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5일장이자 경기도 일원에서 손꼽는 장마당인 광적면 가래비 민속5일장이 ‘할인쿠폰사업’으로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다. 가래비상가번영회(회장 변강우)와 민속5일장회(회장 이장호)가 주관하고 광적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성규)가 협력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재래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할인쿠폰사업은 민속5일장에서 2만원 이상 물품구매 시 1천원의 할인 쿠폰을 증정, 가래비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재방문율을 높여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키게 된다. 할인쿠폰 증정행사는 오는 9일부터 시행하며 쿠폰은 가래비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변강우 상가번영회장은 “시대의 흐름과 대형마트로 인해 유구한 역사를 가진 가래비 민속5일장이 설 곳을 잃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양주시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가래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할인쿠폰 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고양시는 옥내 노후 급수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올해 4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녹물이 나오거나 수압이 약해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소유 건축물의 급수관 개량 공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대상은 세대 당 전용면적 50㎡ 미만의 공동주택, 연면적 80㎡ 미만의 단독주택이며 총 공사비의 50% 이하로 최대 80만원, 공동주택은 50만원까지 지원된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소유주택 및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 이용건물 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지난해는 3천만원의 예산으로 70가구를 지원했다. 장영도 시 수도시설과장은 “항상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면서도 급수관의 녹물 출수나 누수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생겼으나 이번 공사비 지원을 통해 가정에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이동국 이수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아동의 개인정보 조회를 관할 구청 공무원에게 부탁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조오영(57)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에게 항소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5부(김상준 부장판사)는 7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행정관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조이제(56) 전 서초구청 행정지원국장은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벌금 1천만원으로 감형됐다. 국가정보원 직원 송모씨 역시 1심에서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벌금 700만원으로 감형받았다. 재판부는 "조이제는 2013년 6월 11일 오후 4시55분께 조오영의 부탁으로 담당 직원에게 정보 조회를 지시한 것을 자인하는데, 이는 해당 직원의 진술과 부분적으로 부합하며 조오영으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은 시각과도 객관적으로 일치해 진술의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조 전 행정관이 정보 조회를 부탁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조오영은 청와대 감찰과 검찰 조사에서는 자백했다가 1심에서는 허위로 자백한 것이라고 번복했는데, 이런 주장의 객관적 타당성이 결여돼 있어 종전의 자백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1심은 서초구청에서 채군의 개인정보가 조회된 것은 2013년 6월11일 오후 2시47분께이지만 조 전 국장이 조 전 행정관으로부터 문자를 받은 것은 오후 4시50분께여서 이 문자가 개인정보 조회를 부탁하는 문자로 보기 어렵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조이제가 담당 직원을 통해 아동 정보를 조회해 조오영에게 제공했고, 조이제가 담당 직원에게서 정보를 받은 때는 오후 4시51분 전의 어느 시점으로 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조 전 국장 등이 제공한 정보가 단순히 채군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정도였다는 주장에 대해선 "단순히 이미 알고 있던 아동의 인적사항을 재확인했다는 주장은 사실상 믿을 수 없다. 가족관계등록부의 혼외자 정보가 제공됐을 거란 점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 직원 송씨에게도 "당시 관계기관 간의 갈등 상황에 비춰보면 송씨가 검찰로 하여금 전 국정원장의 대선개입 혐의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만으로 기소하도록 모종의 압박을 가하기 위한 가능성의 하나로 정보를 조회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인다. 국정원의 직무 범위와 관련해 정당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1심의 유죄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사건의 여러 가지 사회적 파장을 감안해볼 때 그에 맞는 처벌이 필요하고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지만, 전체적인 사실관계의 큰 그림 속에서 보면 피고인들이 맡은 역할은 지극히 한 부분에 지나지 않아 그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것은 책임주의 형법 원칙에 맞지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철희 이준석 썰전 하차’이준석과 이철희 소장이 JTBC ‘썰전’에서 하차한다. ‘썰전’제작진은 7일 한 매치를 통해 “이준석, 이철희와 지난 월요일에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면서 “이날 두 사람의 마지막 방송이 나간다”고 밝혔다.이어 “총선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되면서 프로그램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듯하다. 프로그램 성격상 앞으로도 총선에 대해 얘기할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후임을 물색 및 조율 중”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희는 김구라, 강용석 변호사, 이준석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썰전’ 1부의 오랜 멤버로 자리를 지켜왔다. 이준석 역시 강용석 변호사의 빈자리를 메꾸며 호평 받은 바 있다.한편 이준석 이철희가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썰전’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온라인뉴스팀사진= 이철희 이준석 썰전 하차, JTBC
'찰칵'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무음 카메라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으로 여성 고객의 신체 사진을 몰래 촬영한 남성 마사지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스포츠 마사지 등을 전문으로 하는 건전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며 여성 고객의 가슴 등 신체 부위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정모(46)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고객 A씨(31·여) 등에게 마사지를 해주며 신체 사진 100여 장을 몰래 찍었다. 조사 결과 정씨는 스마트폰에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무음 카메라 앱'을 이용해 '몰카'를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A씨를 대상으로 범행하는 과정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바람에 몰카 촬영사실이 발각됐고,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붙들렸다. 연합뉴스
서킷브레이커 또 발동.
한국거래소는 7일 오전 11시 30분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증권시장 불안과 관련한 중국 증시 영향,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점검했다.또 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시장운영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시장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중국증시가 또 한번 폭락으로 거래중단 사태를 맞았다. 새해 들어 4거래일 중 절반이나 시장 문을 닫을 정도의 폭락을 했다는 얘기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로서는 중국 증시의 불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중국 금융시장에서 불안이 발생하면 중국과의 연결고리가 강한 한국 경제는 바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경제 전문가들은 대체로 새해에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큰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우려대로 중국발 불안은 연초부터 현실화하는 모습이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 하락한 3115.89로 이날 주식거래가 중지됐다. 앞서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4일 7% 폭락 끝에 시장 문을 닫은 지 사흘만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인민은행이 8거래일 연속 위안화를 절하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51% 올린 달러당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국내 시장은 중국증시가 출렁일 때마다 큰 영향을 받았다. 지난 4일에는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17% 떨어졌고, 7일 현재도 오전 중 큰 하락세를 보인 뒤 19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앞서 ‘중국판 블랙 먼데이’로 불리는 지난해 8월 24일에도 상하이종합지수가 8.5% 폭락하자 잘 나가던 코스피는 1820선으로 밀려난 일이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 증시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해 하반기 살아나던 경제지표가 다시 악화되면서 중국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고, 기업 실적 역시 악화되고 있어 중국 금융시장이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기의 불안은 자원수출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결국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할 경우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대주주 지분동결 해제, 위안화 절하 등 증시 폭락을 불러왔던 돌발악재는 1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차츰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는 자사주 매도 해제 물량이 시중 예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은 단기적인 조정을 거친 뒤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