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임상병리과 국제의료기기박람회서 현장 교육

경복대학교 임상병리과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32회 국제의료기기ㆍ병원설비 박람회(KIMES 2016)에 참가, 세계 최첨단 의료장비와 시설을 체험했다고 21일 밝혔다. 임상병리과 학생 50명은 박람회에서 세계 의료선진국의 혈액검사, 분자진단, 생화학 의료기기, 심장초음파 등을 시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박람회는 세계 의료장비와 병원설비의 흐름과 기술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행사다. 임상병리과는 각종 의료기기를 다뤄야 하는 임상병리의 실습을 목적으로 이번 박람회 참관을 마련했다. 임상병리과 한수희(1학년) 학생은 “혈액 한 방울로 짧은 시간 안에 암을 진단하는 의료기기를 체험하고 의료장비 기술의 빠른 발달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대은 학과장은 “경복대학교 임상병리과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을 목표로 다양한 직업체험과 임상실습을 진행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양질의 취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임상병리과는 올해 첫 졸업생 전원이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파주시주민자치연합회, 이재홍 파주시장에 감사패 전달

이재홍 파주시장이 관내 17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합회인 파주시주민자치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GTX(수도권급행철도)ㆍ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사업 등 3개숙원사업이 모두 제3차 국가철도망사업에 반영한데 대한 감사함때문이다. GTX 등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한꺼번에 반영됐다. 백광현 파주시주민자치연합회장(광탄면주민자치위원장)등 회원들은 21일 시청을 방문, 이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했다. 백회장은 “이시장이 취임과 함께 GTXㆍ지하철3호선 파주연장을 핵심공약사항으로 선정하고 정부 및 유관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며 “이같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3개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파주 新철도시대의 서막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국가철도계획 반영은 시민추진단을 비롯해 파주시 주민자치위원분들과 많은 시민 분들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파주시 발전과 시민행복을 실현하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속속 드러나는 뻔뻔한 '욕조 학대' 의붓딸 사망 은폐 시도

친모에게조차 구박과 학대를 받다 4살의 나이에 짧은 생을 마감한 안모 양은 살아 있다면 오는 8월 만 9살의 꼬마 숙녀가 된다. 하루도 학교에 간 적은 없지만 안양은 청주의 모 초등학교 학적부에 초등학교 3학년생으로 올라 있다.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구박받던 안 양은 2011년 12월 친모의 가혹행위 끝에 죽임을 당했지만 공문서 상으로는 여전히 '산 사람'이다. 의붓아버지인 안모(38·구속)씨와 친모 한모(36·지난 18일 자살)씨가 딸의 죽음을 숨겨 왔기 때문이다. 서류상 안 양의 서류상의 삶은 죽임을 당한 후에도 4년이 넘게 이어져 왔다. 안 양이 친모의 손에 이끌려 수용됐던 아동보육시설 문을 나선 것은 2011년 4월 30일이다. 이때까지 안 양은 이 시설의 병설 유치원을 다녔다. 이것이 안양과 관련한 마지막 실제 기록이었다. 그해 12월 숨진 이후 안 양의 기록은 모두 거짓으로 채워졌다. 안씨 내외는 안양을 숨지게 해 암매장한 이듬해인 2012년 청원군에서 청주시로, 2014년 다시 청주의 다른 아파트로 이사했다. 안씨 부부는 이사할 때마다 안 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주민등록 전입·전출 신고를 했다. 지금도 현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는 사망 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아 안 양은 여전히 동민으로 남아 있다. 안 양은 2014년 3월 청주의 한 초등학교 학적부에도 이름을 올렸다. 취학 통지서를 받은 친모인 한씨가 학교를 찾아가 안 양을 입학시키겠다고 거짓말을 하자 학교 측이 사실로 받아들여 안 양을 입학시킨 것이다. 가혹 행위로 숨진 딸의 시신을 유기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서였지만 서류상 안 양은 작년 2학년을 마쳤고, 새학기 시작으로 이번 달에 다시 3학년에 올랐다. 안씨 내외는 다만 안양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꾸며놓고도 양육 수당은 욕심내지 않았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는 자녀를 둔 가정은 양육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안씨 부부가 안양의 사망 신고를 하지 않고도 이 수당 신청을 포기한 것은 당국이 현장 실사를 나오게 될 경우 범행이 들통났을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원히 은폐될 것 같았던 안양의 죽임은 장기 결석 학생에 대한 교육 당국의 전수조사가 이뤄지며 5년이 지나서야 뒤늦게 밝혀졌다. 안씨 부부의 은폐로 안 양은 죽임을 당하고 나서도 서류상으로는 5년이나 거짓 인생을 산 셈이 됐다. 청주시 관계자는 "안 양의 계부나 친인척이 사망 신고를 해야 가족관계등록부에서 안 양의 호적을 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양평군보건소 어르신 단원으로 구성된 행복바이러스 합창단 창단

양평보건소가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바이러스 합창단’을 만들기로 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2016년도부터는 홀몸어르신 포함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들을 추가로 증원하여 운영한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양평군에 독거노인수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이다. 홀로 외롭게 지내시는 독거노인들은 외로움 우울 정도가 높아 정신건강관리 사회활동 증진을 위해 합창단의 활동은 훌륭한 간접치료의 효과도 볼수 있다는 의견이다. ‘행복바이러스 합창단’은 관내 홀몸어르신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일반 어르신이면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다. 양평소재 아세아연합신학대학 김휘림 교수의 심사하에 지난 17일 오디션에서 25명을 선발했다. 새롭게 구성된 45명(기존단원 20명, 신규단원 25명)의 행복바이러스 합창단은 이날 연습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목소리로 2016년 봄을 깨우게 된다. 행복바이러스 합창단 단원이 되길 희망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아 신청 가능하며 양평군보건소 방문보건팀 전화 031-770-3563번으로 신청하면 된다. 권영갑 보건소장은 “우리 지역에 사시는 홀몸어르신들이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봉기자

발열소재 기업 ㈜뉴지로 자동화공장 준공

53년 역사의 DC 발열소재 전문업체이자 전기매트 제조 최장수 기업인 ㈜뉴지로가 양주에 둥지를 틀었다. ㈜뉴지로는 양주시 홍죽일반산업단지에 총 80억 원을 투자해 부지 7천165㎡, 연면적 4천398㎡ 규모의 첨단 자동화 설비 공장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시 이재호 경제복지국장을 비롯해 관련 업계 2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지로는 1963년 대성정밀을 모태로 2002년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최초로 발열선 신기술을 도입했다. 2013년 미세발열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미국, 일본, 중국 및 유럽 등 해외에서 까지 특허출원을 한 후 온열제품 브랜드인 ‘히트온(HITON)’에 해당 기술을 반영했다. 히트온의 부피는 기존 제품의 10분의 1, 무게는 5분의 1 이하로 줄였고 화재나 전자파 위험을 근원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온열조끼, 신발, 장갑, 전기자동차 보온 소재 등 다양한 부문에 접목해 ‘NZR’ 브랜드로 업계 선두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뉴지로는 홍죽일반산업단지 첨단 자동화 설비 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약 100여 명의 전문ㆍ일반 인력을 고용을 창출하고 2018년까지 최대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업계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