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남편 이혼 허용…재판부 “결혼생활 이미 파탄에 이른만큼 혼인 실체 완전 사라져”

바람난 남편 이혼 허용.바람난 남편의 이혼이 허용되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1부(민유숙 수석부장판사)는 남편 A씨가 부인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한 1심을 파기하고 이들의 이혼을 허용했다고 1일 밝혔다. 대법원이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에 대해 이혼을 요구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한 뒤 이를 적용한 첫 이혼 사례가 나온 것이다. 재판부는 혼인생활 파탄의 책임이 이혼 청구를 기각할 정도로 남아있지 않다면 예외적으로 이혼을 허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25년 동안 별거하면서 혼인의 실체가 완전히 사라졌고, 남편의 혼인파탄 책임도 이젠 경중을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희미해졌다고 봤다. 남편이 그동안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수억원을 지원해왔고, 부인도 경제적 여유가 있어 이혼을 허용해도 축출 이혼이 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재판부는 “부인이 이혼을 원치 않고 있지만 이는 실체를 상실한 외형상의 법률혼 관계만을 형식적으로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혼인생활을 계속하라 강제하는 건 일방 배우자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A씨 부부는 지난 1980년 한차례 협의 이혼을 하고 3년 뒤 다시 혼인신고를 했지만, A씨가 곧 다른 여성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갈라섰고, A씨는 지난 2013년 이혼 소송을 냈었다.온라인뉴스팀

[김상돈 만평] 아~ 나, 미쳐버리겠네!

한국폴리텍대학교, 2015년도 전국 CAD 고교기술경진대회

한국폴리텍대학교, 2015년도 전국 CAD 고교기술경진대회한국폴리텍대학교 인천캠퍼스는 최근 ‘2015 전국 CAD 고교기술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와 학교법인 한국폴리텍이 주최하고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에서 주관하는 전국단위의 고교생 기술경진대회로, 전국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 CAD부분과 금형CAD부분으로 진행됐다.지난 2005년 처음 시작된 경진대회는 해를 거듭할 수록 이름이 알려져 전국 각지의 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석, 기계 CAD분야 우수 기술·기능 인력의 발굴, 전국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 간 유대감 형성의 계기가 됐다.이번 대회에서 CAD부분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에는 한양공업고등학교 정명수, 금상(이사장상)에 두원공업고등학교 제갈민, 금형CAD부분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에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이서환, 금상(이사장상)에 서울공업고등학교 문기웅 등 모두 26명의 학생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소림 학장은 “폴리텍 대학교는 경진대회가 전국 고등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 우수한 인재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엽기자

광주시, 제1회 도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광주시는 최근 곤지암읍 소재 한국도자재단에서 ‘제1회 도예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공무원과 도예인, 도예분야 대학교수 및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토론회는 광주도예문화산업의 발전방안과 광주왕실도자기축제 및 지역 도예문화산업의 활성화 방안, 광주시 도예정책의 과제 등에 대해 중점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 참석한 이병하 명지대 교수는 “광주는 타 지역에 비해 접근성과 역사성이 우수한 만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도자기 축제 개최 시 △심포지엄과 특강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모전 △지역 학생들과 함께하는 체험 △경연대회 등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반영해야한다고 강조했다.또한, △도자공원 내 청년 작가를 위한 청년창업센터 개설 △도자예술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하는 산업도자기 아이템 개발 △찾아가는 홍보마케팅 △국내외 전시판매전 확대 등을 제안했다.한기석 광주왕실도예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도예인이 스스로 자존심을 걸고 변해야 하며, 좋은 작품을 생산하여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고, 광주시는 도예분야 지원을 확대, 한국도자재단은 신진작가 육성을 위한 정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광주=한상훈기자