이번 신상품은 대출심사에 필요한 재직과 소득입증서류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핀테크 기술인 스크린 스크래핑을 적용했다. 대출대상은 동일 중소법인기업에서 3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급여소득자로서 최근 1년간 국민건강보험료 정상 납부 사실이 확인되고 전년도 국세청 홈택스 연간소득금액 2천500만원 이상인 고객이다. 대출금액은 최대 3천만원까지 가능하고, 대출금리는 상품출시일 현재 6개월 변동금리 및 대출기간 5년 분할상환 기준 연 4.27~ 6.57%이며,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KDB산업은행은 창립 62주년 기념 신상품으로 ‘뉴 스타트(New Start) 산업금융채권(산금채)’을 출시했다. ‘New Start 산금채’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산업은행 영업점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채권 상품으로, 1년 만기의 경우 최고 연 1.85%(영업점 가입 기준, 우대금리 및 특별우대금리 최대 적용시) 금리를 제공한다. 채권 신용등급은 AAA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신상품 출시를 통해 그동안 기업으로 편중됐던 가입자가 개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은행은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을 산업자금화해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 대한민국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귀중한 정책금융 자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심화되는 고령화에 비해 우리나라 퇴직자들의 노후 준비는 미비한 상황이다. 자녀 학비와 결혼비용, 부동산으로 편중된 자산 등으로 은퇴 후 사용할 현금자산이 부족하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은퇴자들을 위해 부채감소, 노후보장, 주거안정 등 1석3조 효과를 가진 ‘내집연금’ 3종세트를 마련했다. 기존에 있던 주택연금에 각종 혜택과 유인책 등을 부여해 더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내집연금 3종세트는 다음달 25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주택연금으로 대출금리 낮추고, 저가주택 소유자는 우대 연금 수령 국내 은퇴자들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주택 등 실물자산 비중이 높아 은퇴 후 생활에 충당할 유동자산이 부족하다.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자산 중 실물자산 비중이 40대는 68.7%, 50대, 74.0%, 60대 82.4%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40대부터 생애 전반에 걸쳐 점진적으로 부채를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선진 관행 정립을 위한 제도를 만들었다. 내집을 마련하기 시작하는 40~50대 때 주택연금 가입을 약속하고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0.15%p의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에서 무주택 또는 1주택 보유자를 위해 판매하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우대받은 이자는 60세 연금 전환시점에서 ‘전환 장려금’으로 일시에 지급된다. 예를 들어 45세 때 보금자리론 1억원을 이용하면 60세 주택연금을 받을 때 148만원을 돌려주는 것이다. 또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가입 때와 동일하게 일시인출한도 확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유인책도 부여된다. 저가 주택을 보유해 상대적으로 연금을 적게 받았던 서민층을 위해서 주택연금을 더 주는 상품도 마련됐다. 저가 주택을 가진 분들도 주택연금에 더욱 적극적으로 가입하실 수 있도록 기존 주택연금보다 혜택을 늘린 우대형 주택연금 제공하는 것이다. 주택가격 1억5천만원 이하로서 부부기준 1주택 소유자가 가능하다. 월 지급금을 8~15% 추가지급할 예정으로 고령일수록 월 지급금이 더 늘어나도록 설계돼 있어 노후 지원 효과가 충분할 것으로 금융위는 예상했다. ▲주택연금으로 주택담보대출 갚고, 남은 돈은 연금으로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가진 60세 이상 국민들은 주택연금에 가입해 일부를 미리 받아 집을 살 때 빌린 대출을 갚고 잔여분으로 연금수령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기존에 50%였던 주택연금의 일시인출 가능한도를 현행 50%에서 70%까지 늘려 주택담보대출 상환이 더욱 수월해질 수 있도록 했다. 주택연금 가입 평균 주택가격 3억원의 경우 일시인출한도가 6천270만원에서 8천610만원으로 확대된다. 은행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은행에서 주택연금에 가입하고 일시인출해 대출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가 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6년 전 15년 만기 원리금 분할상환으로 주택담보대출 1억5천만원(금리 3.48% 적용)을 받아 주택을 마련하고 매월 107만원씩 상환하고 있는 A부부(본인 72세, 배우자 68세 3억 주택 보유)는 ‘주담대 상환용 주택연금’에 가입해 남아 있는 원금 1억원을 모두 상환하고 매월 31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었다. 매월 원리금 107만원의 지출이 이제는 매달 31만원의 수입으로 바뀐 것이다. 또 금융위는 주택연금을 계약한 기간보다 적게 받았을 때 자녀들에게 더 많은 재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은행에서 주택연금 가입자에게 받아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내야 하는 출연료 비율을 낮춰 이 자금이 주택연금 가입자 자녀들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이정현기자
경기도내 백화점 업계가 3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일제히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기존 백화점 세일은 대부분 금요일에 시작했지만, 주말의 시작을 토요일이 아닌 금요일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목요일에 시작해 주중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목요일 마케팅’을 펼치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을 주제로 한 ‘명작(名作)세일’을 내세워 4월 새봄맞이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세일 첫날에는 7층 이벤트홀에서 실속있는 상품을 1ㆍ3ㆍ5ㆍ7만원의 균일가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파코라반베이비 유아 내의ㆍ레노마 스카프 1만원, 티르리르 목걸이ㆍ오버톤 원피스 3만원, 쉬즈미스 트렌지코트ㆍ마모트 바람막이 재킷 5만원ㆍ베네통 원피스ㆍ아이잗바바 트렌치코트 7만원 등이다.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브랜드 여성 구두를 5만원에 한정판매하며, 디스커버리 집업 반팔 티셔츠를 2만9천원, 3만9천원에 선보인다. 봄 시즌을 맞아 트렌치코트와 원피스, 재킷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마쥬, 산드로, 쟈딕앤보레르, 시스템옴므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컨템포러리 페어’도 각 층 본 매장에서 진행된다. 5층 문화홀에서는 가구 초대전이 기획돼 디자인벤처스 진열상품을 40% 할인 판매하고, 신규 오픈한 이탈리안홈에서는 4인 전동리클라이너소파를 159만원에 선보인다. 봄 정기세일 이벤트도 마련된다. 명작 세일을 맞아 4월2~3일까지 이틀간 7층에서는 ‘명작작품 맞추기 스피드 퀴즈왕’ 행사, 4층 다목적 광장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린다. 갤러리아 백화점 수원점은 세일 기간 고객을 대상으로 몰디브 콘스탄스 할라벨리 리조트 숙박권(4박)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7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 하단에 있는 응모권으로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해당 숙박권을 준다. 내달 10일까지는 톰포드와 에스까다, 발렌시아가 등 선글라스를 최대 50% 할인하는 ‘선글라스 히트 예감전’을 열고, 갤러리아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 시 5% 할인 및 금액대별로 갤러리아상품권을 제공한다 AK플라자 수원점과 분당점은 생동감이 넘치는 ‘장날’을 주제로 한 봄 정기세일을 펼친다. 세일 첫 주말 떡메치기 행사를 열고, 인절미ㆍ꿀타래ㆍ달고나 등 추억의 주전부리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한다. 내달 7일까지 푸드홀에서는 ‘전국 시장 유명 먹거리 초대전’을 열어 통영시장 꿀빵과 서해 연평어장 꽃게장, 대구 서남시장 족발, 속초 닭 강정, 여수 돌산 갓김치, 의령 망개잎떡 등을 판매한다. 또 ‘큰 장날’을 주제로 ‘삼성물산ㆍLF 패션그룹 남성복 브랜드 대전’과 ‘나이키ㆍ아디다스 라이벌전’, ‘새봄 골프웨어 대전’ 등을 통해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인기 제품을 내놓는다. 정자연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영기)는 전국 주부를 대상으로 계란 서포터즈 역할을 할 ‘주부 계란 알림이-에그맘’을 내달 1일까지 모집한다. 에그맘은 계란 정보 포털사이트 ‘에그로(www.eggro.net)’를 통해 색다른 계란 요리 레피시를 소개하고, 계란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인원은 총 20명으로 계란, 요리, 건강에 관심 있는 주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요리ㆍ건강과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SNS를 활발히 활용하는 주부는 선발과정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간 활동하게 되며, 계란자조금이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취재하고 매달 정해진 미션을 수행할 시 활동비가 지급된다. 활동이 끝나고 나서 최종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에그맘에게는 추가 포상도 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주부는 에그로(www.eggro.net)에서 에그맘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나서 이메일(myeggro@gmail.com)로 지원하면 된다. 지원 시 에그맘 지원공고를 자신의 개별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포스팅 한 후 해당 내용을 캡처해 지원서에 첨부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계란자조금 에그맘 운영사무국(070-7603-3804)으로 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한 대대적인 사과 판촉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부터 농협하나로마트 매장 1천300여곳과 이마트(140개점)ㆍ홈플러스(107개점)ㆍ롯데마트(95개점)에서 사과 1천500t을 시중 가격보다 70∼80%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사과는 전량 농협이 공급한다. 농업인에게는 시가를 보장하고 이에 따른 손실액은 10억원 규모의 농협 과실수급조정자금적립금으로 부담한다. 홈쇼핑 채널 아임쇼핑과 홈앤쇼핑에서도 내달 중 저장사과 기획 상품전을 열어 시중보다 사과를 2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평년보다 23% 많고 불황으로 소비가 부진해 사과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3월 평균 ㎏당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3만5천807원)보다 38.3% 떨어진 2만2천107원으로 집계됐다. 2월 말 사과 재고는 11만5천800t으로 전년(9만5천700t)보다 21% 많다. 특히 저장 사과 재고가 많아 앞으로 가격회복도 불투명한 상태로 많은 농업인의 판로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과 당도는 전년보다 1∼2브릭스 높고 빛깔 등 품질은 좋은 편”이라면서 “사과 특판전 기간에 수급 상황을 점검해 소비 부진 등으로 추가 대책이 필요하면 재고량 일부를 가공처리 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