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보니하니' MC 이수민

[개장시황] 美 FOMC 불확실성 마감으로 코스피 상승…1970선 회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시대를 끝내고 금리인상을 알렸지만 증시는 불확실성을 마감했다는 안도감에 장초반 상승 중이다. 금리인상이 이미 주가에 상당부문 반영돼 있었던 반면 금리인상 속도가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9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이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이어진 제로(0) 금리 시대가 끝을 맺게 됐다. 특히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나타낸 셈이다.17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38%(7.42포인트) 오른 1976.82를 기록 중이다. 간밤 기준금리인상에 따라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9.66포인트(1.45%) 상승한 2073.0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4.18포인트(1.28%) 오른 1만7749.09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75.77포인트(1.52%) 급등한 5071.13으로 거래를 마쳤다.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억원, 62억원을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1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9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중이다. 비금속광물이 1.84%로 가장 높게 오르는 중이고, 의약품, 의료정밀, 운수창고도 1%대의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업종은 0.35%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전종목이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이 1.23%로 가장 큰폭으로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 삼성전자우도 상승중이다.이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3%(7.97포인트) 상승한 655.24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7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6억원, 23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중이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고 있다. 특히 섬유/의류의 상승률이 2.11%로 가장 큰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는 0.24%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CJ E&M과 바이로메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중이다. 코미팜이 2.66% 상승 중이고, 컴투스도 2.16%로 2%대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바이로메드와 CJ E&M은 각각 3.42%, 0.48% 내리고 있다.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7원 내린 1175.5원에 개장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미국 금리인상]“글로벌 증시 불확실성 해소”…코스피 ‘안도랠리’ 시동

“시장은 듣기 원하는 것을 들었다.”(하트포드펀드 인베스트먼트 톰 시오마데스 선임 디렉터)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16일(현지시간) 9년만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속도를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남겼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코스피도 연말 ‘안도랠리’ 에 시동을 걸고 있다.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38포인트(0.31%) 오른 1975.59를 기록중이다. 코스피는 이날 14.66포인트(0.74%) 오른 1984.06에 개장했다. 간밤 연준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안도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같은시각 원ㆍ달러환율은 1176.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0원 내렸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0.7원 내린 117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미 금리인상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안도감에 따라 원ㆍ달러 환율은 약세를 나타냈다.연준은 15~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9년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0~0.25%에서 0.25~0.50% 범위대로 25bp 상향 조정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금리는 올렸지만 통화정책은 향후에도 시장 순응적일 것”이라며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보면 금리는 점진적 인상만 가능하고 당분간 장기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듣기 원하는 것을 들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 관계자들도 미국 금리인상과 관련된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연말 코스피의 ‘V’자 반등을 예상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는 인상됐지만 향후 과정은 점진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연말까지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안도랠리를 이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연말 코스피는 20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상 이후 시장은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며 “코스피는 빠르면 이번주 말, 늦어도 다음주초 바닥을 다지고 연말 2000선을 회복하는 보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코스피가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외국인 자금 이탈 규모가 큰 상태인데 연말까지 이같은 기조가 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말까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며 약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팀장도 “코스피의 안도랠리 기간은 짧고 상승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유가하락과 채권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도 경계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최재성,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헌신으로 혁신·통합"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17일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문 대표의 신(新)복심이자 주류측 핵심인사인 최 본부장의 총선 불출마에 따라 주류발(發) 인적쇄신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경기 남양주갑 출신의 3선 의원인 최 본부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큰 변화에는 더 큰 헌신이 필요하다. 우선 제가 가진 것부터 내려 놓고자 한다"면서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헌신으로 혁신하고 헌신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새정치연합은 지루한 정쟁과 계파갈등으로 무기력하게도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있다.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한없이 부끄럽다"며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총선에 이기고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가',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가'라는 무거운 질문에 새정치연합은 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키긴 쉬우나, 바꾸긴 어렵다"며 "우리의 구성과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는 혁신의 과정은 살가죽을 벗기고 새살이 돋아나도록 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대정신인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당', '수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정당', '새로운 인재들과 함께 도전하는 정당'으로 바꾸고 야권통합의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새로움을 받아들이기 위해선 과거의 것을 비워야 한다. 헌신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라고 말했다.최 본부장은 "혁신의 길 위에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있을 것이다. 국민만 보고 가겠다"며 "돌아갈 배를 불태우고 밥할 솥을 제 손으로 깨트리는 '분주파부'(焚舟破釜)의 정신으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최 본부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나부터 기득권을 버리겠다"는 취지에서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