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제423주년 행주대첩 기념제 개최

고양시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행주대첩 기념제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14일 행주산성 충장사에서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제423주년 행주대첩 기념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주대첩제는 그동안 제전의식과 승전보고 시연,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장공 권율 장군과 순국선열의 넋을 추모하고 무훈을 기리는 축제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행주대첩일인 14일이 계절적으로 춥고 행주산성 휴관일인 월요일과 겹치는 등 시민축제로 승화시키기 어렵다는 여론에 따라 제전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시는 참가 시민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무명 병사들의 위령제를 실시하고 전시물품을 공개한다. 또한 행주산성 역사누리길 탐방이 이어진다. 승전보고, 시연군악대 공연 등 그 외 문화행사는 오는 5월 28일부터 양일간 열릴 예정인 행주문화제와 병행 실시해 많은 시민과 함께 행주대첩의 의미를 되새기고 숭고한 얼을 계승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례행사에서는 고양시장이 초헌관이 되고 고양시의회 의장은 아헌관, 고양문화원장은 종헌관이 되며 충장사 제전위원회의 집전에 따라 전향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된다. 행주산성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오는 14일 월요일은 행주산성 휴관일이지만 제423주년 행주대첩기념일을 제향하기 위해 정상 운영된다”며 “많은 시민이 민·관·군과 승려, 부녀자까지 하나가 되어 승리를 이끈 행주대첩지인 행주산성을 방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현대로템, 500여 명 의왕연구소로 이전한다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로템 본사가 의왕시로 이전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9일 창원공장에서 임원과 주요부서별 팀장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혁신 선포식을 개최하고 리스크 관리와 수익개선, 혁신 등 3대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는 등 체질개선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경영혁신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수익중심의 수주전략을 추진하고 영업을 비롯한 연구소ㆍ지원 조직 간 소통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부터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500여명을 의왕시 삼동 의왕연구소로 이전하는 본사 이전 작업에 들어간다고 발표, 의왕지역 경제활성화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전은 서울 양재동에 있는 서울사무소와 의왕연구소의 사업장 통합을 추진하기로 하는 것으로 영업을 비롯한 구매ㆍ연구소 지원조직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사업진행 의사결정을 신속화하고 영업부서와 연구소 간 소통강화로 시행청 및 고객 요구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철도를 비롯한 플랜트ㆍ중기사업부ㆍ구매ㆍ지원 등 500여명 규모의 조직을 의왕연구소로 이전하고 영업과 연구소 간 소통을 강화해 기존 사업 추진 시 자주 발생하던 설계변경을 최소화하며 국내ㆍ외 주요시장별 최적화된 모델을 구축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대규모 인원이 의왕연구소로 이전하게 되면 현재 근무인원 880여명 등을 합해 모두 1천380여명으로 늘어나게 돼 인근 부곡동과 나아가 의왕시 전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발표에 따라 의왕시도 대규모 인력이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의 신축 허가에 대한 검토작업을 신중하게 하고 있는 등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은 “관행적인 업무진행 방식에서 벗어나 창조적 혁신을 통해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한 경영혁신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2016년은 현대로템이 현재 처한 위기에서 벗어나 수익성에 바탕을 둔 성장기틀을 마련하는 진정한 혁신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현대로템 서울사무소 대규모 인력이 의왕연구소로 이전하면 1년에 10억 정도의 세수가 추산되는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로템 측에서 우리 시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방안 등을 제시하면 기숙사 신축문제 등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부천시, 좋은 책 이웃과 공유하는 ‘이음서재 캠페인’ 추진

부천시는 한울빛도서관에 김만수 시장의 소장도서 803권으로 이음서재 제1호를 만들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좋은 책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이음서재 캠페인’을 새롭게 추진한다. ‘열면 이웃이 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추진하는 ‘이음서재 캠페인’은 자신의 서재를 통째로 시립도서관 이음서재로 옮겨 이웃과 지식과 가치를 나누는 것을 뜻한다. 김만수 시장의 소장도서로 만든 ‘제1호 이음서재’는 마이크 셀던의 ‘왜 도덕인가’ 철학도서부터 제레미 리프킨의 ‘소유의 종말’, 김훈의 ‘라면을 끓이며’ 등 다수의 사회과학 주제와 문학도서가 주를 이룬다. 만화도시를 이끄는 수장답게 만화 ‘토지’ 전집과 ‘치즈 인 더 트랩’ 등 만화책도 눈에 띈다. 두 번째 이음서재는 오는 25일 북부도서관에 설치된다. 작은도서관 운동가 정성회씨는 이주민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 소장도서 300권을 이웃과 함께하기 위해 내놓았다. 이음서재는 시립도서관 9곳에 가장 눈에 잘 띄는 1층 로비 공간과 종합자료실 입구를 활용해 별도의 서가로 꾸민다. 공유자의 이름과 소개 글, 공유의 뜻을 명패에 담아 소개함으로써 그 의미를 새긴다. 또 만화도시 부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공유자와 그 가족, 단체회원들의 캐리커처를 그려 디지털 파일로 선물하고 이음서재 명패에도 새겨 넣을 계획이다. 시는 이음서재 참여자 30명을 오는 5월31일까지 모집한다. 최소 300권 이상의 책을 공유하고 1년에 한번 이상 추가로 책을 공유할 의사가 있는 시민에게 이음서재 공간을 분양한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이음서재는 이웃과 책을 공유하면서 가치를 나누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좋은 책으로 도서관에 나만의 서재를 만들고 이웃과 함께하는 동네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부천시 학교주변 횡단보도 대기시간 확~ 줄인다

부천시와 부천원미·소사·오정경찰서는 학생들이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학교 주변 횡단보도 보행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이번 조치는 학교 통학로 주변 신호체계는 차량 위주의 시간으로 설정돼 있어 보행신호 대기시간이 최대 2분인 곳도 있고, 대기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무단 횡단해 사고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관내 123곳의 학교 앞 횡단보도 교통신호등을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계남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등 8곳의 보행 대기시간이 100초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와 경찰서는 이곳의 신호주기를 인접 교차로 신호주기의 절반 이하로 줄이는 횡단보도 신호체계 개편을 지난 2월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호체계 개편으로 보행 대기시간이 최대 140초에서 39초로 약 70%가량 단축됐다. 시는 중흥고사거리 등 7곳의 학교 밀집지역에 대해서도 학생들의 등교시간(오전 8시부터 9시까지)대의 신호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평국 시 교통시설팀장은 “보행 대기시간 단축 시행으로 보행자의 불편 해소와 무단횡단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정책을 적극 발굴해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평택 실동아동 계모, 신군 데리고 바다쪽으로 가는 CCTV 영상 확인

경찰이 계모와 함께 걸어가는 실종아동 신원영(7)군의 모습이 찍힌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오전 11시께 계모 김모(38)씨가 신군을 데리고 자택 인근 A초등학교를 지나 해군 2함대 사령부 방면으로 향하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영상에는 김씨가 7살 나어린 신군의 손도 잡아주지 않은 채 몇 걸음 앞서 걷고 있고 그 뒤를 신군이 따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해당 영상에 찍힌 사람이 본인이 맞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지난달 20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들을 데리고 나가 길에 버렸고 장소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신군의 가장 최근 행적이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김씨 진술대로 지난달 20일 신군이 유기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변 CCTV의 상당수가 며칠 지나면 저장 영상이 자동으로 삭제되는 것이어서 신군의 행적을 추가 확보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CCTV 영상을 분석하던 중 김씨와 신군의 모습이 찍힌 영상을 확보했다"며 "당시 시점을 기준으로 주변 CCTV 영상을 추가로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수색견 3마리와 기동대 1개 중대 및 수중수색팀 11명 등 120여명을 동원, A초교 주변 야산과 수로, 해군 2함대 사령부 인근 해안 등을 대대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김포교육지원청 오는 9월 한강신도시 신청사 본격 착공

김포교육지원청이 오는 9월 착공돼 내년 9월이면 한강신도시에 새청사가 건립된다. 지난 1983년 사우동에 개청한 이래 33년만이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추경예산에서 시설비 110억원이 최종 반영되면서 전체사업비 243억원이 확보돼 오는 5월 설계를 완료하고 7월에 공사를 발주해 9월부터 청사건립 공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교과부의 청사이전(안)이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에서 승인돼 본격화된 청사 이전사업은 같은 해부터 3년동안 전체사업비가 모두 확보돼 올해 착공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한강신도시 운양동 390번지(BC-07블록) 7천㎡의 부지에 건립되는 김포교육지원청은 토지매입비 128억원을 포함해 243억원을 들여 지상 4층, 지하1층(주차장), 건축연면적 4천250㎡(현 청사면적 2천49㎡)로 현 청사보다 2배 이상 규모로 건립된다. 사우동의 현 청사는 김포시가 매입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재정상 현실적으로 어려워 김포지역 교원 복지시설이나 청소년 관련 시설, 도서관 등의 사용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청사가 이전되면 고객중심의 최상의 공공 서비스 제공은 물론 종합교육지원센터로서의 역할 수행과 교육효과의 질적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계획대로 예산이 지난해까지 차질없이 확보돼 올해 착공할 수 있게 됐다”며 “현 청사는 매각이 가장 합리적이겠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아 다양한 이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