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 유입 차단 위해 선제 대응 나서

경기도가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항체형성률 확인 등 가축 질병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도는 13일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최근 전라북도 김제에서 발생한 구제역 발생과 관련, 도 및 도내 17개 시ㆍ군 동물방역 업무담당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ㆍAI 등 동물 질병 방역 상황과 향후 조치계획을 위한 ‘구제역ㆍAI 방역 대책 회의’를 했다.이에 도는 지난해 구제역이 발생했던 도내 축산농가ㆍ사료공장, 이동차량, 도축장 등을 중심으로 백신접종 여부 및 바이러스 감염확인 검사를 강화한다.구제역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됨에 따라 상황실을 가동하고 선제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또 오는 5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도 자체 예찰 및 정밀검사 확대 등 예방활동을 벌인다.여기에 향후 발생지역에서 출하되는 가축에 대해서는 임상검사 및 혈청검사를 강화하고 시ㆍ군별 백신접종 추진현황과 축산시설 및 축산차량 소독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사료회사에 시ㆍ군별 소독 전담관을 파견, 사료차량 소독 지도점검을 하고 도축장에 대해서도 시ㆍ군에서 파견된 소독 전담관이 가축운반차량에 대한 세척 및 소독 사항을 확인키로 했다.특히 시ㆍ군별로 항체형성률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저조 농가에 대해서는 접종을 지도ㆍ독려하고 소독조치가 미흡한 농가 및 작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 조치를 한다.김성식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1~2월이 초동 대응에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전 농가가 빠짐없이 백신접종과 소독 등이 시행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겨울철 철새에 의한 AI 전파 등을 막기 위한 예찰 활동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구제역ㆍAI 발생 신고전화 1588-4060 또는 031-8008-6300로 하면 된다.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