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이진욱 교수, 측경부 전이 갑상선암 최소 침습 수술법 개발 및 시행

이진욱 인하대병원 외과 교수가 최근 세계 최초이자 최소 침습적인 갑상선암 수술법을 개발, 직접 수술에 나서 성공했다. 이 교수는 단일공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단일공 유륜접근법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그는 이 수술에 ‘SPRA-MRND’(Single Port Robotic Areolar-Modified Radical Neck Dissection)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교수는 30대 후반 여성 A씨에게서 좌측 갑상선의 유두암과 좌측 측경부 림프절 전이를 확인했다. 갑상선 전절제와 좌측 측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해야 하지만 A씨는 수술 흉터를 최소화하고 기술집약적인 보다 안전한 수술을 원했다. 이에 이 교수는 단일공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해 한쪽 유륜 부위3㎝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수술로 갑상선과 측경부 림프절 절제를 동시에 했고, 수술은 현재까지의 측경부 전이 갑상선암 수술 방법 중 가장 최소 침습적인 수술로 기록됐다. 이진욱 교수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한 SPRA-MRND 수술은 오로지 유륜 3㎝ 절개만으로 수술하기 때문에 과거보다 미용적으로 훨씬 우수하고 최소 침습적이며 합병증도 적은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후 환자의 건강과 과거 수술법과 비교해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특사경, 산지 무단훼손 무더기 적발…축구장 2.4배 규모

무단으로 임야에 불법시설물을 설치하거나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산지 훼손 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훼손이 의심되는 도내 산지 187필지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법 위반 행위 27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산지관리법 위반이 26건, 산림자원법 위반이 1건이다. 위반 내용별로는 불법시설물 설치가 15건, 주차장 불법조성 5건, 기타 임야 훼손 5건, 농경지 불법조성 및 불법 벌채 각각 1건 순이다. 이들이 훼손한 임야 면적은 1만7천165㎡로, 축구장 면적 2.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천시에 있는 임야 66㎡에 사유지 경계 확보를 이유로 석축을 쌓아 불법으로 산지를 전용했고, B씨는 군포시에 있는 임야 250㎡에 허가 없이 농장 진입도로를 설치하는 등 산지를 전용했다. C씨는 의왕시에 있는 임야 113㎡를 허가 없이 훼손해 주차장으로 사용했고, D씨는 임야 2천352㎡를 의정부시의 한 카페 주차장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E씨는 창고 용도로 임야 354㎡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했고, F씨는 동두천시에 있는 임야 604㎡에 캠핑시설용 시설물을 설치해 덜미를 잡혔다. 도 특사경은 적발된 불법 행위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신속한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홍은기 도 특사경 단장은 “이번 산지 불법행위 수사로 경기도내 불법 산림 훼손 행위를 차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으로 산림훼손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재난대응 훈련 눈길…문제해결형 토론 훈련으로 진행

하남시가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효율적 대응을 위해 문제해결형 토론훈련을 실시, 눈길을 모았다. 시는 21일 하남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재난 양상에 대응하기 위해 이현재 하남시장을 주재로 한 ‘2024년 안전한국훈련 토론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진으로 발생되는 화재·폭발·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상황을 가정해 실시간 대응 및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특히 상황실에서는 지진 발생에 따른 시나리오 상황을 제공하고 토론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문제해결형 토론훈련’ 형식으로 진행, 실무반의 상황별 대응 역량 및 유관기관 협력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현재 시장은 “실제상황과 유사한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훈련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29일 나래에너지서비스 하남사업소에서 하남경찰서, 하남소방서 등 11개 유관기관과 200여명의 인력이 참여해 현장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은 상황전파 및 보고, 관계기관 소통 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적극 활용해 지휘부 연계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안산시, 4호선 지하화 총력 대응한다… 실무추진단 꾸려 추진

안산시가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 지하화에 대비 실무추진단(TF팀)을 꾸려 총력 대응해 나선다. 21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TF팀을 구성해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구간 지하화가 1차 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월30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바 있다. 시는 법 제정 이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 구성 및 출범식 개최 ▲사업 제안 가이드라인 설명회 개최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2021년 수행한 ‘지하화 타당성 조사 및 실행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급 기관에 지속 건의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철도지하화사업은 국토부가 지자체로부터 제안받은 노선에 대해 재원 조달 방안과 사업성 등을 검토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지자체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정부 출자 기업인 사업시행자가 철도부지를 출자받아 사업비를 조달해 공사를 시행하고 상부 개발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13일 ‘2035 뉴시티 안산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간 실현되지 못했던 수도권전철 4호선 지하화 추진을 공식화했다. 시가 지하화를 추진하는 구간은 수도권 전철 4호선 한대앞역~안산역에 이르는 5.47㎞ 가량으로 지하화 할 경우 구간에 따라 확보할 수 있는 도로 폭의 경우 최대 160m 가량으로 축구장 면적의 약 100배에 해당하는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근 시장은 “국토교통부 및 경기도 및 공공기관 등과 협력해 안산선 지하화 및 상부 부지 개발계획은 물론 재원 조달 방안 그리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 등을 검토하는 등 최적의 사업구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시의회, 생활인구 활성화·공원 보행약자 편의시설 설치 촉구

안양시의회 의원들이 저출산 대응 정책 제안, 편의시설 설치 요구 등 안양시에 다양한 시민 밀착형 정책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보영 안양시의원은 21일 열린 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안양형 생활인구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양시 인구는 지난 4월 기준 54만6천여 명으로 집계됐다”며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인구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저출산 대응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구정책을 펼쳐오고 있지만, 인구감소 해법에 난항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안부의 생활인구 늘리기 사업 가운데 ‘워케이션’ 사업이 많은 지자체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며 “안양시도 일과 휴식을 위해 수도권을 찾는 외지인 기반의 체류 인프라를 갖춰 생활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중 안양시의원은 병목안시민공원 내 보행약자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휠체어 리프트와 에스컬레이터 등 무장애 시설의 조속한 설치를 안양시에 요청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이 병목안시민공원 산책로 개선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만안구는 안양시에서 노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어르신들의 편의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장경술 의원은 안양시 보육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교사 대 아동비율을 높일 것과 비담임교사 도입 검토를 요구했다. 그는 “현재 안양시는 평일 8시간 근무하는 교사가 근무공백시 이를 대체하는 대체교사와 보조교사 및 연장보육전담교사를 지원하고 있다”며 “대체교사 12억원, 보조 및 연장보육전담교사 85억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고도 교사의 수급이 어려워 보육공백에 따른 교사들의 휴식권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허원구 의원은 안양시 정책개발이나 주요현안에 관한 연구용역에 대해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의원은 “학술용역비를 2천만원 이하로 책정해 수의계약을 하고 있지만 ‘학술연구용역사업관리부’ 자료 검토 결과 80%는 수의계약, 20%는 입찰로 사업이 추진됐다”며 “이는 짧은 연구기간과 적은 연구비로 시행되는 사업이 많아져 가치 있는 결과물 도출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천 중리동 주민자치회, 2024 어린이 진로‧과학 축제 개최

이천시 중리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성우)가 지난 20일 이천단월초교에서 ‘2024중리동 어린이 진로․과학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천단월초 전교생 100여명이 참여하고 학부모회가 부스 운영을 통해 간식을 제공했으며 인근 어린이집 원아 30여명이 과학 매직쇼를 함께 관람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진로·과학 체험은 ▲자석물고기 잠수함(부력) ▲슬러시 만들기(흡열반응) ▲전류레이스(전류) ▲버블팩토리(승화) ▲테라리움(다육) ▲스포이드 에어로켓(작용, 반작용) ▲심폐소생술(CPR) 등 7개 부스를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시간 동안 진행된 과학 매직쇼는 질소폭탄, 화학거품 만들기, 아이스매직, 공기대포, 화학발광 실험, 플라즈마 실험 등 다양한 화학 및 물리 실험들을 직접 시연하며 교과서 속의 과학이론들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중리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올바른 분리수거 및 자원재활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학생 및 학부모회에 분리수거 방법을 안내하는 전단지를 배부했으며 2024년 주민총회(8월29일 예정)에 대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성우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주민자치회가 처음 실시하는 중리동 어린이를 위한 축제인 만큼 부족한 점이 있지만 끝까지 함께한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회 그리고 주민자치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최한 축제인 만큼 누구보다 우리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 용천리 토사 유출 공포... 업체는 ‘나몰라라’ 공사 강행 [현장, 그곳&]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주민들이 인근 택지개발현장의 토사유출과 옹벽붕괴 등으로 장마철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토사유실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고 군이 확인해 개선을 명령했는데도 업체가 2년 넘게 조치 없이 공사만 강행한다며 반발했다. 21일 양평군 용천리 주민들에 따르면 A업체는 용천로149번길 끝 부분에 약 4천평 규모 전원주택단지를 개발 중이다. 이 일대는 용문산 줄기인 편전산 자락으로 나무가 우거지고 옆으로 계곡이 흐르는 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말 전원택지 개발을 위한 토목공사가 시작됐고, 흙을 깎아 내면서 사면이 생기고 계곡 옆으로 옹벽이 쌓였다. 토목공사가 끝난 일부 택지에는 주택이 지어졌고 다른 부지에는 현재도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하지만 업체 측이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면서 비가 내리면 현장에서 토사가 쓸려 내려와 계곡이 상당 부분 메워지고 흙탕물이 마을 아래까지 흘러 내려오는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차량 한대가 통행할 수 있는 좁고 가파른 길을 대형 공사차량이 오가면서 현장 바로 아래 30~40가구가 있는 전원주택마을 주민들은 소음, 분진 등으로 인한 피해도 입고 있다. 주민들은 견디다 못해 2~3년 전부터 군에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민원을 냈다는 주민 박모씨는 “군으로부터 지난해 2월21일 자로 현장을 확인한 결과 토사 유출 및 보강토옹벽 붕괴가 확인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군이 업체 측에 개선을 지시하고 관련 법에 따라 조처한다고 했는데도 2년이 지나도록 달라진 게 없이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군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시정되지 않는다”며 “공사 차량으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피해도 심각하다. 해당 부지는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이미 호우 때 옹벽이 붕괴되고 토사가 유출돼 상당수 주민이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 상태라면 올해 장마 때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 불안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확인해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해당 업체에 대해 지난 9일 (무단 형질변경행위변경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며 “오는 27일까지 의견을 받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즉각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석준, 이천시 도로교통·안전부문 현안 점검 정책간담회 개최

송석준 국회의원이 이천시 도로교통과 안전부문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협의하는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송석준 국회의원(국힘, 이천)은 지난 20일 국회의원 이천사무실에서 이천시 도로교통과 안전부문 현안사업에 대해 효과적인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책간담회에는 이천시청 이강문 안전건설국장 및 안전총괄과장, 건설과장, 도로관리과장, 교통정책과장, 차량등록사업소장 및 안전정책팀장이 참여해 이천시 도로교통과 안전부문 현안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추진방안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천시청에서는 국지도70호선 백사~흥천 및 대포~장록 조기완공, 국도37호선 여주 점동~장호원 조기완공, 광역버스 증차, 국지도 84호선 용인~이천 간 도로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포함, 지중화사업 추진 등 이천시 도로교통·안전과 관련된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송석준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송석준 의원은 국토교통부,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을 진행키로 했다. 특히 송 의원은 간담회에 참여한 이천시청 관계자들과 지역현안사업들이 2025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면서 앞으로 이천시의 다른 현안 부문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하고 체계적인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송 의원은 “현재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화성~용인~안성 일죽까지 연결하는 반도체고속도로를 이천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어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인 검토요청을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계획적이고 선제적으로 미래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해 부발역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하는 등 별표형 고속철도망을 통해 장차 우리나라 철도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이천시 철도시대를 치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