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원내대표 뒤늦게 비대위 참여… 의결권은 없어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외됐던 이종걸 원내대표(안양 만안)가 28일 뒤늦게 합류했다. 이 원내대표는 비대위에 참여는 하되 의결권은 행사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가 이뤄졌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자신이 제외된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하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지도부가 사퇴하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전례가 많았던데다 당헌상으로도 원내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임에도 최고위원회를 대체할 비대위에 이 원내대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위원장이 이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경위를 설명하면서 사태가 수습이 됐다. 이날 오전 개최된 비대위 첫 회의에서도 김 위원장이 “원내를 떠나서 비대위가 원내 회의를 할 수 없다”며 “이 원내대표는 다른 비대위원들과 동일자격으로 자리에 참석해서 말씀도 하고…”라며 이 원내대표의 참여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언론 공개발언 시간 때 이 원내대표가 자기 다음에 발언하도록 하고 좌석도 바로 옆자리로 배치하는 등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가 성공해야만 우리 당이 앞으로 나갈 수 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한 모든 활동에 원내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 지원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헌신, 또 헌신하겠다”며 “김 위원장과 비대위원 결단에 감사하다. 이질적인 정치경험의 결합을 통해 승리의 기록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비대위 결과 브리핑에서 “법적인 의결권은 7명의 비대위원으로 한정돼 있어 비대위원을 늘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가 실질적 비대위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설 명절 중소기업·소상공인에 21.2조원 규모 지원

중소기업청은 지난 27일 올해 첫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설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설 특별자금 등 21조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방식은 시중은행ㆍ국책은행을 통한 설 특별자금 대출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 보증 등을 통해 운영된다. 우선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을 통해서 19조2천억원을 공급하고 금리우대(최고 1.3%)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창업기업지원자금 등 정책자금 3천억여원(운전자금 1천950억원, 시설자금 1천20억원)을 지원하고, 신ㆍ기보는 1조2천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경영애로로 임금을 체불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500억원 규모의 임금체불기업 특례보증을 펼쳐 체불임금 해소를 돕는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2천억원의 보증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3천억원의 운전ㆍ시설자금을 지원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설 자금 대출과정에서 과도한 담보를 요구하거나 특정기업에 대한 대출편중으로 중소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창구 지도를 강화해 줄 것을 은행권에 요청했다”며 “설 명절 기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삼성, 애플 꺾고 스마트폰 판매량 단독 1위 올라

삼성전자가 2014년 4분기 공동 1위를 기록했던 애플을 꺾고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8일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총 8천130만대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점유율 20.1%로 지난해 4분기에 전세계에 팔린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삼성 제품인 셈이다. 애플은 30만대 증가한 7천480만대를 기록하며 2위(18.5%)에 그쳤다. 지난 2014년 4분기 삼성은 애플과 똑같은 7천450만대의 판매량을 올려 공동 1위에 올랐다. SA는 발표한 조사보고서를 통해 “조만간 출시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를 앞세워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 정상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에서도 애플을 크게 앞질렀다. 총 판매량은 3억1천970만대로 애플(2억3천150만대)보다 약 9천만대 많았다. 점유율도 22.2% 대 16.1%로 4분기보다 격차가 컸다. 애플은 판매량 만회를 위해 현재 인도에 아이폰 공식 판매점인 ‘애플 스토어’ 오픈을 준비 중이다. 3위는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1억대를 판맨한 중국의 화웨이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3천260만대를 팔아 연간 총 판매량은 1억710만대를 기록했다.4위는 같은 중국 업체로 지난 2014년 4분기 3위를 기록했던 레노버(판매량 2천10만대)였다. 스마트폰 판매 돌풍의 주역인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1천950만대를 판매하며 총 판매량 7천200만대로 5위에 올랐다. 이정현기자

경기도의회 임시회 ‘유치원 누리예산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