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결혼부부 10명중 두명꼴로 바람피워…결혼전 동거 38%

중국의 결혼한 남녀 각 10명중 2명 꼴로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대 사회조사연구센터가 1억명 가까운 회원을 둔 중국 결혼정보 사이트 바이허왕(百合網)과 공동으로 홍콩, 마카오, 대만까지 포함해 8만명을 샘플 조사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2015 중국인 결혼연애상황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한 부부가운데 여성이 가사와 육아, 부모봉양과 직장생활 등으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여성이 스트레스와 불행을 느끼는 정도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결혼생활중 바람을 피우는 비율도 남성과 여성이 비슷한 비율로 조사됐다. 남자와 여자가 각각 20%의 비율로 나타났으며 부부가 동시에 바람을 피우는 비율도 10%에 달했다. 중국에서 결혼한 부부가 통상 7년이 지나면 권태기를 맞는다는 의미로 '7년지양'(七年之痒)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년지양'으로 짧아졌다. 결혼후 3∼5년에 이른 부부가 행복감, 만족도가 가장 많이 떨어지면서 결혼생활이 위기에 이르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 중 11.1%는 '다음 생에서는 상대방과 결혼을 하지 않겠다', 8.9%는 '아예 결혼자체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바이허왕 관계자는 이혼을 하는 비용이 갈수록 줄면서 결혼생활중 문제를 만나면 '보수'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갈아끼우는' 방식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홍콩과 마카오, 대만 사람들의 첫 성경험은 평균 19.24세로 나타났으며 본토에서는 수도 베이징이 20.63세로 가장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세대가 내려갈수록 첫 성경험 나이도 낮아져 1980년 이전 출생한 사람들은 평균 22.17세, 1995년 이후 출생자는 17.71세에 첫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학력 이하는 21세 이전에, 석사와 박사 학위 소지자는 각각 22.55세와 21.65세에 첫 성경험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또 20∼24세에 처음 동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고 결혼전 동거 비율은 38%에 달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가평군, 자동차세 연납세액공제 제도 시행

가평군이 자동차세 선납신청을 통해 가계비 부담을 줄여주는 연납 세액공제제도를 실시한다. 군은 6월과 12월 연 두 차례에 걸쳐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세를 1월에 연간납부액 전액을 사전에 납부하면 연세액의 10%를 할인해 주는 제도로 납부시기에 따라 연 세액을 1월에 사전 납부하면 10%. 3월에는 7.5%, 6월에는 5%, 9월에 내면 2.5%가 할인됨에 따라 1월중에 사전 납부해야 혜택이 가장 많다. 이에 따라 2015년형 2000㏄급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소유자의 경우 연간 납부해야할 자동차세는 52만원이지만 1월에 미리 내면 5만2천원이 감액됨으로 2%에 머무는 시중금리를 생각할 때 10% 절세효과가 있는 자동차세 연납공제제도는 일시납부에 따른 경제적 부담도 있으나 납세자에게는 상당한 유리한 제도다. 한편 연납 희망자는 29일까지 군청 세정과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납부고지서를 발부받거나 위택스(http://www.wetax.go.kr)에 접속해 자동차 연납을 신고하고 바로 납부하면 된다. 자동차세를 사전 납부하고 다른 지역으로 주소를 이전할 경우 이미 낸 자동차세는 유효하고 차량을 양도하거나 폐차하면 나머지 기간에 해당하는 세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연납을 신청해 납부한 납세자는 금년도에는 자동으로 연납신청이 인정돼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선납하지 못할 경우 가산금 없이 6월과 12월 정기분 부과 시 납부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자동차세 연납제는 납세자의 입장에서는 세금을 절약하고 군은 세원 조기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자동차세 연납제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평=고창수기자

광주시, 2016년도 1월 정기분 등록면허세 부과

광주시는 11일 2016년 1월 정기분 등록면허세 2만6천779건, 4억 2천만 원을 부과하고 지방재원 확보를 위한 등록면허세 납부 홍보에 나섰다. 등록면허세 납세의무자는 매년 1월 1일 현재, 면허(인·허가)의 유효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거나 면허기간이 1년을 초과하는 면허를 소지한 자이다. 등록면허세의 납기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나 말일이 휴일로 실제 납기는 2월 1일까지이며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시에는 3%의 가산금이 붙는다. 등록면허세는 전국 모든 은행에서 납부할 수 있고, 신용카드 납부 및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고지서 없이도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기)를 이용해 조회·납부가 가능하며,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지방세 안내시스템(ARS:760-2999)과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 쉽고 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신규면허를 받은 분들 및 당해 연도 1월 1일이 지나 면허가 말소되는 경우에도 정기분 등록면허세(면허)의 납세의무가 있으며, 사실상 영업을 하지 않는 사업장은 세무서 폐업 신고와 별도로 해당 인·허가부서에 폐업신고를 해야 등록면허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부과되는 등록면허세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세정과(031-760-2794)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속보] 부천 심곡동 40대 엄마와 11살 딸, 쓰레기 6t서 생활 ‘충격’

40대 초반의 엄마와 초등학교 5학년 딸(11)이 난방도 되지 않는 다가구주택 지하방에서 무려 6t의 쓰레기를 치우지 않은채 1년 가까이 비참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부천시 원미구 심곡2동 주민자치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차상위계층의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실태조사를 하던 중 모녀만 사는 이 가구를 발견했다.이 집에 사는 주부가 유독 가정 방문을 꺼리고 밖에서만 만나려고 고집하자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은 사회복지사는 여러차례 설득한 끝에 지난해 12월7일 집안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사회복지사는 순간 눈앞의 광경이 믿기지 않았다. 방과 부엌은 페트병과 종이 박스, 비닐 등 온갖 생활 쓰레기로 꽉차 있었고, 방은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돼 차디찬 냉골이었다. 발견 당시 주부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겠다고 말해 쓰레기봉투를 무상 제공했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그대로 있자 주민자치위원들이 중심이 돼 쓰레기를 모두 처리했다. 이 집에서 치운 쓰레기는 봉고 트럭 6대 분인 약 6t에 달했다.심곡2동 주민센터 길병욱 사회복지사는 11일 “청소를 안한지 1년은 된 것 같았다”며 “창문이 가려져 있고 악취가 나지 않아 이웃들은 이들 모녀의 생활을 잘 몰랐던 같다”고 말했다.조사결과 이 주부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공공근로를 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왔고, 딸은 학교 수업이 끝나면 지역 아동센터에서 저녁을 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녀는 저녁때 만나 도서관이나 서점 등에서 시간을 보내다 밤늦게 귀가해 방한 켠에 이불을 깔고 잠만 잤던 것으로 전해졌다.주민센터는 집안을 소독하고 중단된 도시가스 공급을 재개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체납 가스요금을 포함해 긴급생계비로 69만원을 보태줬다.행정당국은 남편과 이혼 뒤 무기력증에 빠져 모녀가 이런 생활을 지속해 온 것으로 보고, 초등생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맡기고 주부는 전문기관에서 심리치료를 받도록 했다.관할 원미경찰서는 딸을 오랜기간 방임한 점을 중시해 주부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부천=이승환기자

원마운트 워터파크·스노우파크 ‘행운 프로모션’

경기북부 최대 복합 문화공간인 원마운트가 새해를 맞아 1월 한 달 동안 스노우파크와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016년 빨간 원숭이해를 맞은 원숭이띠 고객이나 지난 을미년의 양띠 고객은 매표소에서 커플 입장권 구입 시 할인받을 수 있다. 스노우파크 2인 종일권 4만3000원, 워터파크 2인 종일권 4만7000원으로 최저가다. 커플이나 가족 단위 고객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가족 단위 고객은 오픈마켓이나 매표소에서 스노우파크 또는 워터파크 3~4인 종일권과 오후권(오후 4시 이후 입장)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단, 매표소에서는 SK텔레콤 이용 고객만 할인받을 수 있으며, 스노우파크 스케이트·워터파크 구명조끼 등 부대시설 렌탈 반값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동반하는 가족은 평일을 이용하면 좋다. 원마운트 모바일 멤버십 시럽(Syrup) 회원이 화~목요일 중 방문하면 스노우파크?워터파크 구분 없이 초등학생 이하 아동의 종일권이 무조건 1만 원이다. 추가로 2,016포인트를 지급하고, 음료 세트도 선물도 제공한다. 동계 시즌에만 운영하는 야외 아이스링크를 함께 이용하고 싶다면 패키지권이 경제적이다. 티몬,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을 통해 ‘스노우파크+야외 아이스링크 패키지권’과 ‘워터파크+야외 아이스링크 패키지권’을 합리적인 값에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 입장권 구매 영수증을 야외 아이스링크 입구에 제시하면 테마파크 이용과 별도로 야외 링크를 1 타임(5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올 겨울 원마운트는 러시아 피겨 댄싱팀의 아이스쇼를 스노우파크에서 하루 3회 무료로 선보인다. 워터파크에서는 겨울에도 따뜻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온 40℃의 노천 스파(SPA)를 운영한다. 한편, 원마운트는 올해부터 OK캐쉬백과 제휴를 맺고 적립된 포인트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1월 31일까지는 사용한 포인트의 5%를 재적립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새해맞이 ‘행운 프로모션’ 및 테마파크 운영 정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마운트 홈페이지나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유투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전화 1566-2232 고양=유제원기자

[시승기] 포드 ‘2016 뉴쿠가’… 주행성에 올인 도심형 SUV 새 강자

도심형 SUV라면 이래야 하지 않을까. 포드가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디젤 SUV 모델인 ‘2016 뉴쿠가’는 탄탄하다고 느껴지는 주행성능에다 ‘쏟아부었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 많은 스마트 기능이 담겨 있다.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과 차량에 담긴 각종 감지기들은 도심에서 달리는 SUV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했다.최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쿠가를 만났다. 쿠가에는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장착돼 어떤 여건의 도로에서나 안정감 있는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높은 동력 성능을 갖추고, 낮은 RPM 영역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해 저속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3.0㎞/ℓ(신연비 기준)를 기록했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쿠가에는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들이 적용됐다. 특히 정차 중 시동이 꺼지는 시스템인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Auto Start-Stop System)은 무척이나 부드럽게 작동했다. 신호등이 많고 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 시 연비를 책임져줄 유용한 기능으로 보인다. 지능형 사륜구동도 장점으로 꼽힐 만하다. 지능형 AWD와 첨단 토크 온 디맨드(Torque on Demand) 시스템은 노면 상태가 수시로 변화하는 험로에서도 안정감 있는 구동력을 발휘한다. 특히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다듬어진 서스펜션은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 그 진가를 발휘했다.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들은 놀라울 정도였다. 자칫 차선을 넘으려 하면 차선 이탈 위험을 미리 알려주고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로 일정한 속도와 앞차와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했다. 센서가 미리 도로를 스캔해 저속주행 상황에서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못했을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격을 피하거나 최소화시키는 액티브 시티 스톱(Active City Stop) 기능도 담겼다.2016 뉴 쿠가는 트렌드와 티타늄 등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 가격은 394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 티타늄이 44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