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세계유산 남한산성으로 오세요~

광주시 남한산성이 역사와 문화, 자연풍광이 함께 어우러져 수도권 시민들의 대표적인 힐링 장소로 자리 잡으며 연간 300만 명 이상의 탐방객들이 찾는 명품 트레킹 코스로도 각광 받고 있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한 곳이며 2천년 역사동안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호국의 장으로 우리나라 역사의 중심이다.왕이 행차 때 머물렀던 행궁, 군사들의 무술 연마장소 연무관, 고관들의 낚시터 지수당, 장군이 군대를 지휘했던 수어장대 등 역사적 가치가 높은 많은 문화재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남한산성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역사, 문화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오는 7월(예정)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운행을 앞두고 광주시는 대대적인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통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가을 남한산성 일원에서 개최하는 ‘남한산성문화제’를 비롯하여 팔당호와 연계한 문화벨트, 한양 삼십리 누리길 조성, 남한산성 청소년 영상제, 지역문화재와 연계한 독서교실, 가족탐방, 시티투어 등을 추진한다. 또한 현재 남한산성 주변에는 닭과 오리를 활용한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65개나 모여 있는데, 이 일대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테마 거리’로 선정하기도 했다. 광주시와 업소 관계자들은 서비스 개선과 신 메뉴 개발로 남한산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별미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자연환경과 문화재가 잘 보존된 세계유산 남한산성을 방문해 휴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안양 20대 동거녀 살해·암매장사건 현장검증

인천선관위 아름다운 선거 홍보단 발대식

다시 고개드는 ‘엔저’…도내 수출기업 선제적 대응 필요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동결로 한동안 잠잠했던 ‘엔저 현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자동차부품ㆍ화장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경기도내 주력품목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가 유지될 시 엔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제적인 엔저 리스크 관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21일 코트라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15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로 동결 조치했다. 올 1월29일 엔화가치 하락 등을 목적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최초로 도입한 이후 두 달째 금리를 유지한 것이다. 지난해 6월3일 최저점(890.75원, 매매기준)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지난달 25일 100엔당 1천107.24원까지 올랐던 엔환율은 21일 기준 1천43.80원으로 한달여 만에 6%가량 내렸다.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본격적인 엔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 일본 수출기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제품과 경쟁하는 무역업계에서 엔저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재차 커지고 있다.지난달 경기도의 대 일본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3억2천600만달러를 기록, 전체 수출 감소폭(-22.4%)과 비교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엔저는 반도체ㆍ자동차부품ㆍ화장품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경쟁하는 경기도 주력 수출품목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안산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A사 관계자는 “수출에서 가장 큰 경쟁자가 일본 제품인데 엔저현상이 다시 도래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일본 기업들이 수출 단가를 대대적으로 낮춘다면 우리가 수출하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엔저현상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만큼 미리 기업들이 대비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상훈 코트라 아대양주팀장은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으로 엔화 가치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크게 동요는 하지 말되 환율 상황이 악재로 돌아설 가능성을 미리 염두에 두고 일본 금융시장 모니터링과 환변동보험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맞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더민주, 비례대표 선정 방식 갈등 확산… 김종인 당무 거부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셀프공천’으로 논란을 겪은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1일 당무를 거부하는 등 비례대표 의원 선정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비대위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당무를 거부했다. 김 대표는 전날 공개된 더민주의 비례대표 순번에서 자신이 2번으로 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자 이날 비대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에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 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서 일할 생각 추호도 없다”며 불편한 심경을 그대로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 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 대표가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비공개 회의를 갖고 김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을 당초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하는 중재안을 의결했다. 또 논란이 됐던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을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시키고 그룹화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투표가 아닌 전체 후보들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순위투표를 진행키로 했다. 하지만 이 역시 당초 진통이 계속되면서 오후 3시로 예정됐던 중앙위원회가 오후 5시에 이어 오후 8시로 재차 연기되는 등 여파가 지속됐다. 정진욱기자

“과천 우정병원, 고급 실버타운으로 건설돼야”

20여 년 동안 방치된 과천 우정병원 부지에 의료시설을 포함한 고급 실버타운을 건설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시는 최근 상황실에서 열린 과천 우정병원문제 해결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우정병원 정상화 방안으로 고급실버타운과 복합레지던스 시설, 주거시설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보고회에서 김재선 미래병원컨설팅 대표는 “우정병원 인근에는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이 3개나 있고 오는 2018년 원지동에 국립의료원이 신축되는 점을 감안할 때 종합병원으로 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사업성 등을 감안할때 의료시설이 포함된 고급형 실버타운과 복합 레지던스 시설, 주거시설이 대안으로 검토됐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용역 결과 제시된 대안 중 의료시설을 포함한 친환경 고급형 실버타운은 과천 보건소 등 공공시설을 갖췄을 때 가장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었다. 하지만, 그는 3가지 대안 분석결과 236억~250억 원 이상 손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채권단의 강력한 채권조정과 우정병원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해야 할 국토부, 과천시의 정책적 판단 의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신계용 시장은 “우정병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등 각계 인사들의 관심으로 20년 동안 방치된 우정병원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매듭을 풀게 됐다”며 “이번에 제시된 최종 안을 검토해 올해 안에 정상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