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장품이나 공기청정기 판매 사업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130여 명으로 부터 8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소사경찰서는 29일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다단계 유통회사 대표 K씨(62) 등 임원 2명을 구속하고 Y시(61) 등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관악구에 사업장을 차려놓고 노인·주부 등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하면서 해외에 있는 건실한 화장품 회사인 것처럼 속여 주부 B씨(59) 등 130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8억5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 뒤 사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화장품과 공기청정기 판매 사업에 투자하면 3개월 뒤 원금을 돌려주고 이후부터는 매월 원금의 20%를 수익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속였다.이들은 태국 등지에 친환경 화장품 매장 2곳을 운영 중이라고 속였지만 페이퍼컴퍼니로 드러났다.경찰은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천= 이승환기자
내년부터 고속버스에는 우등보다 좋은 고급버스가, 시외버스에는 우등버스가 도입된다. 전세버스를 산업단지 근로자 출퇴근용과 학원과 체육시설 통학용으로 활용범위를 넓히는 대신 지입 차량에 대한 안전감독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전세버스 활용방안 등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고 고급버스 등 도입을 위한 시행규칙도 연내 개정이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1992년 우등버스 도입 후 20여년만에 우등버스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상품을 내놓는다. 먼저 내년 상반기에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부터 시범운영하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고급형 고속버스는 운행거리가 200㎞ 이상인 장거리 구간이나 심야운행에 한정하며 좌석을 21석 이하로 만들어 공간을 넓히고 각 좌석에 비행기 일등석처럼 칸막이와 모니터·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우등고속버스 요금은 일반 고속버스 대비 약 50% 정도 높고 고급형 고속버스는 우등버스 요금 대비 최대 30%까지 할증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시외버스에 우등버스(29석 이하)를 도입한다. 우등형 시외버스 요금은 일반보다 최대 30%를 더 받는다. 아울러 이날 시행령 개정으로 출·퇴근 시간대만 운행하는 형태의 노선버스 신설이 가능해졌고 노선버스 신설이 어려운 산업단지·공장밀집 지역은 전세버스를 통근용으로 확대 운행할 수 있다. 또 전세버스를 통학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범위를 학교·유치원·어린이집에서 학원과 체육시설까지 확대했다. 현재 학원·체육시설 가운데 불법적으로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곳이 많다고 보고 이를 합법화해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지입버스를 포함한 전세버스 운행정보 신고 의무화를 통해 차량 동선을 관리하고 사고·장애발생시 신속히 대처한다. 전세버스가 시·도조합에 운행 정보를 신고하고 운행기록증을 차량에 부착하는 것을 의무화한 것이다. 지입차량은 버스를 실제 소유한 기사들이 회사에 소유권을 빌려주고 영업하는 형태로 불법임에도 전세버스의 약 40%가 지입형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버스운송사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이청용 기성용.
아시아나 항공이 저가항공사(LLC)인 에어서울의 국제항공운송 면허 취득 소식에 장초반 상승세다.2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3.08%(140원) 오른 469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론칭하는 저가비용항공인 에어서울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항공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에어서울은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주간에는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고 야간에는 동남아 지역을 운항할 예정이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통신주 등 고배당주들이 배당락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7분 현재 SK텔레콤은 4.35%(1만500원) 내린 2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83%(300원) 하락한 1만350원, KT는 0.87%(250원) 내린 2만8400원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KT&G, 하이트진로 등도 각각 4.09%, 3.13% 급락하고 있다.배당락의 여파로 대표적인 고배당주들이 일제히 급락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이 지나 주식의 가치가 배당금만큼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코원이 중국계 기업인 신스타임즈 HK 사이언스 컴퍼니(SINCETIMES HK SCIENCE COMPANY LIMITED)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원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5%)까지 상승한 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원은 신스타임즈 HK 사이언스 컴퍼니를 대상으로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94억9300만원규모의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대금이 납입되면 최대주주가 신스타임즈로 변경된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에스와이패널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29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에스와이패널은 시초가(47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의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7000원~8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5000원이다. 이날 시초가도 공모가보다 낮게 시작했으나 장 개시 후 상한가로 치솟으며 공모가를 훌쩍 넘어섰다.2000년 설립된 에스와이패널은 국내 건축 외장재 기장 중 가장 큰 패널시장에서 지난해 말 기준 시장점유율이 16.4%로 업계 1위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널 생산에 필요한 컬러강판과 EPS심재 등의 생산능력이 있어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유진투자증권은 29일 OCI머티리얼즈에 대해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섹터 내에서 내년에 가장 주목해야 할 업체로 OCI머티리얼즈를 추천한다”며 “SK그룹에 편입되면서 SK하이닉스와 높은 시너지를 내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NF3 수요가 주요 고객사의 3D 낸드 신규 생산규모 확대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신규 라인 가동 등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4분기 이후 OCI머티리얼즈도 생산규모를 증설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최근 코스피 조정 국면에서 올 2분기 이후 IT 수요 약화에 따른 반도체 업황 조정국면 진입과 내년 실적 우려 등으로 지난 1개월 전 대비 주가가 5.1% 하락한 상황”이라며 “현 주가에서 적극적인 관점으로 매수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문을 제대로 닫지 않은 채 태권도장 버스를 운행하는 바람에 6세 여아를 추락사하게 한 혐의로 금고형을 받은 운전자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근수)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금고 1년6월을 선고받은 태권도장 운영자 김모(37)씨가 "형이 너무 과하다"며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사고 직후 곧바로 119에 신고하거나 피해자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지 않고 경로를 우회하는 과정에서 병원으로 호송되는 데까지 시간이 지체된 점, 유족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 또한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아 당시 피해자에게 필요한 구호조치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일 뿐 사고를 은폐하거나 책임을 축소하려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서 유족을 위해 3천만원을 공탁했고 이번에 1천만원을 추가로 공탁한 점 등을 종합해 고려했을 때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 3월30일 오후 5시52분께 용인 기흥구 중동 국민연금관리공단 앞길에서 자신의 태권도장 통학버스에 탄 A(6)양의 좌석 안전띠를 매어주지 않고 운전석 뒷문을 확실히 닫지 않은 상태에서 버스를 운전했다가 뒷문이 열리면서 A양이 추락,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사고 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고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A양을 차에 태운 채 다른 어린이들을 집 근처에 내려준 뒤에야 병원으로 이동하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연합뉴스
라마디 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