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22분께 서울 서초구 동덕여고 2층 전산실에서 불이나 학생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전산실 옆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 7명과 교사 1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전산실 온풍기와 컴퓨터 등을 태우고 24분 만에 꺼졌다. 학생들은 방학 중 방과후학교 수업을 받기 위해 나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산실에서 전기 계통의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연합뉴스
임경식 새누리당 양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는 11일 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신뢰는 진심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양주시민들은 진실한 사람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어 진심이 담긴 진실한 시장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임경식 예비후보는 ‘大양주 발전 진실한 사람이 필요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양주만큼은 옛 양주의 명성을 되찾아 수도권 제일의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내일이 있는 양주’를 만들어야 한다”며 “현란한 어휘나 공약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사회, 같이 호흡하고 소통하는 일원으로서 양주시를 이끌어갈 진심이 가득한 시장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임 예비후보는 비효율적인 사업과 계획을 과감히 청산하고 시민 가정의 행복이 우선시 되는 정책, 넘치는 일자리 확충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 미래의 비전이 있는 양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백승호 35개월만에 복귀전.
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
농촌마을 빈집을 돌며 돈을 훔쳐 로또 등 복권을 사며 '일확천금'을 노린 30대가 결국 경찰의 공포탄 추격 끝에 붙잡혀 철창 신세가 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8일 제주 농촌지역을 돌며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주거침입 및 절도)로 고모(34)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씨는 지난해 11월 21일 낮 제주시 구좌읍 빈집에 침입, 금팔찌와 현금 등 430여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구좌읍·한림읍·성산읍 등 농어촌마을 빈집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감귤 등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대낮에 농촌 마을에 사람이 없다는 점을 노려 문을 제대로 잠그고 다니지 않은 집을 대상으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 47분께 제주시 이도동 한 복권방에서 복권을 사려다가 수배 전단으로 고씨가 절도범임을 확인한 복권방 주인의 신고로 검거됐다. 경찰은 고씨가 도주하자 공포탄 1발을 쐈고, 고씨는 인근 집으로 숨어 들어 30분가량 대치하다가 평소 잘 아는 복권방 주인의 설득으로 순순히 검거됐다. 혼자 살며 현재 직업이 없는 고씨는 훔친 현금으로 사행성 게임에 쓰거나 복권방에서 복권을 구입하는 데 대부분 탕진했다. 경찰은 복권방 주인들이 고씨를 잘 알고 있을 정도로 자주 복권방에 들러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씨는 과거 덤프트럭, 택시운전, 버스 기사로 7∼8년가량 일했으나 수입이 많지 않아 절도를 저질러 징역 2년형을 받고 지난해 7월 출소했다. 경찰은 "고씨가 출소 이후 직업을 새로 가지려고 하지 않고 복권과 사행성 게임에 빠졌다"며 "돈을 훔칠 때마다 복권을 구입해 그간 산 복권만 수백 매가 되는 것 같고 수사가 진행되면서 절도 피해액이 크게 늘어나 여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수도권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오산, 이천, 광주 등 경기 지역 3개 시에 건조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건조주의보는 35% 이하의 실효습도가 이틀 이상 계속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앞서 8일 오전 4시 성남, 군포, 의왕, 하남, 화성시 5개 시에 내려진 건조주의보는 여전히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화재 예방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성남시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3대 무상복지사업' 예산안에 대한 경기도의 재의요구 지시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도의 대법원 제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11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성남시는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지방자치권 침해 조치에 응할 명분도 이유도 없다"고 못박아 도의 재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재의요구 지시 철회를 거듭 촉구하고 시민과의 공약인 관련 사업들을 정상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도 굽히지 않았다. 남경필 도지사에게는 "지금이라도 연정의 정신과 원칙에 맞게 지방자치권을 침해하는 중앙정부의 횡포에 함께 맞서달라"며 "지방자치단체 권한을 침해하는 대표적 사례를 만드는데 경기도가 앞장서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당부한다"고도 했다. 앞서 도는 6일 성남시의회가 청년배당(113억원)·무상교복(25억원)·공공산후조리원(56억원) 사업경비를 반영한 2016년도 예산안을 보건복지부장관의 협의를 받지 않은 채 의결한 것은 사회보장기본법 제26조 제2항에 위반된다며 성남시의 재의요구를 지시했다. 도는 성남시가 현행 법에 따른 재의요구 지시를 따르지 않기로 한 만큼 다음 주 중 대법원에 관련 예산안의 위법성을 묻는 소송을 제기하고 예산안 집행정지 결정도 함께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도의 재의요청을 받은 성남시는 예산안 통과 후 20일 이내, 즉 11일까지 의회에 재의를 요구해야 하는데, 재의하지 않으면 도가 20일 경과 시점부터 7일 이내(18일)에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시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3대 무상복지사업의 진행상황을 소개하며 사업추진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올해 성남지역 중학교 신입생은 15일까지 각 학교에 무상교복 신청서를 제출하면 18일부터 20일까지 무상교복 지원금 1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산후조리 지원사업은 7일 첫 수혜자를 시작으로 각 주민센터와 보건소에서 올해 출산한 성남시 산모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청년배당은 오는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1·4분기 배당을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7일 "경기도가 (대법원에) 제소해 싸우게 되더라도 이미 집행 개시한 사업들은 계속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연합뉴스
연천 남계리 유적에서 주먹도끼 등 구석기 시대 유물이 무더기로 나왔다. (재)한국문화유산연구원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경가 파주 적성∼연천 전곡 도로건설공사구간 내 연천 남계리 유적 발굴조사를 시행한 결과 구석기 시대 유물 1천여점을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유물은 몸돌, 격지(몸돌에서 떼어 낸 돌조각), 주먹도끼, 찍개, 여러면석기 등 1천여점으로 주로 석영, 규암 등 석영계 석재로 만들어졌다. 연구원은 "대형 격지를 이용해 만들어진 가로날도끼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주먹도끼는 임진강·한탄강 유역의 구석기 시대 생활상과 문화양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천군 일대는 구석기 시대 인류가 거주한 곳으로, 임진강과 한탄강을 따라 많은 선사시대 유적이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연천 남계리 유적은 1978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사적 제268호 전곡리 유적에서 북서쪽으로 약 2.5km,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 지점에서 북동쪽으로 약 3km 떨어진 지점에 있다.연합뉴스
뉴프라이드가 45조원 규모에 이르게 될 중국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사업과 한류상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1일 오전 10시35분 현재 뉴프라이드는 740원(9.20%) 상승한 8780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뉴프라이드는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인터넷 TV홈쇼핑 컨소시엄 지분참여와 다양한 한류상품도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최근 중국 허난성 정부가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4+200 TV인터넷 홈쇼핑’ 사업 지분 19%와 한국산 제품 독점공급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원복탑 면세점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 중국 현지의 TV-인터넷 홈쇼핑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허난성 정부 측의 TV인터넷 홈쇼핑 참여제안은 중원복탑의 한류 면세점 사업자라는 위치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프라이드는 세계 최대 관광타워인 중원복탑 면세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원복탑은 중국 국가공인 관광지(AAAA급)다. 중국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TV홈쇼핑 시장은 684억 위안(약 12조5000억 원)으로 연 평균 31%의 성장률을 보이며 3년동안 3배 이상 성장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2020년 중국 TV홈쇼핑 시장 규모는 4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뉴프라이드가 참여하는 중국의 TV-인터넷 홈쇼핑은 허난성 정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허난성의 신문,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총괄하는 신문출판광전국 주도하에 최근 하남광전현역미디어유한공사가 설립됐다. 하남광전현역미디어유한공사는 일명 ‘4+200’으로 불리는 TV-인터넷 홈쇼핑 사업을 추진 중이다. 4+200은 TV와 라디오 방송국, 인터넷 사업자 그리고 중원복탑 등 4개의 사업주체가 참여하고, 현 단위 기준 TV와 라디오 채널 각각 100개씩 총 200개 채널이 포함돼 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이번 주(11~15일) 원·달러 환율은 중국 위안화의 변동 여부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8.0원 오른 1206.1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 7일 1200.6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이후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무려 28.1원이나 급등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절하에 따른 여파로 환율이 상승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11.5원까지 상승해 지난해 9월 8일 기록한 전고점(1208.8원)을 넘었다.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위안화 고시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 등락폭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진입한 주요인이 위안화 평가절하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안화 변동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의 전고점은 지난 2010년 7월 20일 장중에 기록했던 1218원이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이틀동안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위안화 영향력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환율 움직임이 쉽사리 진정되고 있지 않는데다 미국 12월 고용지표도 호조를 나타내 향후 미국 금리인상 기대 강화는 환율에 상승 압력 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 범위를 1190~1215원으로 전망했다.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위험회피현상이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환율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하며, 변동 주요인은 위안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주간 환율 범위를 1190~1220원으로 내다봤다.위안화 절하가 지속될 경우 원·달러 환율이 125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로 접어든 것은 맞다"며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1250원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이번 주에 미국에서는 15일에 작년 12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지표가 발표된다. 11일부터는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들이 어닝시즌에 돌입한다.한편, 오는 14일 올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 팀장은 "금통위 개최 여파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