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창현고가 여자 펜싱부(에페)를 창단해 본격적인 선수 육성에 나섰다. 창현고는 3일 오후 학교 시청각실에서 박태형 유신학원 이사장, 김성신 교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신홍배 수원시펜싱협회장, 학생ㆍ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 펜싱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창현고는 마용기 교사를 감독으로, 지난 2001년부터 광주체중과 광주 효광중에서 지도자로 활약한 천영호 코치와 주장 함수민, 김명선, 박민경(이상 1년) 등 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창현고는 지난 3월 선수 구성을 통해 제27회 한국중·고펜싱협회장배(4월) 에페 단체전 3위, 제4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7월)·제12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8월) 개인전 3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김성신 교장은 “우여곡절 끝에 개교 이후 첫 운동부를 창단하게 됐다”라며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해 수원시를 넘어 경기도, 대한민국 체육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단식에서 수원시체육회는 창단지원금 500만을 전달했으며, 도체육회, 시펜싱협회도 격려금을 전달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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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완식 기자
2015-11-03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