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서 8연패 뒤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길레르모 에레디아와 최정의 홈런포를 앞세워 6대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스윕승을 거두며 4연승을 기록, 29승1무28를 기록해 30승 고지를 눈앞에 뒀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다. 2사 상황서 최정이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에레디아가 키움 선발투수 전준표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SSG 선발 박종훈은 1회말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허용했지만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최주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초 SSG가 점수를 추가했다. 키움이 두 번째 투수 박윤성을 마운드에 올렸고, 선두 타자 최정이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7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이른 시간 불펜을 가동했다. 박종훈은 2, 3회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4회말 연속 득점을 내줘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김건희에게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해 만회점을 내주고 내려왔다. 1사 2,3루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기순은 키움 임병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으나, 이후 고영우를 삼진, 이용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SSG는 막바로 이어진 5회초 공격서 3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선두타자 박성한의 2루타와 최정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데 이어 에레디아의 적시타가 터졌고, 한유섬이 적시타를 날려 최정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1,3루서 하재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에 있던 에레디아가 홈을 밟으며 6대2로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SSG는 6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한두솔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노경은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에는 마무리 투수 문승원이 마운드에 올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에레디아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최정아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오는 10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는 이기순은 이날 1⅔이닝 동안 8명의 타자를 맞아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와 상속세 개편론이 부상하면서 세제당국도 본격적인 내부 검토에 들어갔다. 종부세와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에서 ‘1주택 종부세 폐지’를 거론하고, 대통령실이 “기본적으로는 폐지하는 게 맞다”며 개편론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면, 상속세에 있어서는 여권이 군불을 때는 모습이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종부세라는 제도는 필요하다”면서도 “1가구 1주택, 실거주하는 경우에 한해서는 세금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종부세와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상속세의 경우 지금 제도가 적절한지 한번은 점검이 필요하다”며 “무조건 완화하자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민이 가진 부담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종부세 개편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이 문제에 대해 꾸준히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때마침 대통령실과 여당에서도 종부세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이번 기회에 여야가 함께 제도 손질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세제 개편이 필요한지 여부를 떠나 지나치게 논의를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개편 논의 시점에 대해선 “그에 대해서는 설명할 시간을 따로 또 갖겠다”며 말을 아꼈다. 논의 시기를 두고 지도부가 조심스러워하는 데에는 여전히 민주당 의원 중 상당수가 종부세 폐지·완화론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야권발 1주택자 종부세 폐지론에는 정부·여당이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간담회에서 다주택자 이슈를 언급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고가의 한 채를 가진 1주택자와 저가의 여러 채를 가진 다주택자간의 과세 형평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정부는 1주택자 종부세 폐지보다는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완화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때부터 추진해온 ‘징벌적 과세 체계 정상화’의 연장선에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도 최근 “근본적인 폐지는 재산세 통합 문제이기에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중과세율을 낮추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적 종부세 폐지는 그 필요성과 별개로 재산세 통합까지 아우르는 고차방정식으로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우선 ‘징벌적 과세 체계’부터 정상화하겠다는 것이다. 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올해 세법개정안에 담길 종부세 개편의 우선순위로 다주택 중과세율 폐지가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적용되는 중과세율(최고 5.0%)을 기본세율(최고 2.7%)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이다. 동시에 일반세율과 중과세율로 이원화된 종부세 세율 체계를 일원화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과세표준 12억원 초과분을 기준으로 ▲12억~25억원 2.0% ▲25억~50억원 3.0% ▲50억~94억원 4.0% ▲94억원 초과 5.0%의 중과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각 구간의 기본세율 1.3%, 1.5%, 2.0%, 2.7%의 갑절 수준이다. 앞서 2022년 세법개정으로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에 대한 중과세율은 폐지되고 기본세율(0.5~2.7%)로 전환된 바 있다. 3주택 이상 다주택자 중과세율은 유지됐다. 다만, 최고세율이 종전의 6.0%에서 5.0%로 1%포인트 낮아지고 과세표준 12억원 초과분에만 중과세율을 적용하는 쪽으로 완화됐다. 당초 정부·여당은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해서도 징벌적 중과를 완화(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부동산 투기 조장’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반발 속에 일부 완화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진 결과다. 정부로서는 정권 출범 첫해 추진한 징벌적 과세 정상화의 매듭을 짓겠다는 뜻이다. 반면, 야당에서 거론된 ‘1주택자 종부세 폐지론’에는 신중한 기류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상징되는 고가 아파트로의 쏠림현상을 심화시켜 특정 선호지역의 집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광주시는 지난달 31일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매년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단체 등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재난대응의 역량 강화를 위한 범정부적 종합 훈련이다. 시는 이날 비상소집 훈련과 함께 퇴촌면 도마리 135 부근에서 극한 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가정한 풍수해 재난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소방,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 민간단체, 시민 등 32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와 구급차, 굴삭기 등 장비 42대가 동원됐다.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훈련은 토론훈련과 재난 현장에 설치되는 긴급구조통제단 및 통합지원본부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추진했다.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주요 조치해야 할 사항인 ▲신속한 상황전파 및 공유 ▲상황판단 회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주민대피 요령 안내 및 초기 대응단계 점검 ▲사고 수습‧복구 등에 초점을 맞춰 재난상황 대비 실전 역량을 키우는데 역점을 뒀다. 방세환 시장은 “빈번한 풍수해 재난 등 각종 대규모 재난 상황에 민‧관‧군‧경의 재난 대응체계 및 역할 분담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국 시·도의사회 회장단을 긴급회의에 소집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검토하던 ‘총파업’ 관련 찬반 투표를 내주 중 진행하기로 했다. 의협은 2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해 총파업 등 대정부 투쟁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달 30일 촛불 집회에서 “6월부터 의료 농단을 막기 위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며 총파업에 대한 운을 넌지시 띄운 바 있다. 여기서 관건은 ‘명분’이다. 의협 측은 집단 행동의 명분이자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주 중 14만 전 의사 회원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참석자는 “총파업을 묻는 전 회원 투표를 하자는 얘기가 나왔다”며 “집행부에서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총파업 관련 회원 찬반 투표는 이르면 내주 중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오는 9일께 전국 대표자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방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회의에서는 개원가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실직적으로 개원가 휴진은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된 분위기다. 한 지역의사회 회장은 “총파업이 가져올 효과에 대해 우려하는 얘기가 많았다”며 “실질적으로 총파업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고, 국민에 또 다른 (의료) 부담을 주는 건 지금 올바른 전략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 (휴진 대신) 사직 전공의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인천의 급성 뇌경색 환자 10명 중 ‘골든 타임’ 이내 병원 도착 환자 수는 고작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근화 서울대병원 교수와 이응준 공공임상교수 연구팀이 지난 10년 간 급성 뇌경색 또는 일과성 허혈 발작 환자의 병원 도착 지연 추세 등을 분석한 결과, 인천에서 골든 타임 이내 병원에 도착하는 환자 비율은 37.5%이다. 또 인천의 10년 간 뇌경색 환자 3만3천69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증상 발현부터 병원 도착까지 걸리는 시간은 584분(9시간44분)에 이른다. 이는 지난 2012년의 517분(8시간37분)과 비교해 10년 사이 약 1시간 가량 늘어난 수치다. 뇌경색은 뇌혈관 벽에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그곳에 피가 굳어 생긴 혈전이 혈관을 막으면서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경색 치료의 핵심은 골든 타임으로 알려진 4.5시간(270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인천의 뇌경색 환자 중 최소 32.6%에서 최대 37.5%의 환자 만이 골든타임 안에 치료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정 교수는 “현재 인천은 적절한 뇌경색 및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안전망 구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욱이 아직 뇌경색 및 뇌졸중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병원 도착 지연과 관련 요인을 기반으로, 맞춤형 정책을 통해 뇌경색 발생 환자들의 병원 방문까지 소요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전국 뇌경색 환자의 골든 타임 안에 병원 도착한 비율은 36.8%이며, 증상을 보인 후 병원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7시간40분이다.
자퇴, 장기 결석으로 인한 경기도내 ‘학교 밖 청소년’이 15만명 정도로 추정될 뿐, 정확한 규모와 소재는 ‘깜깜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 모두 정확한 조사 없이 2~3년 전 추정치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데, 실질적인 학교 밖 청소년 보호·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통계 조사와 작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추정한 도내 학교 밖 청소년 규모는 14만6천명이다. 하지만 이는 2021년 집계치며 세부 분포도 없는 실정이다. 여성가족부도 사정은 마찬가지. 여가부가 발표한 전국 학교 밖 청소년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17만명이다. 하지만 이는 당시 6~17세 전체 인구에서 단순히 그해 학생 수와 ‘순수 출국 인구수’를 제한 수치다. 질병, 자퇴 등 지원 대상 청소년 수를 가늠하는 데 활용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교육기본통계 자료로 학교 밖 청소년 수를 유추하고 있으며 최신화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부는 지난 2월 여가부, 통계청 등 5개 기관과 학교 밖 청소년 세부 조사를 전개, 2025년까지 통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사 사각지대 예방, 적극적인 통계 활용을 위해 도와 시·군 교육청이 실태 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내 A 학교밖지원센터장은 “지역별 학교 밖 청소년 분포가 상이해 세밀한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통계 자료를 운용하면 지금보다 효과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시·군 소관 사무로 이관하고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 밖 청소년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이 시·군 소관이 아닌 데다 지자체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조사, 지원 사무를 정부나 광역단체에서 기초 단체로 이관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미사 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경옥)는 관내 행정복지센터 옥상에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은 체육회 회원을 비롯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과 함께 한낮 뙤약볕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전날 마련해 놓은 재료 등을 손질해 가며 반찬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김용만 국회의원과 정병용·오승철 시의원 등이 참석, 이른 시간부터 함께 힘을 보태며 밑반찬 3종 세트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이들은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정성스레 만든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도 함께 살피는 세심함도 보였다. 최경옥 회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앞장서 행사를 도와주면서 솔선수범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일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를 대표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3일간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서 ‘상상의 바다, 희망화성’의 슬로건과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을 주제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시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카를로스 페나필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 시·도의원,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정 시장의 개회사와 축사, 노젓기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고 경기도 어린이공연단과 유명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 1일 오후 1시 메인무대에서는 댄스 퍼포먼스 ‘바람의 사신단’이 진행됐다. 경연에 참가한 18개 팀은 경연에 참가한 18개 팀은 바다와 파도, 배 등 축제 이미지에 부합하는 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오후 7시부터 펼쳐진 EDM NIGHT 공연에서는 박명수, SURA 등 유명 DJ들의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이어진 이색요트 야간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 외에도 오보트 승선체험, 펀보트, 패밀리보트 등 다양한 승선체험이 운영됐으며, 배끌기대회, 창작배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풍류단의 항해-버블퍼레이드’를 비롯해 화성장애인합창단과 화성시티발레단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 간의 대장정은 이날 5시 정 시장과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달성한 시는 올해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화성’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찾아주니 매우 감격스럽다”며 “뱃놀이 축제가 매 여름 꼭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안말로에 위치한 백영수미술관. 이곳은 의정부 지역 내 유일한 하우스뮤지엄으로 의정부 최초 사립미술관이다. 백영수 화백은 20세기 한국미술사의 산증인이며 한국 최초의 추상화 그룹인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백영수미술관이 재개발로 이전할 처지에 놓이자 시와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은 백영수 화백 작품을 지역 문화 자원으로 보존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이에 시는 지역 내 유일한 사립미술관인 백영수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키로 했다. 지역주민 문화의 삶 향상을 위해 결단한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의 김동호 이사장을 만났다. Q. 백영수미술관은 언제, 어디에 지어졌는가 A. 1973년 집을 짓고 화실로 사용하던 곳에 2018년 4월20일 개관한 백영수미술관은 의정부시 안말로 58번안길 55의 1에 위치해 있다.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371㎡, 건축면적 247㎡ 규모로 지난 2018년 6월29일 작고하기까지 작품활동을 하신 하우스뮤지엄으로 의정부 최초 사립미술관이다. Q. 미술관 설립 목적은 A. 백영수 화백은 20세기 한국미술사의 산증인이다. 한국추상미술 그룹인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한 백 화백의 작품을 문화자원으로 보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 연구, 발굴, 작품 수집, 출판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내 유일한 사립미술관으로 설립됐다. Q. 백영수 화가는 어떤 분인가 A. 백영수 화백은 1922년 수원에서 태어나 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일본 오사카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해방 후 한국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한다. 한국 최초의 추상화 그룹인 신사실파 동인으로 1947년 우리나라 최초 국전의 전신인 조선종합미술전람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작품활동을 했다. 1977년에는 프랑스로 이주, 35년간 작품활동을 하고 2011년 영구 귀국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아틀리에 터에 백영수미술관과 백영수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말년까지 작품활동을 했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문화예술 은관훈장을 수상한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목이다. Q. 역사가 깊은 미술관을 의정부시립 백영수미술관으로 설립하는 이유는 A. 백영수 화백의 작품을 지역 문화자원으로 보존하고 작품의 가치 보전 및 연구와 의정부 시민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기 위함이다. 특히 의정부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여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었다. Q. 기증 작품 수와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한다면 A. 기증 작품 수량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다만 설립자이신 김명애 관장님과 이사회의 협의를 거쳐 대다수의 작품과 아카이브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대표작은 1988년작으로 창가의 모자(73✕60㎝ 캔버스에 유채)이다. Q. 시에 당부하고픈 말씀은 A. 시립미술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백영수 화백의 작품을 시립미술관으로 건립 추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김동근 시장과 의정부시 관계자께 감사 인사 드린다. 우선 시립미술관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는 지자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오는 7월 전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는 말이 있다. 그에 따라 백영수미술관과 의정부시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무리 없이 추진해 주길 당부한다. 나아가 백영수미술문화재단과 미술관은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다. Q. 백영수미술관은 시민에게 어떤 의미일까 A. 백영수미술관은 지역 내 유일한 사립미술관으로 대한민국 근대회화 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한 백영수 화백의 작품세계를 그대로 보전하고 있다. 미술관은 지역사회 문화예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전시 지역 예술인 발굴 등 의정부 시민들께 자긍심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의정부를 마음의 안식처로 삼으며 한평생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의정부 품에 안기신 백영수 화백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