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원장, “하남 어린이들의 건강 주치의가 되고 싶다”

“대형병원의 의료 과밀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에요. 하남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보건의료서비스의 중간다리 역할을 다짐해 봅니다.” 하남지역 아이들의 건강 주치의를 자처하고 있는 우리 동네 의사가 있어 화제다. 하남시 감일동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황호진 원장이다. 황 원장은 지난 3년전 경증 응급환자들이 마땅히 갈 만한 병원이 없던 감일지구를 찾았다. 평소 가슴속 깊이 간직해 오던 진정한 의료인의 신념을 하남지역 사회에서 마음껏 펼쳐보기 위한 열정도 한몫했다. 황 원장이 운영하는 병원은 하남지역 내 3개소에 그친 심야어린이병원이다. 하남시 유일의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에 이어 최근에는 지역 내 8개 어린이집과 업무협약해 영유아 발달치료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늦은 시간 응급실을 찾는 많은 어린이 환자를 봤는데 정도와 병증에 따라 대학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살고 있는 지역 내 병의원에서도 진료나 처치가 가능한 케이스도 적지 않았고 또 아이들이 응급 상황을 지켜보면서 겁먹는 경우도 많았다”며 대학병원 근무 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개원의가 된다면 늦은 시간에도 아이들이 익숙한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개원 후 망설임 없이 하남시 ‘심야어린이병원’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소아환자 진료능력 및 체계 등을 인정받아 하남시 유일의 ‘달빛어린이병원’까지 지정받았다. 최근에는 하남시 소재 8개 시립어린이집과 ‘영유아 발달지원 및 안심병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아동의 발달 정보 제공이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한 부모교육 등을 진행하면서 응급 상황에 신속 대처하는 ‘건강 주치의’로 나선 것이다. 이런 데는 개원과 동시에 아이들의 발달 문제를 심도 있게 진단하면서 효과적 치료를 도출해 내는 ‘아동심리발달클리닉’ 운영이 토대가 됐다. 병원은 1년 365일 연중무휴 소아과, 내과, 정형외과, 통증, 화상, 외상 처치, 혈액검사 등이 가능한 사실상 지역사회 종합병원으로서 손색이 없다. 특별히 병원 내에 인공신장투석실과 도수치료실, 비만클리닉, 손발톱클리닉 등이 있어 가족 주치의 역할도 한다. 발달치료가 절실함에도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외부 민간자원과 연계, 치료를 지원하는 ‘사회복지 서비스’ 기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하남시 선행시민 표창까지 수상한 따뜻한 의료인이다. 황호진 원장은 “하남지역에서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동네 주치의가 되고 싶다”며 “내원객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건강한 하남시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포천시 군내면 주민자치회 “쓰레기 투기장, 이제는 꽃길입니다”

포천시 군내면 주민자치회가 주민총회에서 제안된 의제를 직접 실행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을 깨끗한 꽃길로 탈바꿈 시켰다. 군내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종원)는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화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 장기간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던 마을 공간을 밝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악취와 미관 훼손으로 주민 불편이 컸던 이 지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새로운 생기를 얻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주민총회에서 화단 조성을 마을 의제로 제안하고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장협의회와 협력해 대상지를 선정한 뒤, 주민들은 직접 쓰레기 수거와 정비, 화초 식재 등 조성 작업에 나섰다. 백영현 포천시장, 김종원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하성북3리, 유교2리, 상성북2리, 직두3리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줬다. 백 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마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의미 깊다”며 “이런 자치 사례가 다른 지역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현한 자치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총회 의견을 토대로 마을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내면 주민자치회는 계절별 식물 교체와 정기적 관리로 화단을 지속적으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본격적인 여름 시작, 건강 지키는 생활 수칙은?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둘째주에 접어들었다. 무더위 속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다. 여름철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기 위한 건강 수칙을 살펴봤다. 9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3가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명상과 호흡 운동 ▲감사 일기 쓰기 ▲충분한 수면이다. 하루 10~15분 정도의 명상이나 심호흡은 긴장을 완화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 스트레스로 높아진 심호흡과 맥박이 안정적으로 뛰게 도와주며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감사 일기 쓰기는 하루 중 긍정적인 순간을 기록하는 것으로 정신 건강 전문가들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추천하는 방법 중 하나다.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와 몸 건강에 첫 번째 조건이다. 충분한 수면은 신체 회복과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햇볕이 강한 여름,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2시간마다 발라 주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모자, 선글라스, 긴소매 옷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게 좋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B와 자외선 A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용기에 자외선 SPF와 자외선 A 차단 등급(PA)이 표시된 제품을 골라 노출 예상 시간, 자외선 강도, 활동 종류 등 상황에 맞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SPF 수치가 크거나 PA 등급이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지만,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땀 배출이 많아지는 시기인만큼 하루 최소 8~10잔의 물을 마시고, 야외 활동시에는 더 많은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수분이 풍부한 음식 섭취 수박, 오이, 오렌지 등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과 채소를 식단에 포함해 평상시 수분을 챙기도록 한다. 더운 날씨에도 적절한 운동은 건강 유지에 필수다. 다만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아침이나 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요가나 수영 등 몸에 큰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택하고,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하며 몸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적절한 영양 섭취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벼운 식사 소량씩 자주 먹어 소화를 돕고 더위를 이겨낼 에너지를 유지하고 녹황색 채소, 견과류, 생선 등을 포함한 항염증 식단으로 몸의 염증을 줄이고 활력을 높이도록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6월은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 달”이라며 “이러한 실천법들을 일상생활에 적용해 더위 속에서도 활기차고 건강하게 여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광주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복지포인트 지급…처우개선·지역경제 활성화

광주시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9일 시에 따르면 복지포인트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근속연수를 토대로 1인당 5만원에서 20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372명에게 예산 4천640만원이 투입된다. 지급된 복지포인트는 광주사랑카드(지역화폐)를 통해 제공되고 교육과 레저, 자기계발, 의료비, 가족친화 등 다양한 복지항목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복지 포인트 지급이 종사자 처우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3대가 행복한 복지 광주를 만드는 든든한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3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올해는 복지포인트 지급 외에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심리상담비 지원 ▲법정 의무교육 및 역량 강화 교육지원 ▲힐링 워크숍 등을 펼치고 있다.

가평군 ‘접경지역 발전’ 위한 국민 아이디어 공모… 다음달 4일까지 접수

가평군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7월4일까지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비전·슬로건 및 정책제안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는 접경지역 지정 이후 2050년까지 가평 중·장기발전전략을 세우는 데 필요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군의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전문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해 접경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공모 분야는 비전·슬로건과 정책제안 부문으로 나뉜다. 비전·슬로건 부문은 가평의 미래상과 접경지역 정체성을 표현하는 창의적인 문구를 모집한다. 정책제안 부문은 ▲문화관광 ▲생활SOC ▲균형발전 ▲인접 시·군 협력 분야에서 가평 발전을 이끌 실현 가능하고 차별화된 정책 아이디어를 받는다. 신청은 공모 분야별 지정 양식에 따라 작성해야 하며 비전·슬로건은 1인 1점, 정책제안은 1인 최대 2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심사를 거쳐 7월11일 개별 통보 및 가평군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 제안은 상금과 함께 향후 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기회가 주어진다. 비전·슬로건 부문은 최우수(1명) 30만원, 우수(2명) 각 20만원, 장려(2명) 각 10만원, 정책제안 부문은 최우수(1명) 60만원, 우수(2명) 각 40만원, 장려(2명) 각 20만원이 지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제는 곧 경제입니다”… 안산시, 지역상권 살리기 릴레이축제

안산시가 10월까지 ‘축제는 경제다’를 슬로건으로 ‘안산상권축제’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골목상권 회복 및 활성화 등을 위해 상권 23곳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펼쳐진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소상공인과 시민·지역 문화예술인, 각 동 주민단체 등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거버넌스 기반 중심 축제로 꾸며진다. 시는 상권별 특성과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로컬 가수 공연 ▲주민자치위원회 작품 동아리 발표 ▲버스킹 및 거리 공연 ▲플리마켓·체험 부스 ▲전통시장 연계 할인행사 등 다채롭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인회와 각 동 주민자치회, 문화예술인, 청년단체 등과 실무협의회를 열어 자율적인 기획 및 운영을 지원한다. 안산시 상권활성화재단 및 안산시 소상공인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합동 행사로 방문객들의 상권 체류시간을 늘리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상반기는 고잔신도시 도리섬상점가 행사를 시작으로 사리골, 안산패션타운, 고잔뜰, 원곡동 상인회, 샘골로, 구봉도 등으로 이어진다. 상반기 행사 이후 방문객 수와 매출 변화, 주민 만족도 등 정량·정성적 지표 분석을 통한 평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관련 정책 등에 이를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상권 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의 개념을 넘어 골목상권을 브랜드화하고 주민들이 함께 성장시키는 경제문화 플랫폼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가 시민 누구나 즐기고 상인들이 웃을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 장애인 자립 돕는 실질 정책 '눈길'

파주시의 발달장애인 등 장애인 지원책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까지 연결되는 등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장애인 지원제도, 관련 기관 협조, 장애인 및 부모 등 세 주체가 똘똘 뭉친 결과 장애인 지원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성장 과정에서 발달이 늦은 발달장애인 및 청소년 돌봄 등을 위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우선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을 돕는 주간활동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여기에 청소년(6~18세 미만) 방과후 서비스를 월 66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방학돌봄 지원도 이어진다. 방학 중 2주간으로 문예와 각종 체험활동 등을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부모의 걱정거리를 전문 상담사를 통해 해결하는 한편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일대일 하루 24시간 맞춤 돌봄도 지원해주고 있다. 시는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재활서비스를 받아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하는 지원도 하고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언어, 미술, 음악, 행동, 운동발달 등 재활서비스 이용료를 바우처지원금으로 제공한다. 6~65세 장애인에게 보호자 부재시 긴급돌봄이 필요하면 가사나 목욕, 이동 지원 등도 시행 중이다. 시는 이 같은 장애인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관, 주간이용시설, 시각장애인 등 생활지원센터, 수어통역센터 등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 30여곳이 교육과 치료, 자립, 재활 등까지 장애인 일상의 모든 영역을 돕고 있다. 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문은 장애인 자립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이다. 그동안 일반형, 전일제, 시간제, 복지형, 특화형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개발하면서 지금까지 170여명이 카페 등지에서 재활하도록 도왔다. 모 카페 시청점에서 근무하는 김지혜(가명)씨는 “출근해 따뜻한 커피를 제조하는 건 기쁨이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됐다는 걸 느낄 수 있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가족이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정책을 통해 다소 늦더라도 사회에 복귀하도록 돕는 진짜 장애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 "李대통령, 이시바 日총리와 첫 전화 통화"

교도통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9일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 6일 이 대통령이 취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한 것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일본 매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전화 통화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이시바 총리는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 "한일 정상회담은 가능한 한 조속히 진행하는 것이 좋으며 셔틀 외교의 중요성은 한국이 어떤 정권이든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며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와의 전화통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제 (대통령) 취임 후 직접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주신 분"이라며 "오늘날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일관계 정상화 60주년, 광복 8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인 만큼 새 시대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역시 양국 간 관계 회복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며 "(이 대통령은)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 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며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 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독한 관계를 만드는 첫 소통인만큼 전체적인 한일관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통상적인 대화를 가졌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15분 정도 (일본 정상과) 통화했다. 합리적인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첫 통화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