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지카바이러스 환자를 진료한 병원이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신고해 역학조사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 거주하는 L(43)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업무차 브라질 출장을 간 뒤 이달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광양 집에 머물렀다.L씨는 16일부터 미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18일 광양에 있는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L씨는 의사에게 브라질을 다녀온 사실을 알렸고, 의사는 해열제와 근육통 완화제를 처방했다. L씨는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도 얼굴에 발진이 나타나는 등 증상이 심해지자 21일 해당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의사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 광양보건소에 신고했다. 광양보건소로부터 즉시 보고를 받은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L씨 유전자 검사(PCR)를 해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했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어 질병관리본부에 확진 검사를 의뢰했다. L씨는 22일 오전 전남대 병원의 음압 병상에서 격리돼 치료 중이다. 지카바이러스는 성관계 등을 통하지 않고는 사람 사이에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건당국은 일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L씨를 격리했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L씨를 진료한 병원이 최초로 보건소에 신고해 빠른 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지키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경기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은 22일 양평경찰서가 원동기 면허시험에 응시한 지역 노인의 필기시험 결과를 조작했다는 제보를 입수,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보는 응시자들이 시험 문제에 답을 몇 개만 써넣고 제출하면, 경찰관들이 나머지 빈칸을 채워넣어 필기시험에 합격시켰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해당 기간 시험에 응시한 주민은 165명으로, 이 가운데 신체검사에서 불합격한 2명을 제외한 163명이 시험에 합격했다.경찰은 면허시험 과정에 경찰관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응시자를 전원 합격시키라는 경찰서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안영국기자
여가부, 청소년 나라사랑체험 프로그램 21일부터 참가자 260명 모집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오는 4월4일까지 중국 동북 3성으로 역사체험을 떠날 청소년 260명을 공모한다. 참여 청소년은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총 6차로 나눠 중국에 파견, 단동에서부터 하얼빈까지 고구려·발해유적지, 항일 독립유적지, 백두산 등을 8일간 체험한다. 선발인원은 청소년 248명에 청소년의 안전관리와 프로그램 진행 등의 역할을 수행할 대학생 보조지도자 12명이다. 신청 자격은 만 16~18세로 역사에 관심이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 누구나 가능하다. 대학생 보조지도사는 만 30세 이하 청소년관련학과 및 역사학과 재학 중(휴학자 포함)이면 된다. 지원동기와 현지 활동 계획 및 프로그램 이해 능력 등을 고려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 중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 20% 를 선발 우대하고 참가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청소년국제교류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조진우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잘 아는 것은 국가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여가부가 지난 2012년부터 추진, 5년간 총 1천233명이 참여했다. 류설아기자
부천시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거리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난 19일 시·구 통합 특별기동반을 활용한 주말 새벽 특별단속을 벌였다. 시가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해 3월부터 6월 말까지 ‘시·구 통합 특별기동반’을 편성해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발표한 후 첫 번째 정비에 나선 것. 이날 시 건축과와 특별기동반은 길주로, 송내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비롯하여 시 전 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총 335장의 불법 현수막을 수거했다. 시는 이날 정비된 불법 현수막에 대해 KT 등 통신사에 협조를 받아 인적사항을 파악한 후 전원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박종학 시 건축과장은 “관내 분양광고 업체에 불법 현수막 철거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게시하는 것을 포기하도록 설득한 결과 불법 현수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하지만 소규모 분양광고나 관외 지역의 분양광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인천 계양경찰서는 노래방 도우미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씨(48)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께 인천시 서구 왕길동의 한 모텔에서 노래방에서 만난 도우미 B씨(45·여)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자신의 화물차에 실어 고향인 경북 상주의 한 농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이 확보한 CC(폐쇄회로)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에는 A씨가 범행 직후인 오전 6시 42분께 숨진 B씨를 어깨에 메고 나가 자신의 택배차량에 싣는 모습이 찍혔다.A씨는 택배 차량에 시신을 싣고 당일 오후 4시까지 정상적으로 택배 일을 했으며, 오후 11시께 고향인 경북 상주로 가 한 농수로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말다툼 끝에 화가 나 범죄를 저질렀다”며 “전기장판의 전선으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이달 1일 “사흘 전 나간 아내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B씨 남편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B씨의 행적을 쫓던 중 모텔에 간 사실을 확인하고 함께 투숙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경찰은 21일 오전 6시께 A씨를 인천시 서구의 자택에서 긴급체포한 뒤 하루 뒤인 이날 오전 시신 유기 장소를 확인했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박연선 기자
의정부예술의전당 올해 연극 천변살롱 인디아블로그 두편 준비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올해 두편의 연극을 준비했다.uac 베스트연극 시리즈는 2006년 부터 진행한 ‘올해의 연극 베스트’와 2009년 부터 진행한 ‘모닝연극’을 통합해 한해 최고의 연극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그대를 사랑합니다 경숙이, 경숙아버지 리턴 투 햄릿 라이어 옥탑방 고양이 늘근 도둑 이야기 등을 무대에 올리며, 연극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올해는 천변살롱과 인디아블로그를 무대에 올린다.오는 25~26일 첫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천변살롱은 경성을 배경으로 가수와 영화배우를 꿈꾸는 ‘모던 걸’ 모단의 꿈과 사랑 이야기다. 경성의 모습을 배경으로 ‘오빠는 풍각쟁이’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엉터리 대학생’ ‘왕서방 연서’ 등 당시 억압된 식민지 사회를 뒤틀어 풍자해 대중들의 인기를 얻으며 유행했던 귀에 익은 희극적 가요, ‘만요(漫謠)’를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캐스팅은 덤이다. 무대 위에서의 무한 열정,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호란’이 25일 공연에 모단걸로 출연하고, 26일 공연에서는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황석정’이 살롱마담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뮤지션 ‘하림’이 천변살롱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살롱밴드’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6월 24~25일 공연하는 인디아블로그는 ‘여행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듯 무대 위에 올린다’는 독특한 컨셉으로 평균 객석점유율 95% 이상을 기록한 대학로 대표 흥행작이다.색다르고 신선한 연출로 초연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은 연극은 ‘같은 장소, 서로 다른 이야기’라는 컨셉의 시즌제로 그 관심을 이어나가며 대학로에 ‘인도앓이’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연출, 배우, 스텝이 함께한 인도여행에서 만난 다양한 상황과 사람 그리고 풍경을 담은 로드씨어터 형식으로 관객들과 생생하게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공연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kr) 또는 인터파크 (www.interpark.com)로 하면 된다.문의 (031)828-5841송시연기자
동탄 스페이스모하 갤러리, 오는 31일까지 사농(絲農) 전기중 서예가 초대전 열려우리 글에 담긴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동탄 스페이스모하 갤러리에서 열리는 사농(絲農) 전기중 서예가 초대전이 그것. 갤러리 개관 1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는 한글 서예에 시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전시를 기획한 김규리 작가는 “갤러리는 지난 1년 동안 홍승표 작가를 비롯한 8회의 초대전과 그룹전을 선보여왔다”며 “개관 1주년을 맞아 아름다운 한글 서예 작품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있는 전기중 서예가의 초대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전기중 서예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대표 콘텐츠인 한글을 소재로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서당을 운영하고 있던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의해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먹을 만져온 그는 1988년 서당 ‘동구서숙’의 문을 열며 본격적인 서예가로서의 길에 입문했다. 이어 1992년 ‘경기도 서예대전 입선’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하고, 2001년 ‘경기도문화상’ 등을 수상하면서 2005년 ‘경기으뜸이’로 선정되기도 했다.그는 단순히 서예를 하지 않는다. 한글에 시와 그림이 담긴 그의 작품에는 먹의 온기와 따뜻한 감성이 담겨 있다.전시에서는 ‘새들처럼’ ‘여럿이’ ‘동행’ 등 30여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김 작가는 “전기중 서예가는 한학(漢學)을 근본으로 서예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그의 작품을 통해 한글만이 가진 아름다움과 그 안에 스며있는 다양한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음악, 영상, 공연 등 다양한 예술장르와 전시 콘텐츠가 어울리는 창의공간(創意空間)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문의 070-8885-5566송시연기자
경기문화재단, ‘2016 불가사의한 자율학습모임&프로젝트’ 신규·청년 참가자 모집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도내 문화예술교육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할 ‘2016 불가사의한 자율학습모임&프로젝트 지원사업’ 신규·청년 지원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2011년 CoP(Community of Practice) 지원 사업에서부터 이어져 온 ‘2016 불가사의한 자율학습모임&프로젝트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이 관련 콘텐츠를 학습 및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60여개 모임에서 약 400명의 기획자·예술가·교육자를 발굴했다. 특히 올해부터 ‘프로젝트 지원’ 단계를 추가해 참가자의 콘텐츠가 시범 프로그램으로 실행하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총 7팀을 모집할 예정이며 모임별로 최대 1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매개로 모인 최소 3인 이상의 자율학습모임이며 신규 참여자를 우대한다. 총 3팀을 모집하는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프로그램 당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관계자는 “지원 사업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류설아기자
경기도미술관과 안산문화재단, 업무협약 맺고 상생발전 추진 한 도시에 위치한 도립 공공문화예술기관 기초자치단체의 문화재단이 손을 맞잡아 눈길을 끈다.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과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은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각 공간에서 이뤄지는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서로 홍보키로 약속했다. 또 전시·교육·행사 등의 정보 및 네트워크 경험을 공유하고 전시사업의 상호 입장권 활용 방안 모색 등 유기적 협력을 도모할 방침이다. 첫 걸음으로 도미술관이 오는 4월16일부터 6월26일까지 진행 예정인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과 재단이 4월15일에 상연하는 416추념음악회에 대해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최은주 관장은 “경기도미술관이 안산문화재단과 홍보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의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즐기고 행복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설아기자
군포시청소년수련원 오는 30일까지 미래과학캠프 참가자 모집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이 오는 30일까지 ‘2016년 군포시 청소년 미래과학캠프 진로탐색-항공과학’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캠프는 항공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창조적인 사고능력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되며, 군포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80명을 모집한다. 캠프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되며 군포시청소년수련원과 한서대학교 비행교육원을 중심으로 항공이론교육, 항공체험활동, 조립ㆍ제작활동,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4D시뮬레이터와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열기구 체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접수는 군포시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gpyouth.or.kr)에서 하면 된다. 군포시청소년수련원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항공과학 분야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390-1430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