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제3회 다문화정책대상’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문화정책대상’은 다문화 정책을 선도하고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 및 기업, 단체 등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특히 시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다문화 마을카페를 오픈해 외국인 근로자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이주민 일자리 작업장을 마련한 데 이어 외국인근로자 고용기업 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실태조사에도 착수했다. 더불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생활기반 마련을 위해 군포시 종합안내서를 8개 언어로 제작·배포하는 등 지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에 황기영 전 SAT((주)송도아메리칸타운) 대표가 임용됐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경제청 차장(지방이사관 2급 상당)에 황 전 대표가 임용됐다고 밝혔다. 신임 황 차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이윤성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국무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운영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이민우기자
군포시 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이 리모델링 사업을 놓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특히 ‘리모델링 보류’를 주요공약으로 해 당선된 입주자대표에 대한 해임 절차가 진행되면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군포시 산본동 세종아파트(1천827세대) 입주자 대표회는 입주자대표회 회장 A씨에 대한 해임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입주자대표회 15명 중 B씨 등 12명의 위원들이 지난달 2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A씨가 독단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주민 간 발생한 분쟁을 묵인했다’ 등의 이유로 A씨에 대한 해당 사안을 통과시키면서 시작됐다. 주민 투표는 다음달 2일 예정돼 있으며, 주민 투표에 앞서 이를 진행 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는 기존 5명에서 3명을 충원, 8명으로 위원들을 늘렸다. 그러나 지난 2014년 12월 입주자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단지 내 리모델링사업 추진보류’를 공약으로 내세우며 선출된 A씨는 B씨 등이 특정업체와 리모델링 사업 진행을 위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대표로 뽑힌 배경에는 리모델링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길 바라는 주민들의 뜻이 반영돼 있다”며 “그러나 리모델링 사업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지난 회장선거 당시 자신에게 패한 B씨측으로부터 불공정하게 해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B씨는 선거 이후 입주자대표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A씨는 “B씨 등이 제기한 해임 사유가 아파트 관리규약에 명시돼 있지 않다”며 “더욱이 B씨와 같은 리모델링추진위원회 소속 3명이 갑자기 선거관리위원회 인원으로 추가(5명→8명)된 것도 해임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A씨는 최근 선관위원에 뽑힌 C씨가 지난 2007년부터 리모델링추진위원장으로도 활동중에 있어, C씨 등이 선관위원으로 참여해 해임절차를 진행한다면 다음달 2일에 있을 해임관련 주민투표가 절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씨와 C씨 등은 “전혀 근거없는 말”이라고 반박했다. B씨는 “A씨가 매 회의때마다 다른 위원들의 말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했었다”며 “이 때문에 회장으로서 회의 진행을 방해해 주민들의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회장 해임건과 리모델링추진건은 별개이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C씨 역시 “리모델링 추진위원장은 맞지만 선관위원으로서 A씨 해임투표와 관련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조철오기자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찾아낸 뒤 공익신고를 악용해 업주를 협박, 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대형마트와 중·소형 마트 업주들을 협박한 혐의(상습 공갈)로 H씨(42)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빌려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J씨(39)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 등 3명은 지난해 8월부터 9월 사이 수도권 일대 대형마트 등을 돌며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안경캠’을 이용,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촬영한 뒤 업주를 협박해 18차례에 걸쳐 1천25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신고하면 수천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함께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H씨 등 3명은 공익신고 포상금을 받아 활동하는 일명 ‘식파라치’로 활동하다, 최근 돈이 부족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금액을 요구한 탓에 돈을 받지 못하고 미수에 그친 적도 있다”며 “전문 식파라치로 활동 중인 지인에게 기술을 배워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경기지역에서 20일 만에 데이트폭력으로 104명이 무더기 입건됐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5일 데이트 폭력 집중신고기간 운영 3주 만에 10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9명을 구속하고 9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기간 동안 데이트폭력으로 접수된 신고는 모두 215건이었다. 앞서 경기경찰청은 지난 3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한 달간 일선 경찰서에 연인 간 폭력 대응TF를 구성,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5일 K씨(44)는 10년간 동거하다가 8개월 전 헤어진 A씨(46·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집에 찾아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뒤 안방에 있던 가전제품을 부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폭력을 휘둘렀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앞선 13일 또 다른 K씨(31)는 교제한 지 2개월 된 여자친구 B씨(27·여)가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한다며 뺨을 두 차례 때리고 머리카락을 움켜잡는 등 지난해 말부터 모두 5차례에 걸쳐 B씨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보복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K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데이트폭력을 부부가 아닌 남녀 간 발생하는 폭행과 살인, 성범죄, 감금, 약취유인, 협박, 명예훼손 사건 등으로 가해자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입건하는 등 엄정 대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폭력은 경미한 폭행으로 시작해 살인에 이르게 되는 등 강력사건으로 번질 가능성이 큰데도, 당사자 사이의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데이트폭력에 대해선 신속한 수사는 물론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전국기준 6천675건이던 데이트폭력은 지난해 7천692건으로 1천건 가량 증가했다. 안영국기자
25일 오전 7시10분께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내 차량에서 보따리상 K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 보따리상은 배로 중국을 왕래하며 국내로 중국 농산물을 들여오는 소무역상이다.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27분께 중국으로 출항 예정인 일조행 여객선에 탑승하려 했지만,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승선을 거부 당했다.이후 K씨는 보따리상 지인을 만나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 탑승, 다음날 순찰을 돌던 경비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사망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급성내인사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주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20대 총선에서 군포시가 사실상 선거구 분구가 획정된 가운데 새누리당 심규철, 금병찬 예비후보가 지역 예비후보자 중 처음으로 ‘군포 갑ㆍ을’ 지역에 각각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25일 심규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당협위원장으로서 빠른 지역선택이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생각에 군포 갑 지역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군포의 현재를 넘어 도약하는 미래의 군포를 만들어갈 책무가 있는 도시라고 생각하면서 군포시를 다시 한번 도약,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군포 을 출마를 선언한 금병찬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군포 갑 지역에서 경쟁력이 높은 심규철 후보와 출마지역을 달리해 자신의 본선 지지도가 제일 높은 군포 을을 출마해 2석 모두를 새누리당에서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23년간 살아온 ‘군포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새누리당 강세창 의정부갑 예비후보가 25일 의정부 센트럴 타워 6층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413총선 채비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상도 전 새누리당 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영 경기도의원,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등 새누리당 소속 도, 시의원과 당원 등 200여명이 몰렸다. 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소신이 권력도 뛰어넘는 것을 보여주겠다”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소신과 배짱을 가지고 의정부의 잃어버린 20년을 되찾아 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캠프 레드크라우드 국제관광 테마단지 조성 △캠프 홀링워터 지하주차장 국비확보 △호원동 주민을 위한 호원IC개설 △교외선 복선화로 관광활성화 △갑구에 초현대식 노인종합복지관 건설 등 주민밀착형 사업추진을 공약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새누리당 장정은 예비후보사진 오른쪽가 25일 제20대 국회의원 성남 분당갑 선거구를 사퇴하고 권혁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부터 분당갑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 주신 분당ㆍ판교 주민 여러분들께 갑작스럽게 국회의원 예비후보 사퇴를 말씀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분당갑 새누리당 경선은 후보 상호간 비방과 반목으로 매우 혼탁해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당이 더욱 결속하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고 건전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고자 한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장 예비후보는 “분당ㆍ판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뛸 적임자로 지난 33년간 경제현장을 지켜왔으며 분당ㆍ판교의 발전과 경제개혁 청사진을 제시한 권혁세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강현숙기자
새누리당 정유섭 인천 부평갑 예비후보가 같은 당 조진형 예비후보의 병역 및 학력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 클린공천지원단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후보 관계자는 “조진형 신청자는 공직선거 예비 후보자로서 군복무 기간과 대학 재학 기간이 겹친다는 상식적인 의문에 대해 정확한 해명을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병역 의혹은 이미 2008년에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부동산 투기 의혹도 6번 출마 경력을 통해서도 이미 검증받았다”며 “구태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씌우려는 네거티브 전략”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2일 조 후보는 ‘선거 홍보물을 통해 자신을 병역과 부동산 투기 의혹에 시달리는 구태 정치인이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렸다’며 정 후보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와 클린공천지원단에 고발한 바 있다. 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