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무한도전 출연 논의’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MBC ‘무한도전’ 출연을 놓고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29일 애니메이션 ‘쿵푸팬더3’ 측 관계자는 다수 매체를 통해 “잭 블랙이 ‘무한도전’ 출연을 논의하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따.이어 “잭 블랙이 내한해서 소화할 수 있는 스케줄과 활동 등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며 “세부사항 등 내용 조율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 말을 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쿵푸팬더3’ 홍보를 위해 다음달 내한이 예정된 잭 블랙이 최근 ‘무한도전’ 게스트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보도했다.한편 잭 블랙은 내년 1월 20일 ‘쿵푸팬더3’ 홍보차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잭 블랙은 ‘쿵푸팬더’ 시리즈에서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맡아왔다.온라인뉴스팀사진= 잭 블랙 무한도전 출연 논의, 잭블랙 페이스북 캡처
낮부터 평년기온 회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내밀한 가정사를 담은 편지를 공개하고 나서 구체적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의 개인사 고백이 담긴 편지는 29일자 일간지에 보도됐다. 최 회장은 편지에서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 한다"면서 노 관장과의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못했고 오래전부터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다른 여인과의 사이에 6살 난 딸이 있다는 점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자 한다는 점을 토로했다. 이런 사생활을 담은 편지가 세계일보에 전달된 이유에 대해 SK그룹 측은 "회장님이 아는 분이 그쪽에 있다. 그 분한테 그 얘기를 하다 레터를 쓰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재계에선 최 회장이 혼외 딸을 두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에 부정적으로 노출될까 우려해 나름 치밀한 각본을 짠 결과물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혼외 정사와 함께 혼외 자녀까지 두게 된 사실이 폭로성 기사로 공개될 경우 재벌 총수로서의 인격과 도덕성 등에 큰 상처를 남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 회장으로선 차라리 자신이 직접 나서 심경을 담은 편지를 공개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세간의 차가운 시선을 누그러뜨려 보자고 시도했을 수 있다. 최 회장은 지난 8월 사면의 은전을 입고 출소했다. 당시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하고 보다 성실한 삶을 살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혼외자까지 둔 자신의 개인 사생활이 재벌 총수로서의 새 삶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혼외자의 존재를 굳이 감추다가 실각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례가 반면교사가 됐을 수도 있다. 최 회장 부부가 별거하고 있다는 점이나 혼외 딸이 있다는 사실은 그간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때문에 이번 기회에 차라리 이를 고백편지 형식으로 언론에 스스로 공개하고 정식 이혼절차 등을 밟는 전략을 선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최 회장은 한 법무법인을 통해 노 관장과의 이혼 소장을 작성해 놓았으나 자신이 형사사건에 휘말리자 법원에 제출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편지공개 사건을 계기로 조만간 이혼 소장을 정식 제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최 회장이 편지에서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고 지칭한 여인 A씨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져 있지 않다. 30대 후반 나이인 A씨는 최 회장이 수년전 횡령 사건으로 재판을 받을 당시 법정을 찾아와 공판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고 그 모습은 취재진에 여러 차례 목격됐다. 최 회장은 A씨를 위해 서울 한남동에 아파트를 마련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언론사에서 최 회장의 가정사에 대해 취재를 해왔으나 사생활에 해당하는 부분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왔다"며 "세계일보에서 취재를 해서 편지를 공개하게 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최태원 회장 가정사 심경고백 편지 전문 ▲ 기업인 최태원이 아니라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 항간의 소문대로 저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성격 차이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현명하게 극복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 때문에, 저와 노소영 관장은 십년이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습니다. 종교활동 등 관계회복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해보았으나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습니다. 그리고 알려진 대로 저희는 지금 오랜 시간 별거 중에 있습니다. 노 관장과 부부로 연을 이어갈 수는 없어도, 좋은 동료로 남아 응원해 주고 싶었습니다. 과거 결혼생활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는 점에 서로 공감하고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에 우연히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분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 가정상황이 어떠했건, 그러한 제 꿈은 절차상으로도, 도의적으로도 옳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전에 먼저 혼인관계를 분명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순서임은 어떤 말로도 변명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무렵 시작된 세무조사와 검찰수사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일들과, 저희 부부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법적인 끝맺음이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그러던 중 수년 전 여름에 저와 그분과의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노 관장도 아이와 아이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사실을 세상에 숨겨왔습니다.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 채로 몇 년이라는 세월이 또 흘렀습니다. 저를 둘러싼 모든 이들에게 고통스러운 침묵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공개되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자랑스럽지 못한 개인사를 자진해서 밝히는 게 과연 옳은지, 한다면 어디에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미 오래전에 깨진 결혼생활과 새로운 가족에 대하여 언제까지나 숨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진실을 덮으면 저 자신은 안전할지도 모르지만, 한쪽은 숨어 지내야 하고, 다른 한쪽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이 일은 제 지위와 안전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저를 비롯한 몇 사람들의 앞으로도 지속될 삶에 관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평소 동료에게 강조하던 가치 중 하나가 '솔직'입니다. 그런데 정작 제 스스로 그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치부이지만 이렇게 밝히고 결자해지하려고 합니다. 우선은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노 관장과, 이제는 장성한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를 보듬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 잘못으로 만인의 축복은 받지 못하게 되어버렸지만, 적어도 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할 어린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고 합니다. 두 가정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옳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정사로 실망을 드렸지만, 경제를 살리라는 의미로 최근 제 사면을 이해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른 면으로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제 불찰이 세상에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마음들을 빨리 정리하고, 모든 에너지를 고객, 직원, 주주, 협력업체들과 한국 경제를 위해 온전히 쓰고자 합니다. 제 가정 일 때문에, 수많은 행복한 가정이 모인 회사에 폐를 끼치지 않게 할 것입니다. 알려진 사람으로서, 또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할 구성원 중 한 명으로서 큰 잘못을 한 것에 대해 어떠한 비난과 질타도 달게 받을 각오로 용기 내어 고백합니다. 2015. 12. 26 최태원 연합뉴스
최태원 노소영.
초등학생 딸을 2년 넘게 집에 감금한 채 학대한 '인천 아동 학대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검찰이 검사 인력을 보강해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인천지검은 아동학대·성폭력·가정폭력 전담 부서인 형사3부(박승환 부장검사)를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29일 구성했다. 박 부장검사가 전담수사팀 팀장을 맡고 형사3부 소속 주임검사를 포함한 검사 3명이 투입됐다. 보통 경찰 송치 사건의 경우 검사 1명이 사건 기록을 검토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사안이 중요하고 검토할 내용이 많아 인원을 보강해 수사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팀장을 제외한 검사 3명 가운데 1명이 피해아동 A(11)양의 아버지 B(32)씨 등 피의자 3명에 관한 추가 조사를 맡고, 다른 검사는 피해자 지원과 B씨의 친권상실 청구 검토를 담당한다. 나머지 검사 1명은 이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24일 경찰로부터 사건 기록을 넘겨받은 검찰은 성탄절 연휴가 끝난 28일부터 본격적인 추가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28일 B씨의 동거녀 C(35)씨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날부터는 B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학대 행위, 범행 기간, 범행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수사에 따라 2013년 7월부터 특정된 이들의 범행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림에 따라 B씨 등의 구속기간도 연장될 전망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 기간은 10일이며 법원의 허가를 받아 추가로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내년 1월 2일까지 구속 기간을 연장할지를 결정해 법원에 신청해야 하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 B씨 등의 구속 기간은 같은 달 12일까지로 늘어난다. B씨 등 3명은 2013년 7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자신의 빌라에서 B양을 감금한 채 굶기고 상습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1차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아이가 아무거나 주워 먹어서 때렸는데 나중에는 꼴 보기 싫어서 때렸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 정유미.
친환경 화장품이나 공기청정기 판매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30여 명으로 부터 8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소사경찰서는 29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다단계 유통회사 대표 K씨(62) 등 임원 2명을 구속하고 Y시(61) 등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관악구에 사업장을 차려놓고 노인·주부 등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하면서 해외에 있는 건실한 화장품 회사인 것처럼 속여 주부 B씨(59) 등 13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8억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 뒤 사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화장품과 공기청정기 판매 사업에 투자하면 3개월 뒤 원금을 돌려주고 이후부터는 매월 원금의 20%를 수익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속였다.이들은 태국 등지에 친환경 화장품 매장 2곳을 운영 중이라고 속였지만 페이퍼컴퍼니로 드러났다.경찰은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 이승환기자
내년부터 고속버스에는 우등보다 좋은 고급버스가, 시외버스에는 우등버스가 도입된다. 전세버스를 산업단지 근로자 출퇴근용과 학원과 체육시설 통학용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는 대신 지입 차량에 대한 안전감독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전세버스 활용방안 등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고급버스 등 도입을 위한 시행규칙도 연내 개정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992년 우등버스 도입 후 20여년만에 우등버스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상품을 내놓는다. 먼저 내년 상반기에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부터 시범운영하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고급형 고속버스는 운행거리가 200㎞ 이상인 장거리 구간이나 심야운행에 한정하며 좌석을 21석 이하로 만들어 공간을 넓히고 각 좌석에 비행기 일등석처럼 칸막이와 모니터·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우등고속버스 요금은 일반 고속버스 대비 약 50% 정도 높고 고급형 고속버스는 우등버스 요금 대비 최대 30%까지 할증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시외버스에 우등버스(29석 이하)를 도입한다. 우등형 시외버스 요금은 일반보다 최대 30%를 더 받는다. 아울러 이날 시행령 개정으로 출·퇴근 시간대만 운행하는 형태의 노선버스 신설이 가능해졌고 노선버스 신설이 어려운 산업단지·공장밀집 지역은 전세버스를 통근용으로 확대 운행할 수 있다. 또 전세버스를 통학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범위를 학교·유치원·어린이집에서 학원과 체육시설까지 확대했다. 현재 학원·체육시설 가운데 불법적으로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고 보고 이를 합법화해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입버스를 포함한 전세버스 운행정보 신고 의무화를 통해 차량 동선을 관리하고 사고·장애발생시 신속히 대처한다. 전세버스가 시·도조합에 운행 정보를 신고하고 운행기록증을 차량에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한 것이다. 지입차량은 버스를 실제 소유한 기사들이 회사에 소유권을 빌려주고 영업하는 형태로 불법임에도 전세버스의 약 40%가 지입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버스운송사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이청용 기성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