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 장기 결석으로 인한 경기도내 ‘학교 밖 청소년’이 15만명 정도로 추정될 뿐, 정확한 규모와 소재는 ‘깜깜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지자체 모두 정확한 조사 없이 2~3년 전 추정치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인데, 실질적인 학교 밖 청소년 보호·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통계 조사와 작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추정한 도내 학교 밖 청소년 규모는 14만6천명이다. 하지만 이는 2021년 집계치며 세부 분포도 없는 실정이다. 여성가족부도 사정은 마찬가지. 여가부가 발표한 전국 학교 밖 청소년 규모는 2022년 기준 약 17만명이다. 하지만 이는 당시 6~17세 전체 인구에서 단순히 그해 학생 수와 ‘순수 출국 인구수’를 제한 수치다. 질병, 자퇴 등 지원 대상 청소년 수를 가늠하는 데 활용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교육기본통계 자료로 학교 밖 청소년 수를 유추하고 있으며 최신화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분석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상황이 이렇자 교육부는 지난 2월 여가부, 통계청 등 5개 기관과 학교 밖 청소년 세부 조사를 전개, 2025년까지 통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사 사각지대 예방, 적극적인 통계 활용을 위해 도와 시·군 교육청이 실태 파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도내 A 학교밖지원센터장은 “지역별 학교 밖 청소년 분포가 상이해 세밀한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통계 자료를 운용하면 지금보다 효과적으로 학교 밖 청소년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시·군 소관 사무로 이관하고 인력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교 밖 청소년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는 이유는 이들이 시·군 소관이 아닌 데다 지자체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조사, 지원 사무를 정부나 광역단체에서 기초 단체로 이관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미사 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최경옥)는 관내 행정복지센터 옥상에서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새마을 부녀회 회원들은 체육회 회원을 비롯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과 함께 한낮 뙤약볕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전날 마련해 놓은 재료 등을 손질해 가며 반찬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김용만 국회의원과 정병용·오승철 시의원 등이 참석, 이른 시간부터 함께 힘을 보태며 밑반찬 3종 세트를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이들은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가구를 직접 방문해 정성스레 만든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도 함께 살피는 세심함도 보였다. 최경옥 회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앞장서 행사를 도와주면서 솔선수범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일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를 대표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3일간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서 ‘상상의 바다, 희망화성’의 슬로건과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을 주제로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를 열었다.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시의장, 송옥주 국회의원, 카를로스 페나필 소토 주한 멕시코 대사, 시·도의원,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정 시장의 개회사와 축사, 노젓기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고 경기도 어린이공연단과 유명가수 송가인의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행사 둘째 날인 지난 1일 오후 1시 메인무대에서는 댄스 퍼포먼스 ‘바람의 사신단’이 진행됐다. 경연에 참가한 18개 팀은 경연에 참가한 18개 팀은 바다와 파도, 배 등 축제 이미지에 부합하는 댄스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날 오후 7시부터 펼쳐진 EDM NIGHT 공연에서는 박명수, SURA 등 유명 DJ들의 화려한 디제잉을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이어진 이색요트 야간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이 외에도 오보트 승선체험, 펀보트, 패밀리보트 등 다양한 승선체험이 운영됐으며, 배끌기대회, 창작배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축제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풍류단의 항해-버블퍼레이드’를 비롯해 화성장애인합창단과 화성시티발레단 등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3일 간의 대장정은 이날 5시 정 시장과 시·도의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축제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달성한 시는 올해 축제가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화성’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시장은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많이 찾아주니 매우 감격스럽다”며 “뱃놀이 축제가 매 여름 꼭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안말로에 위치한 백영수미술관. 이곳은 의정부 지역 내 유일한 하우스뮤지엄으로 의정부 최초 사립미술관이다. 백영수 화백은 20세기 한국미술사의 산증인이며 한국 최초의 추상화 그룹인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백영수미술관이 재개발로 이전할 처지에 놓이자 시와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은 백영수 화백 작품을 지역 문화 자원으로 보존의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이에 시는 지역 내 유일한 사립미술관인 백영수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운영키로 했다. 지역주민 문화의 삶 향상을 위해 결단한 (재)백영수미술문화재단의 김동호 이사장을 만났다. Q. 백영수미술관은 언제, 어디에 지어졌는가 A. 1973년 집을 짓고 화실로 사용하던 곳에 2018년 4월20일 개관한 백영수미술관은 의정부시 안말로 58번안길 55의 1에 위치해 있다.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371㎡, 건축면적 247㎡ 규모로 지난 2018년 6월29일 작고하기까지 작품활동을 하신 하우스뮤지엄으로 의정부 최초 사립미술관이다. Q. 미술관 설립 목적은 A. 백영수 화백은 20세기 한국미술사의 산증인이다. 한국추상미술 그룹인 신사실파 동인으로 활동한 백 화백의 작품을 문화자원으로 보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또 연구, 발굴, 작품 수집, 출판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 내 유일한 사립미술관으로 설립됐다. Q. 백영수 화가는 어떤 분인가 A. 백영수 화백은 1922년 수원에서 태어나 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일본 오사카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해방 후 한국으로 돌아와 작품 활동을 한다. 한국 최초의 추상화 그룹인 신사실파 동인으로 1947년 우리나라 최초 국전의 전신인 조선종합미술전람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작품활동을 했다. 1977년에는 프랑스로 이주, 35년간 작품활동을 하고 2011년 영구 귀국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아틀리에 터에 백영수미술관과 백영수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말년까지 작품활동을 했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문화예술 은관훈장을 수상한 우리나라 미술계의 거목이다. Q. 역사가 깊은 미술관을 의정부시립 백영수미술관으로 설립하는 이유는 A. 백영수 화백의 작품을 지역 문화자원으로 보존하고 작품의 가치 보전 및 연구와 의정부 시민과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기 위함이다. 특히 의정부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여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싶었다. Q. 기증 작품 수와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한다면 A. 기증 작품 수량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시기상조라 생각한다. 다만 설립자이신 김명애 관장님과 이사회의 협의를 거쳐 대다수의 작품과 아카이브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대표작은 1988년작으로 창가의 모자(73✕60㎝ 캔버스에 유채)이다. Q. 시에 당부하고픈 말씀은 A. 시립미술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백영수 화백의 작품을 시립미술관으로 건립 추진을 위해 노고가 많으신 김동근 시장과 의정부시 관계자께 감사 인사 드린다. 우선 시립미술관이 되기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아야 한다. 앞으로는 지자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이 오는 7월 전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는 말이 있다. 그에 따라 백영수미술관과 의정부시가 유기적으로 협조해 무리 없이 추진해 주길 당부한다. 나아가 백영수미술문화재단과 미술관은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을 위해 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다. Q. 백영수미술관은 시민에게 어떤 의미일까 A. 백영수미술관은 지역 내 유일한 사립미술관으로 대한민국 근대회화 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한 백영수 화백의 작품세계를 그대로 보전하고 있다. 미술관은 지역사회 문화예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전시 지역 예술인 발굴 등 의정부 시민들께 자긍심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의정부를 마음의 안식처로 삼으며 한평생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의정부 품에 안기신 백영수 화백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
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최근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대량 살포하고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해 2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정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첫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당정대는 "북한이 최근 다량의 오물 풍선을 대한민국 영토에 살포하고, 서북 도서 일대 GPS 전파 교란을 감행한 사실을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정상 국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이자,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정대는 "국방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실패로 끝난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후 오물 풍선 살포를 포함한 대남 복합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일 저녁 8시부터 남쪽으로 날리기 시작한 오물 풍선이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닷새째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일거에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또 정부와 국민의힘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최근 가혹행위에 가까운 군기 훈련으로 훈련병이 숨진 사건과 관련, 모든 신병교육대 훈련 실태와 병영생활 여건을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이른바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전체 신병교육대의 훈련 실태와 병영생활 여건을 긴급 점검해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할 계획이다. 개선안은 개인 건강, 심리상태, 훈련 수준 등을 고려한 장병 관리대책 보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신병영문화혁신 가이드북’도 제작해 이달 내로 전군에 배포하고 간부부터 숙지하게 한다. 아울러 신병교육대 교관을 대상으로 1박2일간 특별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신병교육대별 자체 인권 교육도 이른 시일 내 진행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유족과 국민들이 한치의 의구심도 없도록 면밀히 조사한 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물가 대책과 관련, 국민의힘은 정부에 이달 중 종료되는 과일류와 주요 식품 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 기간을 하반기까지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도 배추·무는 각각 1만t, 5천t 이상 비축하고, 배추 예비묘 200만주 이상을 확보해달라고 했다. 당정은 민생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민생경제안정특위도 구성하기로 했다. 의대 정원과 관련한 전공의 공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데 대해 당정대는 '복귀 전공의'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조치에 분명한 차등을 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복귀 전공의에 대한 불이익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단계적 재정투자 방안을 수립해 조속히 발표하고, 의대 교육 선진화 추진전략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정은 비상진료 체계가 장기화함에 따라 간호사 업무 범위 등을 규정하는 '간호사법'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는데 공감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여야가 조금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날 혀브이된 내용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부가 집단 사직 후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을 복귀시키기 위해 개별상담기간을 연장했지만 전공의의 복귀는 미비하다. 병원들은 대다수 전공의가 연락조차 받지 않아 상담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호소하고 있다. 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들을 복귀시키고자 각 수련병원의 병원장과 진료과장 등에 요청한 개별상담의 결과 제출기한을 지난달 29일에서 같은 달 31일까지로 미뤘다. 상담을 진행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복지부의 기간 연장에도 전공의들은 계속해서 ‘묵묵부답’인 상태다. 병원 관계자들은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없다”며 “연락이 안돼 대면 상담 자체가 성사되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공의들의 상담 및 복귀가 늦어지자 의료계 안팎에서는 개별상담 후에도 전공의 출근율은 10% 남짓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지난 4월30일 577명에서 지난달 28일 699명으로 늘어났다. 한 달간 하루에 4명꼴로 병원에 복귀한 셈이다. 지난달 28일 기준 전체 수련병원 211곳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가 전체의 7.1%인 973명인데, 이 속도라면 개별상담 후에도 10% 달성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복귀 타진이 어려워지자 전공의들의 발길을 돌릴 다른 방안을 고심 중이다. 면허정지 행정처분, 사법 절차 등을 하지 않는 유연한 처분 방침은 변함이 없으며 복귀 시 수련을 제때 마칠 수 있는 방법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전공의 의존도를 줄인 전문의 중심 병원을 정착시키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 ‘빅5’의 경우 전체 의사 인력의 40%에 달하는 전공의 비율을 일정 비율 이하로 낮추도록 규제할 예정인데 시행 시기를 올해로 앞당기려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비상진료체계를 만들었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한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교육장 원순자)은 ‘2024 의정부 ACE 인성교육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의정부 ACE 인성교육협의회는 교육지원청팀, 학교팀(학생, 학부모, 교원), 지역팀(지역유관기관, 전문가), 현장지원단으로 구성했다. 이에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을지대학교에서 ‘모두가 행복한 명품 ACE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역연계 인성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모두가(ALL) 행복한 인성교육,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지속발전가능한(ESD) 인성교육 등 팀별·주제별 협의를 거쳐 결과를 공유하며 인성교육의 의미를 다졌다. 원순자 교육장은 “일상적 위기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며 “2024 의정부 교육의 목표인 기본 인성과 기초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와 육군 제8971부대(부대장 양윤석)는 지난달 31일 재해·재난대응과 민·관·군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신속한 재난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민·관·군 협력으로 지역상생을 통한 ‘함께 여는 미래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재해·재난 관련 협력을 위한 선제적 대응, 재난대응 및 수습·복구에 필요한 인력·장비를 적극 지원, 지역경제활성화·환경 정화사업·안보교육·장병복지 증진사업·교통 및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 상생을 위한 협력사항 등이다. 또한 시는 육군 제8971부대에 문화예술, 교육지원, 체육진흥, 교통행정, 도로관리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관·군이 더욱 상생하고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이 안전과 행복 가득한 이천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관내 육군 제7276부대, 제5779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대민지원, 장병 및 군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가천대는 지난달 31일 본교 가천관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글로벌 우수연구자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교류회에는 대학교수, 재학생, 예비 취·창업자, 관련 기업 및 연구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교류회는 재학생들이 바이오헬스분야 글로벌 연구 흐름·방향을 파악하고 해외 대학 연구센터들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유학 등 향후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해 열렸다. 또 예비취업자에게는 미국 내 바이오헬스 분야 취업 환경 이해를 통해 해외 진출을, 예비창업자에게는 대학의 연구와 연결된 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자문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교류회는 김영주 가천대 바이오헬스혁신플랫폼사업단장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테네시대 조홍식 교수 ▲펜실베니아대 허수진 교수 ▲에모리대 장영목 교수 ▲가천대 박은주 교수 등의 순으로 주제별 세션을 선정해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 시작 전 설문을 작성해 초청 연사와 참여 패널들 간의 멘토-멘티 그룹 매칭이 이뤄졌고 발표에 대한 심층적 토론이 진행됐다. 김영주 가천대 바이오헬스혁신플랫폼사업단장은 “교류회 이후 참여한 해외 석학들과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네트워크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동수 체제에서 전반기 의장 선출이 늦어져 임기 논란을 불러온 11대 경기도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협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 부정적 반응이 나왔던 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의 임기 조기 종료에 여야가 긍정적 합의를 이뤘기 때문이다. 2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8월8일까지인 전반기 의장단의 임기 조기종료를 두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일부 상임위원장이 대의적 차원에서 ‘6월30일 임기 종료’로 입장을 선회했다. 이들은 당초 전반기 의장단 구성이 늦어지면서 충분한 임기를 보장받지 못했다며 이를 채우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근 후반기 의장단의 임기 보장 차원에서 자진 사퇴하는 것으로 마음을 돌렸다.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과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광명1), 남종섭 민주당 대표(용인3)는 지난달 31일 한 자리에 모여 의장단 임기 조기종료에 대한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인 임기 조기종료 결정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통해 내려질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11일 시작되는 정례회에서 임기 논란을 없앨 조례안 발의 등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의회는 여야가 동수 체제를 이루면서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을 빚다가 임기 시작 40일이 지나서야 염 의장을 선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임기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현행 조례상 의장단 등의 임기가 선임 후 2년으로 규정돼 있어 각 당 대표단 선출 등과의 불균형이 불가피했다. 도의회가 관련 조례안 발의에 합의해 이를 처리할 경우, 의장단 임기는 의원 선출 시점부터 2년으로 달라진다. 원구성이 늦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임기 논란이 재발하는 건 막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무엇보다 보궐선거 전까지 여야가 동수 체제를 이뤄 각종 정쟁이 끊이지 않던 도의회가 오히려 동수 체제가 깨진 이후 협치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 후반기 운영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민주당의 경우 인적 구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전반기 의장단 임기 보장에 대한 당론을 모을 수 있고, 국민의힘은 사실상 후반기 의장을 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현행 체계 유지에 큰 문제가 없던 상황이라 양측 모두 ‘협치’와 ‘대의’에 힘을 모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다. 한 도의원은 “전반기 갈등과 정쟁의 모습을 보였던 만큼 후반기에는 협치로 서로 의논하며 도의회를 꾸려가자는데 어느 정도 합의가 있었다”며 “이번 임기 조기 종료와 조례안 처리가 그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