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66년생 고교동문 모임인 수원66회는 지난 8일 제11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신임회장에 이호식 회원을 선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함께하자 친구야’라는 슬로건으로 회원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수원지역 66년생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다짐했다. 권소영기자
부인과 부인 친구 등의 신체를 휴대전화 등으로 몰래 촬영한 3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심홍걸 형사8단독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씨(30)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등을 명령했다. 심 판사는 “피고인은 배우자와 배우자 친구를 포함한 20여명의 여성을 상대로 그들의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야기할 수 있는 신체부위를 촬영,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 2010년 10월10일부터 이틀 동안 자택에서 부인과 부인의 친구가 옷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등 지난 2014년 9월까지 23명의 신체부위를 휴대전화 등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청년과 시민이 함께 주민발의로 제정한 ‘시흥시청년기본조례’가 공포되면서 주민발의로 제정된 최초의 조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10일 시흥시에 따르면 조례는 청년의 참여확대, 학습권 보장, 능력개발, 고용확대, 부채경감, 주거안정, 문화활성화, 청년공간 마련 등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시행은 청년들이 단순히 요구만 하기보다는 조례를 통해 지역주민과 청년이 함께 지혜를 모아 청년이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발판을 만들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시는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올해 사업 예산 25억여원을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Next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에서 청년협업공간 조성을 통해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내용의 경기청년 협업마을로 7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단순 일자리 문제를 넘어 청년이 겪고 있는 다양한 정책에 참여해 교육, 문화, 고용, 신용, 주거, 복지 7개 분야를 선정해 청년과 지역주민과 함께 청년정책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고양시 일산서구민들의 오랜 염원인 ‘일산서구청 신청사’가 올해 안에 착공, 2018년 개청된다. 고양시는 올해 일산서구청 신청사 신축 예산 30억원을 책정한 가운데 하반기 착공해 2018년 5월 개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일산서구청 신청사는 종합운동장 인근인 대화동 2321번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총연면적 1만8천226㎡ 규모로 건립된다. 신청사 신축에 필요한 예산 490억원은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신청사 신축은 지난 2007년 시작돼 2009년 설계까지 마쳤지만, 정부의 청사 신축 보류 조치로 2009년 추진이 중지됐었다. 이후 2013년 정부 방침이 해제되면서 신청사 건립이 가능해졌지만 시 재정 상황 등과 맞물려 2년여 동안 추진되지 못하다가 올해 첫 삽을 뜨게 됐다. 시는 올해 반영된 예산으로 2009년 나온 설계를 현행 법률에 맞춰 변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계획으로는 2009년 설계를 보완해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8년 5월 신청사를 개청할 방침”이라며 “신청사가 개청되면 일산서구민들에게 더욱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는 GB해제취락 내 61사단 관할 군사시설보호구역 41만5천537㎡가 행정위탁지역으로 규제 완화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행정위탁은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라 작전상 요충지가 아닌 곳의 개발 인·허가를 군이 아닌 해당 지자체가 바로 처리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제도이다. 시는 전체 면적의 48%가 군사시설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으로 지정돼 1군단 사령부, 4개 사단 사령부와 예하부대, 각종 군사시설의 2~3중 규제에 따른 지역개발과 사유권 제한으로 항시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6일 시, 경기도, 3군사령부 간에 협력을 통해 군사시설보호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삼송마을 등 11개 취락지구를 행정위탁했다. 이번 협약으로 11개 취락지구에서 15m 높이까지는 군부대 협의 없이 시 자체 검토만으로 주택·건축물의 신·증축이 가능해져 행정절차 간소화 및 재산권 보호, 해당 지역 발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2014년 12월 화전마을 등 11개 취락지구의 고도제한 완화 행정위탁에 이어 이번 협약으로 고도제한보호구역 내 GB해제취락지역의 93%가 행정위탁 지역이 됐다. 시 관계자는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해 기능이 상실된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고 행정위탁을 확대하는 등 지역주민의 재산권 보장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시민 최우선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도대체 누구를 위한 주민자치위원회인가요?” 용인의 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위원 위촉을 둘러싸고 내홍이 일고 있다. 재위촉된 기존 위원들이 새로 위촉된 일부 위원들의 자격을 놓고 반발, 집단 사퇴까지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용인시 처인구 역삼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역삼동은 지난해 12월 임기가 2년 지난 기존 위원 8명을 재위촉하고, 신임 위원 11명을 위촉했다. 이 과정에서 재위촉된 위원들이 위촉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일부 위촉된 위원들이 위원회 운영세칙을 어긴 채 위촉되거나 자격이 되지 않아 이를 건의했음에도 동장이 묵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위원의 경우 지난 2014년 정기회의에 절반이나 불참한데다 봉사시간도 기준에 못미쳤지만, 이번에 위촉됐다는 것이다. 위원들은 또 불미스러운 일로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던 위원회 소속 직원과 불성실한 위원회 운영으로 사퇴한 자가 기존 위원들의 반발 속에 버젓이 위촉됐다고 지적했다. 역삼동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에 따르면 1년에 정기회의에 3회 이상 나오지 않을 경우 동장에게 위원 해촉을 건의할 수 있으며, 동장은 특별한 사유없이 이에 응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해촉된 위원은 재위촉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자치위원은 “엄연히 자격이 안되는 자와 위원들이 위촉에 문제제기를 한 자들이 위촉된 점을 이해할 수 없다”며 “위원 위촉 심사 과정을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역삼동 관계자는 “심사 기준에 의해 공정하게 위원들을 위촉했다”며 “기존 위원들 입맛에 맞는 위원들로만 위원회를 꾸려 나가려는 것으로 생각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용인=권혁준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막공’ 돌풍을 이어가기 위한 동계훈련에 돌입한다.수원FC는 11일부터 제주 서귀포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2016시즌 활약을 위한 동계 전지훈련을 펼친다.이번 동계훈련은 다음달 4일까지 25일간 진행되며 조덕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31명이 참가한다. 이후 수원FC는 2월 11일부터 26일까지 16일간 국내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 동계훈련에는 최근 팀에 합류한 전 국가대표 출신의 이승현을 비롯해 김병오(전 충주험멜), 이재안(전 서울이랜드), 권혁진(전 인천유나이티드) 등 공격진에서 활약해줄 경험 많은 선수들이 포함됐다. 또 대전 시티즌과 대구FC에서 이적한 김종국, 이광진 등 베테랑 미드필더와 스피드가 돋보이는 윤태수(아주대), 여인언(한남대) 등 신예들도 포함됐다. 수원FC 관계자는 “연습 상대들이 많이 모이는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전술,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수원FC가 추구하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클래식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목표의식을 갖고 훈련에 전념하겠습니다.”1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5일간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훈련에 돌입하는 K리그 클래식 수원FC의 조덕제 감독은 지난해 보여줬던 ‘막공’ 축구를 클래식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도록 전력 다지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동계훈련을 하루 앞둔 10일 조 감독은 “제주 전지훈련은 체력 강화와 전술 및 경기운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며 “무한 경쟁을 통해 베스트 11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조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이 교체되며 지금까지는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기간이었다”라며 “처음 10일 정도는 부족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이후 전술은 물론 제주도로 모인 대학팀 등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향상을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용병을 제외한 국내선수의 구성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밝힌 조 감독은 “아시아쿼터를 포함해 팀과 조화를 이룰 외국인 선수 3명의 명단을 구단에 전달했다. 동계훈련 기간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뒤 “내년 시즌 챌린지로 강등되는 일이 없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완식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51위·삼성증권 후원)이 2016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주목할 유망주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당장 메이저 우승을 하기는 어렵겠지만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경우 밝은 미래가 예상되는 선수’ 7명을 추려 소개했다. 이 가운데 세 번째로 거론된 정현에 대해 ESPN은 “2015년 ATP 투어 기량발전상을 받은 선수”라고 전하며 “처음 테니스를 시작한 것은 난시 치료를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경을 쓰고 경기를 하는 정현은 그 누구보다 공을 잘 보고 있다”고 그의 경기력을 평가하며 “2015시즌에 챌린저급 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고 투어 대회 8강까지 진출했다”고 지난 시즌 성적을 돌아봤다. 또 지난해 ATP 챔피언스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했던 고란 이바니세비치의 말을 인용해 “이바니세비치의 평가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내에 세계 랭킹 10위권에 들어갈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현에 앞서서는 프랜시스 티아포(176위·미국), 엘리아스 이메르(136위·스웨덴)가 기사에 먼저 등장했고 이어 보르나 초리치(44위·크로아티아), 카일 에드먼드(102위·영국), 알렉산더 즈베레프(83위·독일), 테일러 프리츠(174위·미국) 순으로 소개됐다. 정현은 12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초청 대회 쿠용 클래식에 출전하고, 18일부터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나간다. 연합뉴스
▲ 아름다운 활주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유영(문원초)이 여자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 유영(과천 문원초)이 제7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피겨퀸’ 김연아가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유영은 10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53점에 예술점수(PCS)54.13점을 합쳐 122.6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1.09점으로 1위에 올랐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총점 183.75점으로 여자 싱글 시니어부 종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쇼트프로그램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작성한 유영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와 총점에서도 개인 최고점을 따냈다. 특히, 만 11세 8개월인 유영은 이날 우승으로 김연아가 지난 2003년 이 대회에서 작성한 역대 최연소 우승(만 12세 6개월) 기록을 경신했다.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여유롭게 처리한 유영은 이어진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까지 깔끔하게 소화하며 점수를 쌓았다.유영은 트리플 살코에서 살짝 실수가 있었지만 나머지 스핀 과제와 스텝 시퀀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한 뒤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마치고 관중의 큰 박수를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최다빈(군포 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97점을 얻어 총점 177.29점으로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임은수(서울 응봉초)가 총점 175.97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박에 남자 싱글 시니어부에서는 이준형(단국대)이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수리고 출신의 이준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8.62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75.10점) 점수를 합쳐 총점 223.72점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의 주인공이 됐다.이준형의 총점은 자신의 역대 최고점이자 지난해 12월 랭킹 대회에서 차준환(서울 휘문중)이 작성한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220.40점)을 3.32점이나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