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지원 서비스를 하게 될 한국무역협회 경기북부지역본부가 개소했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오전 킨텍스 제2전시관 404호에서 ’경기북부지역본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무역지원 서비스에 들어갔다. 무역협회의 13번째 지역본부로 문을 연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경기북부 소재 무역업계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며, 사무실은 킨텍스 오피스동 8층에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성 고양시장,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 양복완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북부지역 무역업계 대표 및 무역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하고 수출환경이 열악해 해외마케팅지원, 무역자금지원, 세미나·설명회 등의 서비스 강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무역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경기북부지역본부 개소에 대한 건의요청이 수차례 접수된 것도 신규 본부 개소의 계기가 됐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고양시를 비롯해 의정부시, 김포시, 부천시 등 14개 시군을 담당하며, 관할지역의 인구는 484만 명(2015년 기준)으로 도 전체의 37.5%이다. 수출금액은 144억 불, 수입은 94억 불 규모로 우리나라 수출의 2.7%, 수입의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품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등의 첨단제품과 플라스틱, 편직물 등이다.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은 "경기북부지역본부 신설로 경기북부권 기업들의 무역지원서비스에 대한 갈증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무역의 근간이 되는 지방 중소·중견 무역업체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무역 1조 달러의 조기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
김현수 기자
2016-03-30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