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남부수자원생태공원 물놀이장을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피서 공간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방학 전인 6월1일~7월21일 주말 운영하고 7월23일~8월18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한다. 물놀이장은 매주 월요일 정기 점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45분 운영 후 15분 휴식 시간을 갖는다. 우천 시에는 임시 휴장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물놀이장 휴식 시간(15분) 동안에는 부유물을 제거하고 염소 잔류량은 2시간마다 측정해 부족분을 보충한다. 시민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할 수 있도록 15일마다 주기적인 수질검사를 하고 각종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특히 올해 어린이에게 즐거운 놀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월1일, 6월2일, 7월27일, 7월28일 등 총 4회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장 이용 대상은 13세 이하의 어린이로, 3세 미만의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수영복과 래시가드 등 물놀이용 복장을 착용해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주차장 공간이 부족하니 될 수 있는 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숙취상태로 차량을 몰고 출근한 50대가 타워크레인까지 운전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오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및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타워크레인 기사인 A씨는 지난 28일 오전 7시께 술 기운이 남아 있는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오산시 벌음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출근한 뒤 타워크레인을 운행한 혐의를 받는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타워크레인에 올라 운전 중이던 A씨를 지상으로 내려오게 한 뒤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건설기계인 타워크레인의 경우 도로교통법을 적용받지 않는 점을 감안해 A씨에 대해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건설기계관리법 제27조 제2항은 술에 취하거나 마약 등 약물을 투여한 상태로 건설기계를 조종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원을 제기했는데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파트 경비원을 흉기로 찌른 20대 입주민이 경찰에 체포됐다. 파주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아파트 입주민인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40분께 파주시 아동동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경비원인 70대 남성 B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지구대로 찾아가 “아파트단지 내 차량들이 서행하게 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는데 관리사무소에 찾아 가라며 불친절하게 대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자수했다. 경비원과 실랑이하던 A씨는 자택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현대차와 유니버설디자인 모빌리티(장애인콜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현대차는 29일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 실증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부터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성별, 연령, 장애 등에 의한 제약이 없도록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보편적 설계를 말한다. 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차량에 적용하여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일상생활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친환경(전기) 자동차를 투입함으로써 RE100을 실천한다. 유니버설디자인 자동차는 영국, 일본 등에서 운영 중이나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실증사업 기간에 현대자동차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탑승이 가능한 차량 2대를 경기도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광역 이동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실증을 통해 검증된 요소들을 향후 출시될 다양한 차량에 확대·전개할 계획이다. 실증사업은 차량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장소는 도내 31개 시·군 수요를 파악, 선정할 계획이다. 차량 탑승군은 경기도 장애인콜택시(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 이용대상자와 동일한 중증보행장애인이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보행장애가 명시된 의학적 진단서를 제출한 일시적 휠체어 이용자와 동반 가족 또는 보호자도 이용가능하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장애인콜택시 운영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과 동시에 경기RE100 실현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니버설디자인 친환경 자동차가 장애인콜택시뿐 아니라 택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10여발을 쏜 뒤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50분께부터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교란 신호가 탐지됐다고 밝혔다. 군은 현재 탐지체계를 운용하며 유관기관과의 정보공유를 통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내려보낸 데 이어 29일 새벽에 서해 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한 바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옛 남영동 대공분실 부지에 건립 중인 기념관의 명칭을 민주화운동기념관(National Museum of Korean Democracy)으로 변경,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회에 따르면 서울 남영동 옛 대공분실에 건립 중인 기념관 명칭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에 명시된 것처럼 변경하고 기념관 건립공사 진행 및 개관 등을 준비 중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사업회는 경찰청 인권센터로 사용됐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지난 2018년부터 위탁 관리를 맡아 기념관으로 조성해왔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지난 1976년 치안본부(현 경찰청) 산하에 설립돼 김근태 고문사건(1985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1987년) 등 수많은 민주화 인사를 고문했던 인권탄압의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재오 이사장은 “국가폭력의 장소였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화운동의 역사로 기억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민주화운동기념관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매개로 시민과 만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도가 파주 적성~연천 두일, 양주 가납~상수 등 도로개설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올해 도로 예산 평년 대비 2배 편성해 북부 5곳, 남부 2곳 등 7곳의 노선을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포함된 20개 도로사업이 계획보다 더디게 추진됨에 따라 평년보다 더 많은 예산을 투입, 도로사업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도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2천300억원 규모로 수립되던 도로 예산을 올해 두 배에 달하는 4천453억원을 편성했다. 이러한 SOC사업 예산 확대로 도는 민선 8기 임기 내 지방도 사업 21곳 84.93㎞를 준공하고 15곳 70.82㎞ 사업을 조기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북부지역 5곳과 남부 2곳 등 모두 7곳의 도로 확·포장공사를 완료한다. 북부지역은 남양주 오남~수동 도로건설공사(L=8.13㎞), 파주 적성~연천 두일 도로확포장공사(L=6.34㎞), 양주 가납~상수 도로건설공사(L=5.7㎞), 양주 은현~봉암(L=3.88㎞), 파주 문산~내포2(L=1.16㎞) 등이다. 도는 이들 도로 개통 시 북부 균형발전과 지역주민 통행 여건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부지역은 여주 천송~신남(L=2.48㎞), 양평과 가평을 잇는 야밀고개 위험도로 개설(L=1.32㎞)이다. 이 중 남양주 오남~수동, 야밀고개 도로개설은 개통, 완료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는 전례 없는 대규모 도로사업 예산 확보를 통해 신속하게 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만큼 도로 개통에 따른 편익을 주민들이 신속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여왕벌 1만 마리를 보급한다. 경기도는 월동꿀벌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해 6월까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시·군 및 양봉협회와 협력을 통해 여왕벌 육성농가 65개소를 지정, 지난 3월부터 여왕벌 육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여왕벌 5천 마리 증식에 성공했으며 6월까지 피해 농가에 1만마리 보급을 추진한다. 여왕벌 육성지원사업은 시·군별 육성농가 1개소당 여왕벌 150마리를 사전 육성, 6월부터 저렴한 가격에 여왕벌을 월동꿀벌 피해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도내 대다수의 양봉농가는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월동꿀벌 피해로 사육 개체수가 감소함에 따라 여왕벌 구입비 폭등과 벌꿀 생산량 감소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꿀벌 사육 개체수는 지난 2020년 25만3천43봉군(벌통)에서 지난해 20만8천702봉군(벌통)으로 월동꿀벌 피해 발생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올해 여왕벌 분양사업은 단순히 양봉농가 피해복구뿐만 아니라 화분매개곤충인 꿀벌 보호로 자연생태계 유지 보전을 위한 전반적인 지원대책”이라며 “꿀벌은 화분매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곤충으로 지속되는 월동꿀벌 피해를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가 공격적이고 비위생적인데다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공식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오물을 실은 대량의 풍선을 보내는 이 군사적 행동”이 “공세적이고 비위생적일 뿐 아니라 정전협정 위반을 구성한다”고 지적했다. 유엔사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제삼자의 감독을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가 참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라 나녜스 유엔사 대변인은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대우받고 싶다고 밝혔지만, 오물과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이웃 영공으로 보내는 행동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려는 노력에 해가 되는 국제법 위반이라면 어떤 것도 규탄한다”며 “북한이 이번 일을 포함, 앞으로 갈등과 긴장을 야기할 수 있는 어떤 잠재적 문제도 신중히 생각하는 기조로 돌아가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해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유엔사와도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밤 담화에서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는가”라며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유엔사는 북한 행동이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못 박았다.
경기도가 노인돌봄 정책에 인공지능(AI)을 적극 도입한다. 인공지능이 노인들의 주기적인 안부확인, 건강관리, 정서관리를 맡아 예방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같은 돌봄서비스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AI 돌봄타운도 시범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노인 AI+돌봄’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경기도 노인돌봄의 정책 방향을 대면 사후관리 중심에서 AI를 활용한 비대면 예방 관리체계 확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돌봄에 대한 수요가 다양화되고 늘어가는 상황에서 부딪히는 재정과 인력의 한계를 인공지능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예방적 돌봄체계 구축 효과가 확인되면 도는 선진국에서 추구하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 노인이 자신이 살아온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벗어나지 않고 여생을 보내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AI기술 기반 4가지 노인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노인 AI+돌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로 도는 특정 지역을 ‘AI 시니어 돌봄타운’으로 지정해 노인 대상 AI돌봄서비스와 찾아가는 의료, 디지털 교육 등을 통합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돌봄타운 전체 노인에게는 AI 노인말벗서비스가 제공되며, AI가 건강진단을 해주는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경기도의료원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돌봄의료센터가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정보통신 관련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된다. 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제공과 노인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로 복지사각지대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다음 달 중 첫 번째 돌봄타운 대상지를 선정하는 한편 공모를 통해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두 번째로 ‘늘편한 AI케어’ 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 도입한다. 늘편한 AI케어 사업은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통해 움직임 감지, 생체인식 등으로 노인들의 안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폰 활용 케어서비스’다. 별도 돌봄 로봇이나 스마트워치가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경기도는 7월부터 도내 65세 이상 노인 1천명을 대상으로 ‘늘편한 AI케어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늘편한 AI케어는 휴대전화 카메라에 15초간 손가락을 터치하면 혈류를 체크해 심혈관 건강 상태를 알려준다. 또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건강리포트를 작성하고 주기적으로 치매위험군 자가검사도 하게 되며 결과를 돌봄매니저에게 보내 관리하도록 한다. 도는 기존 복지체계가 대면 안부 확인 중심이고 주기적 건강관리 역시 취약계층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었다면, ‘늘편한 AI케어’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 누구나 소득·연령과 상관없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이다. 학대받는 노인들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로 재학대 위기상황 발생 시 미리 설치된 AI스피커가 음성으로 상황을 감지해 112나 노인보호전문기관을 긴급 호출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도 노인과의 대화를 통해 AI스피커가 우울감이나 고독감과 관련된 키워드를 관제센터에 알리는 역할도 한다. 도는 모니터링을 통해 고위험군을 선별해 경기도 노인종합센터를 통해 전문심리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6월까지 AI스피커 설치 대상자 선정 작업을 마친 후 7월부터 AI 어르신 든든지키미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는 AI 노인말벗서비스다. 인공지능 노인말벗서비스는 노인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목적으로 안부 확인이 필요한 65세 이상 도내 거주 노인들에게 주 1회 정해진 시간에 인공지능이 약 3분간 안부 전화를 거는 서비스다. 전화를 3회 이상 수신하지 않는 경우 당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직원이 통화를 시도하고 이 전화도 안 받으면 읍면동에 확인해 직접 방문이 이뤄진다. 또한 인공지능 전화 시 ‘살기 어렵다’, ‘외롭다’ 등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거나 위기 징후가 감지된 경우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천61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말벗서비스를 시작해 총 29주 동안 2만3천852건의 통화를 기록했다. 올해는 5천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현재 대상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AI를 활용한 돌봄 외에도 경기노인이면 누구나 비용 없이 대면 또는 비대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는 노인전화상담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경기 노인온’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또 경기도 내 노인복지관 62개소에 설치된 시군 노인상담센터의 ‘우리동네 어르신 마음건강지키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소규모 집단상담프로그램을 신규로 지원한다. 이 밖에도 고독사 취약계층인 55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사회관계망 형성 및 전문심리지원, 일자리 등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남성어르신 희망네트워크’ 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2028년 경기도는 노인인구가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된다”며 “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제도를 정비해 지속가능하면서도 더 많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