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투자자 매칭… ‘성장 사다리’ 놓다

도내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이 개발한 참신한 제품이 투자자들과 연결되는 자리가 마련됐다.판교 내 업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28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판교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하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과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벤처기업의 기술을 선정하고 멘토링, 투자를 한 번에 지원하는 ‘완샷 프로젝트’로 진행됐다.스타트업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신생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판교 투자워킹그룹, 엔젤 투자자, 벤처캐피탈 등과 연결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이날 참여한 판교 내 IT 관련 신생기업 8곳은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며 기업과 사업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남성필 에이비 180 대표는 앱 콘텐츠를 자동으로 웹 사이트에 노출해 무료 트래픽과 설치를 얻도록 도와주는 무료 마케팅 툴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또한, 사람이 말을 하면 귀로 음성이 나온다는 원리를 이용해 귀로 말하고 귀로 듣는 유ㆍ무선 이어셋을 개발한 ‘해보라(주)’ 등 벤처기업들의 참신한 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투자자들은 기술의 우수성과 아이템의 사업성,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해보라(주) 등 3곳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투자워킹그룹이 1대1 전담 멘토링과 투자를 이어나가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1대1 전담 멘토링과 투자를 진행해 지속 가능한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옆집 터 한집으로… 아파트 수직증축시 ‘세대간 내력벽’ 철거 허용

앞으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하는 아파트는 세대간 내력벽을 일부 허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줄기차게 내력벽 철거를 통한 세대 합산을 요구했던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의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 ‘수직증축 가능 안전등급’을 유지하는 선에서 세대 간 내력벽(건축물 무게를 견디도록 설계된 벽) 일부를 없앨 수 있도록 내년 3월까지 관련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아파트를 2베이(아파트 전면에 배치된 방과 거실이 2개)에서 3베이로 바꾸는 등 리모델링 시 다양한 평면계획이 가능하도록 ‘공동주택 증축형 리모델링의 합리적 평면계획 기준 마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국토부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고 지난 17일 한국리모델링협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등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수직증축 가능 안정등급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세대 간 내력벽 일부 철거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내력벽 철거를 통한 세대합산을 허용해 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꾸준히 요구해 온 분당지역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분당지역에서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는 한솔마을 5단지(1천156가구), 매화마을 1단지(562가구), 느티마을 3ㆍ4단지(1천776가구),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 등 5개 단지다. 이들 단지 입주민들은 이번 법 개정을 환영하면서 리모델링을 통한 혜택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선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국토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조합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연구결과를 토대로 민간 전문가, 관련 협회ㆍ조합 등의 의견을 수렴해 전향적인 결과를 공식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자체인 성남시 역시 이번 법 개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 도시재생과 리모델링지원팀 관계자는 “기존의 사례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면 구조보강이 이뤄진 후에는 내력벽을 부분 철거 또는 이동해도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만큼 리모델링 시 거주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평면계획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수직증축 가능 안전등급의 판정은 현재의 건축구조기준을 적용하게 되며,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인 판정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규태ㆍ강현숙기자

청년에게 희망을… 일자리 확대 ‘합심’ 2015 中企채용 결산

올 한해 국내 중소기업계의 채용 이슈는 ‘청년 고용 확대’였다.중소기업들이 손을 맞잡고 극심한 청년 실업난 해소에 나서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오랜 난제인 인력난과 ‘미스매칭’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올 한해 중소기업 채용을 결산했다. ■ ‘청년 채용 늘리기’ 문화 확산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등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국내 15개 중소기업 협회 및 단체들은 지난 4월부터 공동으로 ‘범중소기업계 청년 1+채용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자릿수가 넘는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률에 맞서 중소기업들이 청년 1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13만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 청년 취업문제 해소에 보탬이 되자는 의미였다. 올해 메르스 사태 등으로 내수침체가 가속화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청년 1+ 채용운동에는 현재까지 2만4천여개 중소기업이 참여를 선언했다. 이 가운데 경기지역 중소기업 5천여곳(약 20%)이 참여해 청년 채용운동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중소기업계는 이 같은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인력난·미스매칭 여전히 숙제 그러나 올해에도 풀지 못한 과제가 있다. 바로 ‘인력난’과 ‘미스매칭’ 해소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중소기업 289곳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7.4%는 당초 계획한 만큼의 인력 채용에 실패했다고 응답했다.특히 생산의 기반이 되는 제조ㆍ생산 직무의 구인난(20.5%)은 여전했다. 이러한 인력난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은 7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설문조사에서 취업준비생 71%가 원하는 직무라면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근로 환경 개선 등 자구책들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내년에는 청년 채용을 더욱 확대해 인력난 해소는 물론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내년 경기·인천 ‘행복주택’ 4천942가구 입주자 모집

내년 경기ㆍ인천지역에 건설되는 행복주택 4천942가구가 입주자를 맞는다.국토교통부는 경기 4천122가구, 인천 820가구, 서울 907가구 등 1만443가구의 행복주택이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은 천왕2ㆍ가좌역ㆍ가양ㆍ상계ㆍ마천3지구, 경기는 화성동탄2ㆍ고양삼송ㆍ파주운정ㆍ의정부호원ㆍ의정부민락2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 인천은 주안역ㆍ서창2지구, 수도권 외 지역은 대구혁신ㆍ충주첨단ㆍ대전도안 등이 청약을 받는다. 국토부는 올해 입주가 이뤄진 물량과 내년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물량을 포함해 현재까지 서울 24곳, 경기 52곳, 인천 8곳, 부산 7곳 등 152개 지구 8만7천841가구의 행복주택 입지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입지가 정해진 행복주택 가운데 6만4천가구가 사업승인을 마쳤으며, 이 중 2만8천가구는 건설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이날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지난 4∼18일까지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 1천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복주택 국민의식조사’ 결과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응답자 66.7%는 행복주택을 알고 있었으며, 65.1%는 젊은 층 주거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행복주택에 입주하거나 입주를 권유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는 61.8%, 행복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자는 75.0%에 달했다. 김규태기자

누리과정 예산 쪼개기 시교육청 “문제 많아…” 재의 요구 가능성 전달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누리과정 예산과 관련해 인천시의회에 재의 요구 가능성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시의회가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반영한 것에 대해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 없이 지출 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는 지방자치법 등을 근거로 들어 재의 요구 가능성을 시의회에 사전 보고했다. 사실상 시교육청이 시의회에 재의 요구를 예고한 셈이다. 특히 이청연 교육감은 이날 월례회의(월간공감회의) 도중 재의 절차에 대해 검토할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시교육청이 재의를 요구할 경우 시의회는 내년 열리는 25번의 본회의 가운데 제23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전까지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 예산안을 재의결해야 한다. 또 시교육청은 재의결 결과에 불복 시 이를 다시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고, 해당 의결의 집행 정지를 요구하는 집행정지 결정 신청도 함께 제기할 수 있어 자칫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누리과정 예산 집행이 멈추는 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재의 요구 가능성을 시의회에 전달하고, 관련 절차 검토 등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교육감의 최종 결재가 없었기 때문에 재의 요구 여부를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16일 시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1천156억 원 중 561억 원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나눠 반영해 가결한 바 있다. 김민기자

부영 “송도 테마파크 지연땐 도시개발사업도 늦춘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 대우자동차판매(주) 부지를 매입한 부영그룹이 테마파크 개발과 관련한 확약서를 인천시에 제출했다. 28일 시 등에 따르면 부영 측은 이날 ‘기존에 제출한 테마파크 사업을 일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이중근 회장 명의의 확약서를 시에 제출했다. 확약서엔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다 콘텐츠 라이센스 계약 체결 등이 불가피하게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경우, 이와 관련한 도시개발사업도 같은 기간 늦춰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조건부로 테마파크 사업 추진이 달린 만큼, 테마파크 사업이 늦어지면 그만큼 도시개발사업도 속도를 맞추겠다는 것이다.앞서 지역 안팎에선 부영 측이 테마파크 사업보다는 도시개발사업에만 치중할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던 만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확약서인 셈이다. 이와 함께 부영 측은 다시 한번 테마파크 사업에 들어갈 예능·게임 시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워터파크, 리조트, K팝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테마파크 및 복합 쇼핑시설을 갖춘 ‘멀티 콘텐츠 테마파크’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일정 등이 담긴 30장 분량의 계획서도 시에 다시 제출했다. 계획상 일정은 테마파크가 2017년 4월 착공해 2019년 5월까지 준공하고 6월 말 개장키로 했다. 부영 측이 이 같은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함에 따라 시는 조만간 사업기간 연장에 대한 가부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앞서 시는 대우자판 부지의 당초 사업 시행기간은 지난해 말이었지만, 법원 매각 절차 과정에서 두 차례 각각 6개월씩 총 1년 사업시행기간을 연장해줬다. 이에 따라 시는 조만간 부영 측의 테마파크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기간 연장을 허가해 줄 가능성이 커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확약서를 제출받았으며,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관련 회의를 열고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신협상무, 농구대잔치 3연패… 아마최강 입증

신협상무가 신한은행 2015 농구대잔치 남자부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훈재 감독이 이끄는 신협상무는 28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고려대를 접전 끝에 64대61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 대회 통산 9번째 정상에 오른 신협상무는 2013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농구대잔치 남자부 9회 우승은 통산 최다 우승 기록으로 신협상무 다음으로는 실업 시절 기아자동차가 7차례 우승한 예가 있다. 신협상무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겼을 때만 해도 고려대에 55-59로 뒤졌다. 그러나 김시래의 3점슛으로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는 변기훈의 3점포로 61-61, 동점을 만들었다. 고려대가 종료 42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잡아 먼저 달아날 기회를 얻었으나 김낙현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신협상무에게 넘겨줬고 24.7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얻은 신협상무는 타임 아웃을 불러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공격에 나선 신협상무는 시간을 흘려보낸 뒤 종료 1.9초를 남기고 변기훈이 역전 결승 3점포를 꽂아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했다. 신협상무 김시래가 18점을 넣었고 변기훈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2득점으로 활약했다. 2012년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고려대는 이종현과 강상재가 나란히 1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천시청이 사천시청을 69대38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김시래(신협상무)와 김선혜(김천시청)는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연합뉴스

불굴의 이재영 “4연패는 없다”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서울 GS칼텍스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이재영(33점)과 테일러 심슨(31점)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GS칼텍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30-28 20-25 25-15 22-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끊은 3위 흥국생명(10승6패)은 승점 2를 추가해 승점 27로 2위 화성 IBK기업은행(승점 28)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올 시즌 첫 연승을 노렸던 5위 GS칼텍스(승점 20·6승 10패)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승점 1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흥국생명은 부상 탓에 전반기 막판 부진했던 이재영과 테일러 심슨이 동반 부활한 것이 연패 탈출 이상의 기쁨이었다. 특히,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의 2라운드부터 이어진 3연속 풀세트 승부 끝에 첫 승리를 따내며 상대전적을 2승 2패로 맞췄다. 두 팀은 1세트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28-28까지 숨 막히는 듀스 접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GS칼텍스 표승주의 서브 범실로 주도권을 잡은 뒤 테일러의 퀵오픈이 블로킹 벽을 맞고 코트 바깥에 떨어지면서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정시영의 깜짝 활약 속에 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에서 상대 표승주와 캣밸의 맹공격에 무너지며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접어들었다. 흥국생명은 마지막 5세트 3-2에서 조송화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재영이 9-4에서 오픈 스파이크에 이어 서브 에이스를 올릴 때만 해도 흥국생명이 5세트를 손쉽게 따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GS칼텍스는 맹렬하게 추격해왔고, 어느덧 점수는 14-13, 1점 차로 쫒겼다. 이때 이재영이 해결사로 나섰다. 결정적인 순간 이재영은 블로커 2명을 따돌리는 시도한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를 강타하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