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태국 치앙마이주, 협업체계 구축의향 체결 및 투자설명회 개최

성남시 행정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로 뻗어나가게 됐다. 태국 치앙마이가 디지털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성남시와 협업하기로 한 것이다. 심기보 부시장과 파윈 참니프라삿(Pawin Chamniprasart) 태국 치앙마이 주지사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 협업체계 구축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두 도시는 이날 체결한 의향서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지속 발전이 가능한 스마트시티(Smart city) 구현을 위해 인적 교류와 경제 ·무역 증진을 위한 정기적 연락을 유지한다. 태국 사절단은 이와 함께 시 관내 기업과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치앙마이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성남에서만 열린 것이다. 나롱 타나누왓(Narong Tananuwat) 태국 치앙마이 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직접 태국 정부의 국가발전정책과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지원혜택을 소개한 설명회에는 성남시 소재 게임·콘텐츠·소프트웨어, 스마트시티, 메이바이오 등 45개 첨단기업과 창업보육센터 7곳, 전자부품연구원, 성남상권활성화재단, 성남산업진흥재단 등 시 산하기관 관계자와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과 투자 설명회는 태국 정부의 ‘디지털이코노미정책’에 따른 것으로, 태국 경제부총리(쏨킷 짜뚜씨피탁, Somkid Jatusripitak)를 단장으로 6개 경제부처 장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투자 유치 사절단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심기보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치앙마이와의 스마트시티 협업체계 구축에 관한 의향서 체결을 통해 우호협력적 동반자 관계는 물론 우리 시민들과 후손들에게 가장 멋지고 좋은 친구를 선물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국 치앙마이와 대한민국 성남시가 양국과 양도시의 선린우호교류의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선수들의 끊임 없는 노력으로 15연패 달성” 전국동계체전 경기도 선수단 해단식

‘눈과 얼음의 축제’인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5연패 위업을 달성한 경기도 선수단 해단식이 23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렸다. 이날 해단식에는 도체육회장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필구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기철 경기도체육인회장,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가맹경기단체 임원, 선수 및 지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또 이번 동계체전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고병욱(의정부시청)과 봅슬레이 세계랭킹 1위 서영우(경기도BS경기연맹),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유영(과천 문원초)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규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성적 보고를 시작으로 열린 이날 해단식에서는 도 선수단의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됐고, 최 총감독은 종합우승기와 우승배를 남경필 지사에게 전달했다.이어 종목 13연패를 달성한 빙상 종목 우승배가 남 지사에게, 스키와 컬링 등 2개 종목은 2위배를 천동현 부의장에게, 바이애슬론은 3위배를 이필구 위원장에게 각각 봉납했다. 남경필 지사는 치사를 통해 “선수들의 끊임 없는 노력 덕분에 종합우승 15연패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라며 “지금까지 흘린 땀을 노력과 기적으로 승화시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스포츠 영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강원도를 비롯 경기, 서울, 인천, 경북 등 전국 5개 시ㆍ도에서 분산 개최된 이번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 80개, 은메달 73개, 동메달 71개로 총 1천266.5점을 획득, ‘라이벌’ 서울시(979.5점)와 강원도(950.5점)를 따돌리고 15년 연속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홍완식기자

경기도의원 보궐 선거 나선 이나영 예비후보… 주민친화형 선거운동 선언

오는 4월 13일에 치러지는 경기도의원 보궐선거 성남시 제7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나영 예비후보가 젊은 후보자 답게 유세차의 소음이나 불법주정차, 마구잡이 명함 살포 등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주민친화형 선거운동’을 선언했다. 이나영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 소속 경기도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해서 어찌보면 하지 않아도 되는 보궐선거인 만큼 소속 정당을 떠나 지난 지방선거 때 같이 경쟁을 했던 후보로서 주민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친화형 선거운동이란 선거 때만 되면 각 후보들의 유세차가 주택가를 누비며 소음을 발생시켜 주민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거나, 후보자들의 명함이 마구잡이로 살포되는 것을 방지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선거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유세차의 소음은 주택가에서 밤늦게 일을 하고 낮에 주무시는 주민들이나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큰 불편을 주게 되며 출근시간 대에 주요 교통요지에 주차를 해놓고 차량흐름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선거운동은 자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나영 예비후보는 “현재도 마찬가지만, 정식 선거운동 기간 역시 명함배포에 있어서도 신중함을 기하고 배포 후에는 버려진 명함은 수거해 이 역시도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