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은 ‘착한 소비’ 어때요?… 도청서 서로좋은가게 운영

경기도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도청 제3별관 1층에서 사회적기업 생산제품 홍보 및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도청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자활기업,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시니어클럽 등 사회적기업의 생산품 50여 종의 명절 선물세트와 생활용품 등을 도민과 공무원들에게 선보인다. 도는 취약계층 생산품 육성과 유통 활성화시키고자 2011년부터 ‘서로좋은가게’라는 사회적기업을 지원하여 착한소비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의 선순환구조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서로좋은가게’는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가 파급시켜 현재 도내 9개소를 비롯해 전국에 2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자활,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기업이 생산하는 제품(63%)과 일반품목(37%) 등 1,200여 품목을 결합해 판매하고 있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사회적기업 제품의 질이 우수한 상품이 많아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착한소비 서로좋은가게의 매출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취약계층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계돼 우리 이웃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애용을 부탁했다. 최원재기자

[김상돈 만평] 혹시나, 역시나…

도내 학생들 ‘문화·예술’ 관련 직업 선호

경기도 내 초·중·고 학생들은 미래 직업으로 음악미술문화, 영화연극방송, 요리 관련 직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요한 삶의 가치로 경제적 여유보다는 몸과 마음의 건강, 좋은 인간관계를 꼽았다. 2일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기획단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14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꿈 조사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음악미술문화 관련 직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영화연극방송, 교육연구 관련 직업 순이다. 남자는 스포츠, 요리 관련, 교육연구 관련 순인 반면 여자는 음악미술문화, 영화연극방송, 미용패션 순으로 차이가 난다. 학생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의 가치(3개 이내 중복허용)로 몸과 마음 62.0%, 좋은 인간관계 47.0%, 가정의 화목 46.6%로 경제적 여유 38.2%보다 높았다. 이같은 삶의 가치를 선택하는데 가장 영향을 준 것으로 80.3%가 부모님과 가족을, 38.2%는 친구나 선후배라고 답했다. 학생 중 55.1%는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꿈의 학교가 만들어진다면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스포츠와 요리, 게임, 미술공예 학교 순으로 관심이 많았다. 다음으로 동물, 과학발명, 음악, 연극뮤지컬, 애니메이션, 로봇제작학교 순이다. 학생들은 꿈의 학교에 참여할 경우 방학 중에 이뤄지는 1~3개월 단위의 꿈의 학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기획단은 이번 조사 결과를 2016년 꿈의 학교 운영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자료집으로 제작해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village.goe.go.kr)에 탑재해 꿈의 학교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