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드론 연구와 제작, 판매를 모두 아우르는 ‘원스톱형 드론 생태계’를 조성한다. 수원시는 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드론산업 특화지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드론의 연구·제조·판매 기능을 한 곳에 모은‘드론산업 특구’를 조성, 명실상부 국내 드론 메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 발표한 계획안은 시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 의뢰해 작성된 용역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드론산업특구에 드론관련 기업 지원과 연구, 개발, 교육, 편의시설 등을 갖춰 드론 융·복합화를 통한 드론허브도시 수원 구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277억원으로 예상되며 실내·외 드론 테스트 베드, 드론관련기업 지원시설 등을 포함한 드론융합센터, 드론비행 체험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다만 시의 재정상태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효율적인 드론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연구와 제작, 판매, A/S가 선순환되는 ‘원스톱형 드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했다. 시는 드론산업특구 건설단계에서 787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47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운영단계에서 104명의 일자리와 매년 9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날 발표한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드론산업 특구 후보지와 규모, 사업비, 입주기관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면서 “수원에 적합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드론산업특구 조성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수원시
안영국 기자
2015-12-07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